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의 '치타여사' 이후 라미란 배우가 출연하는 예능, 드라마, 영화 뭐가 되었던 먼저 '호(好)'를 장착한 후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비중이 높은 전작의 영화들을 극장까지 가서 보지는 않았는데 이번에 극장까지 찾아간 영화가 '시민덕희'입니다. 극장까지 가게 만든 포인트 2가지 중 하나는 실화를 소재로 했다는 점 (저는 개인적으로 현실감 있는 스토리 나아가 논픽션의 소재들을 좋아합니다)입니다. 두 번째는 제목입니다. 첫 번째 이유와 비슷한 맥락 같은데 '시민'과 '덕희'는 너무 평범한 소소한 단어들인데 이 두 단어가 합쳐지니 뭔가 있어 보이는 그 무엇에 끌렸습니다. '시민덕희' 요약정보 ◎ 개봉일 : 2024.1.24 ◎ 장르 : 드라마 (15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
새해 결심, 새해 계획이 아직은 유효하기를 바라는 1월입니다. 저의 새해 계획 중 하나는 '올해는 책을 좀 읽자'입니다. 그렇게 집어 든 책이 현재도 읽고 있는 '사피엔스'이다 보니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500페이지 분량의 책을 1월에 끝낼 수도 없을 것 같은 불안감에 동네 도서관을 찾아 부담 없는 두께의 책을 한 권 골랐습니다. 제목만큼 곳곳에 시니컬한 작가의 시선이 느껴지는 대목들이 있지만 일면 공감 가는 부분들이 꽤 있는 작가의 솔직 담백한 생각들을 옮겨 봅니다. 도서 : 좋은 사람이길 포기하면 편안해지지 ◎ 지은이 : 소노아야코 (에세이), 오경순 옮김 ◎ 출판사 : 도서출판리수 ◎ 발행일 : 2018년 11월 책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이 고른 만큼 작가에 대한 정보도 없었지만 소설이나 논픽션 도..
새해 소소한 계획과 결심 중 하나가 독서입니다. 너무 고전적이고 특별할 것 없는 계획 같지만 사실 실천이 무척 어려운 계획입니다. 그리고 저는 책을 읽기만 하면 그 기억들이 정말 빠르게 지워져 버려서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내용들은 가급적이면 메모를 하는 편입니다. 간혹 제가 남긴 정리내용을 보고서야 제가 그 책을 읽었다는 것을 기억할 정도입니다. 도서: 모나미 153 브랜딩 ◎ 디자인씽킹이 60년 기업 모나미에 불러온 놀라운 변화 ◎ 지은이 : 신동호 ◎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 발행 : 2023년 8월 새해 소소한 계획과 결심 중 하나가 독서입니다. 너무 고전적이고 특별할 것 없는 계획 같지만 사실 실천이 무척 어려운 계획입니다. 그리고 저는 책을 읽기만 하면 그 기억들이 정말 빠르게 지워져 버려서 ..
살림살이들도 유행이 있고 혹은 제가 원하지 않아도 사야 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최근에 제게 그런 아이템이 그라인더입니다. 유튜브 요리 영상들에서 요리하는 중간에 멋지게 소금이며 후추며 갈아내는 모습에 눈길이 먼저 가긴 했지만 저희 집에 선물로 수동 그라인더에 담긴 핑크 소금이 들어왔습니다. 그전에 수동 통후추 그라인더를 써봤기에 그냥 쓰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소금은 쓰는 빈도가 자주이다 보니 이걸로는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요리하다 두 손으로 갈아넣기도 번거롭고 또 후추만큼 한두번 돌려서 넣고 끝날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소금 전동 그라인더'로 검색하니 역시나 다양한 제품들 그리고 요즘 가장 워너비인 제품까지 바로 찾아냈습니다. 저는 우선 그라인더 살 때 체크포인트부터 정리해 봤습니다. 그라인더 구매..
참 이상한 일입니다. 저는 고무장갑을 사용하면 꼭 오른손 고무장갑 엄지나 검지 부분에 구멍이 생기곤 합니다.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 너무 멀쩡한 고무장갑을 그래서 매번 버리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래도 아까워서 구멍이 안 난 왼손 고무장갑을 서랍 한구석에 두었는데 특별히 쓸 일이 없으니 왼손 고무장갑만 두 개, 세 개 계속 쌓였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는 쓰지 않는 물건은 버린다라는 원칙으로 멀쩡한 왼손 고무장갑도 같이 버렸습니다. 그러다 문득 세상에 저 같은 무늬만 주부 말고 진짜 주부들이 얼마나 많은데 이렇게 살짝 구멍 난 고무장갑을 버릴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역시 살림의 고수들 노하우가 넘쳐납니다. 저만 알고 있기 아깝고 꼭 기억해두었다 활용해 보고자 스크랩 차원에서 ..
