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 년 정도 된 것 같은데 저는 운전 중 이제 라디오를 듣지 않습니다. 출퇴근 각각 40여분 정도 소요되는 시간에 아침에는 경제 관련 유튜브를 보고 저녁에는 OTT 를 통해 드라마나 영화를 봅니다. 콘텐츠의 시대라고 여기저기 너무 많은 볼거리, 들을 거리들이 넘쳐나서 그 콘텐츠들을 가장 잘 소비할 수 있는 시간이 운전할 때입니다. 운전 중이라 모니터를 계속 볼 수는 없으니 주로 듣기 중심의 시청 혹은 한번 봤던 영상을 다시 봅니다. 한 번 더 보는 드라마나 영화, 예능, 다큐 등 당연히 인상적이었던 내용이겠죠. 그렇게 지난주 퇴근 시 다시 봤던 드라마가 '술도녀'로 불리는 딱 작년 이맘때 방송된 티빙의 '술꾼도시여자들'입니다. (작년에 전혀 사전 정보 없이 티빙 메인 홈페이지의 썸네일만 보고 눌렀다..
대학생활과 함께 독립 아닌 독립을 하게 된 스무살 딸내미가 2학기 기숙사가 안되었더군요 ( 🙇♀️부글부글) 안그래도 기숙사 보다 훨씬 해방감이 큰 자취를 희망하던 차에 본인은 기쁘면서도 엄마 눈치를 살펴 친구와 함께 좀더 안전하게 좀더 경제적으로 자취를 하겠다고 하더니 친구랑 방도 직접 구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달 자취방에 짐을 가져다 주고 왔습니다. 요즘 대학 주변 자취방에는 웬만한 가전과 가구는 모두 빌트인 되어 있었서 옷가지와 이불, 개인 컴퓨터외에 큰 짐들은 준비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다만 마음에 걸리는 것은 침대 매트리스가 나무평상처럼 너무 딱딱해서 매트 커버에 패드만으로는 쿠션감을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좀 딱딱하긴 하지만 괜찮다며 걱정하지 말라고는 하던 딸내미도 이번 명절에 토퍼를 하나..
장마입니다. 건조기를 돌려도 뺄래들이 다른 계절만큼 뽀송하지 않은 것 같고 무엇보다 거실이며 발로 밟고 다니는 바닥마다 눅눅함이 느껴집니다. 안그래도 얼마전 회사 후배하나가 제습기를 고민하고 있다고 하던데...여름 한철 쓰고자 제습기를 쓰는 건 좀 과하다 싶기도 하구요. 그리고 어디서 봤는데 에어컨과 제습기 원리가 동일하다고 하더군요. 두가지 다 컴프레서로 냉매를 압축할때 냉매가 증발하면서 제습이 이루어지는데, 실내가 시원해지면 에어컨, 실외기가 없어서 실내로 뜨거운 에너지가 배출되면 제습기라고 합니다. 이때 에어컨은 온도기준으로 작동하고 제습기는 습도기준으로 작동을 해서 당연히 여름철 습도를 낮추는데는 제습기가 효과적이긴 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요즘은 에어컨도 제습 기능등이 있어서 전 여전히 제습기 구..
재테크에 대한 전 세대를 걸친 관심은 바꿔말하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공감대있는 주제입니다. 2030세대가 영앤리치가 될 수 있는 길도 재테크, 3040세대가 한눈 안팔고 가장 관심가져야 하는 주제도 재테크, 5060세대가 앞으로 훨씬 길다는 노후를 위해 반드시 귀 기울여야 하는 것도 재테크. 하지만 그런 이유로 제가 이 책을 읽은 것은 아닙니다 ㅎ 구독형 도서플랫폼 상단에 노출된 도서의 제목에 눈길이 먼저가서 읽다 보니 끝까지 읽었습니다. ( 🙅♀️ 제가 어렸을때 'EXIT'라는 당시는 좀 힙한 옷가게가 있었거든요 ㅎ) 그리고 읽어 보니 부동산 매매관련 재테크 노하우 뿐만 아니라 일정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조언해 줄 수 있는 자기계발서 성격의 도서라 한줄 기록으로 남겨 봅니다. 송희창 (송사..
