살림살이 얘기는 자꾸 ‘라때는 말이야~’처럼 ‘신혼때는 말이야~’로 부터 시작된다. 우리집 냉장고 변천사신혼살림으로 구입한 흰색 양문형 냉장고는 6~7년 사용 후 시댁에 냉장고가 고장나서 바꿔드려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새건 너희가 쓰고 쓰던 걸 달라시는 어머니의 강력한 요청으로 (진심이셨겠지??!!) 백색가전에서 막 메탈로 바뀌던 시절시크시크 메탈 양문형 냉장고를 사서 10여년 넘게 쭈욱 써왔다. 당시 김치냉장고는 초기 모델인 뚜껑 열고 닫는 냉장고였는데 고장이 난건지 김치가 얼기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불현듯 난다. (당시만 해도 어디가면 아직 새댁~ㅎ 소리를 듣던 연차로 가전제품의 컨디션에 연연하지 않았다. 다시말해서 김치가 얼든 말든 -.- 살림과 친하지는 않았던 라때는~ 시절이다) 양문형냉장고와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