대학생 딸내미는 가끔 선심 쓰듯 제게 '같이 영화 볼래?'라고 합니다. 본인의 소중한 시간을 제게 나누어주는 것이 곧 효도라는 다소 어이없는 상황이지만 저는 늘 그 상황을 기쁘게 수락합니다. 그런 시추에이션으로 지난 주말 갑자기 조조영화로 딸과 함께 본 영화가 잠(Sleep)입니다. 스물한 살 딸내미는 저와 영화 감상 후기가 달랐지만 저는 주제도 소재도 참신했고 재미있었고 여운도 있어서 리뷰 남겨봅니다. '잠' 요약정보 ◎ 개봉일 : 2023.9.6 ◎ 장르 : 미스터리 ◎ 러닝타임 : 94분 ◎ 감독 : 유재선 (🙇♀️ 감독 입봉작이라고 합니다. 제가 즐겨보는 유튜브채널 유랑쓰 부부가 이 감독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시사회에 초대된 영상을 통해 유재선 감독이 이름과 달리 남성임을 알게되었습니다 ) 영화 ..
계절에 따라 좀 차이는 있지만 저는 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느껴지는 향기, 냄새에 신경이 좀 쓰입니다. 특히 이번 여름 장마철과 더위 그리고 습도까지 높으니 현관에 위치한 신발장 문을 열 때마다 나는 좋지 않은 냄새가 현관 입구까지 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선택은 현관에 작은 방향제를 두기로 했습니다.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비가 와서 공기가 꿉꿉한 날에도 혹은 날씨가 좋은 날에도 현관문을 열때 산뜻한 향기가 나니 기분이 좋아지고 가족들 반응도 좋았습니다. (🙇♀️ 새로 구매한 것은 아니고 전에 쓰던 디퓨저에 개봉 안한 액상 방향제가 한통 있어고 방향제용 우드스틱만 다이소에서 구매해서 두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공간들, 화장실이나 고등학생 아들 방 등 향기 좀 바꿨으면 하는 ..
공중파와 케이블의 실시간 혹은 다시 보기 영상들. 이 보다 더 많은 숫자로 하루에도 셀 수 없이 올라오는 유튜브 영상들 그리고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 웨이브 자체 영상들까지 정말 너무 많은 볼거리들이 있는데 왜 점점 시간을 투자해서, 집중해서 볼 만한 것이 없을까요? 그래서 최근 저의 영상 시청은 얻어걸리기 입니다. 우연히 봤는데 재미나 감동이 있는 영상을 발견한 순간 흐뭇하기까지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주말에 건진 영화 하나 소개해 봅니다. 콜 제인 (Call Jane) 작품 요약정보 1960년대 후반 미국의 중산층 이상의 삶을 살던 여성이 뜻하지 않은 일을 계기로 임신중절이 비합법적인 시대에 낙태를 원하는 다수의 여성을 돕는 과정을 그린 내용입니다. (🙇♀️ 방금 찾아본 정보로는 우리나라에서..
장마 시작이라고 뉴스가 나옵니다. 실제 주말부터 어제 월요일까지 비가 제법 왔습니다. 여름철 비는 한편으로 더위를 식혀 주는 것 같아서 반갑지만 집에 있다보면 거실 바닥부터 제 피부까지 온몸으로 습도, 습기를 체감하게 됩니다. 이런 실내 습기는 체감상 불편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곰팡이가 생기기에 최적의 조건이 되기 때문에 (온도 25도 이상, 습도는 60 ~65% 이상) 꼭 관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실내 습기를 혹은 습도를 낮추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연히 제습기 사용입니다. (🙇♀️ 사실 주말에 습도에 못 이겨 제습기를 구매했고 아직 배송전이지만 벌써 기분이 뽀송해집니다. 제습기 사용후기도 잘 남기겠습니다) 하지만 집안에 제습기는 아니어도 에어컨처럼 제습기능이 있는 제품들도 있고 또 제습기는 제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