송길영/ 북스톤/ 2021-10-05 - Mind Miner - 8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모둠살이가 숙명인 인간종의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원하는 지점, 각자의 욕망이 합의되는 지점, 바로 그 곳에서 일 어날 일은 일어납니다 -11 - 욕망하고, 원하는 것을 시도하십시오. 지금 시작하면, 여러분에게도 일어날 일은 일어날 것입니다. -13 바라건대, 욕망하기를 멈추지 마십시오. 애초에 멈출 수도 없습니다. 욕망이란 나의 존재가 좀 더 안정되게 유지되길 바라는 소박한 마음에서, 내가 소멸한 후에도 나의 존재가 잊히지 않기를 바라는 본능에서, 나의 자아가 같은 종의 다른 개체들에게 존중받고 영향력을 가지길 바라는 무한한 욕심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이니까요. 우린 결코 욕망하기를 멈출 수 없습니다. -13 -..
커피를 사랑하는 1인으로써 아주 고가는 아니지만 좀더 맛난 커피를 마시기 위한 저의 커피머신 변천사를 공유한 바 있습니다. 원두를 갈아서 내려마시거나 에스프레소를 만들어 마시다가 우연히 접한 가정용 커피머신은 편리함도 맛도 신세계였죠. 그래서 돌체구스토로 시작해서 일리 그리고 지금의 네스프레소버츄오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커피머신 관련 이전글 참고] 2020.06.29 - [taste_Food/커피 ㅣ카페 기록] - Coffee Report 6 돌체구스토 피콜로 2020.11.21 - [taste_House/가전제품에 대하여] - 일리커피머신 장점 I 단점 일리커피머신 장점 I 단점 집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는 방법. 원두를 갈아 드립으로 마신다. 비알레또모카포트로 진한 에스프레소를 추출해서 마신다. ..
요즘 저의 뚜렷한 생활신조 ' 매일, 자주 쓰는 물건은 좋은 것으로' 입니다 ( 블로그 쓰면서 이미 여러번 얘기했죠 ㅎ) 잠자리가 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홈쇼핑 여름 침구편에 자꾸 눈이 갑니다. '간절기 차렵이불 고르기'를 나름 꼼꼼히 준비하며 루메와 제 이불 그리고 고등어 두분의 간절기 이불을 구매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여름이불이 등장할 차례입니다. [봄여름 간절기 차렵이불 관련 글] 2021.04.05 - [taste_Things/살림살이] - [침구] 간절기 차렵이불 고르는 법 [침구] 간절기 차렵이불 고르는 법 몇 년전부터 돈을 쓸 때 거침없이( 쓸 돈도 없지만 ㅎ) ‘좋은 것을 구매하는데 쓰자’라고 선택한 제 라이프영역은 매일매일 쓰는 물건들입니다. 예를들면, 매일 쓰는 수건, 매일 사용하..
살림을 야무지게 하는 것도 아니면서 방문하면 괜시리 설레는 곳이 있으니 전에 몇번 포스팅했던 창고형 그릇 할인판매점 모드니입니다. [모드니 관련 이전글] 2021.01.27 - [taste_Things/살림살이] - [살림] 큐티폴 버터나이프 이미 파란창에 수입그릇할인이라고만 쳐도 방문후기가 상단에 포스팅 될 만큼 유명한 곳이죠. 작년 이맘때 이사오면서 자주 쓰는 식기, 주물냄비 등등 구매를 했었는데 그때 산 그릇들은 다소 엔틱하고 우아하지만 저는 여름에는 안어울리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얼마전 그 전에 쓰던 한샘에서 정말 저렴하게 구매한 흰색 식기들을 꺼내 썼는데 영~ 마음에 안들더라구요. 그래서 지난 주말....일단 모드니를 방문했습니다. 토요일 오후였는데, 차 댈 곳이 없어서 뒷건물 주차장까지 여전히..
저는 연차로는 장기^^ 워킹맘이지만 집안일만 보면 아직도 겸손해지고 배우는 자세가 필요한 하수입니다. 다양한 집안 일의 영역 중 오늘 제가 정리해 볼 카테고리는 살림 세제 입니다. 어렸을 때 문구점 가서 필요한 물건 아닌데도 눈을 반짠이며 시간가는 줄 몰랐던 것처럼 저는 요즘 집근처 다이소만 가면 주방, 욕실, 수납, 청소용품 등 다양한 용품 구경에 빠지곤 합니다. 그리고 특히 사고 또 사고하는 아이템이 세제입니다. 욕실,화장실,주방용 사서 써봤는데 생각했던 것 만큼 반짝이지 않는 것 같아서….살림 유투버가 추천하는 세제라서, 무슨 기능이 강화된 것이라서 등등 그렇게 사다 놓은 세제가 한바구니입니다. 그런데 더 문제는 그런 세제나 청소용품이 쓸때마다 헷갈립니다. 어디에 쓰면 좋은 것인지, 어떻게 써야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