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 캡슐커피 찌꺼기 활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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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사랑하는 1인으로써 아주 고가는 아니지만 좀더 맛난 커피를 마시기 위한 저의 커피머신 변천사를 공유한 바 있습니다. 원두를 갈아서 내려마시거나 에스프레소를 만들어 마시다가 우연히 접한 가정용 커피머신은 편리함도 맛도 신세계였죠. 그래서 돌체구스토로 시작해서 일리 그리고 지금의 네스프레소버츄오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커피머신 관련 이전글 참고]

2020.06.29 - [taste_Food/커피 ㅣ카페 기록] - Coffee Report 6 돌체구스토 피콜로

2020.11.21 - [taste_House/가전제품에 대하여] - 일리커피머신 장점 I 단점

 

일리커피머신 장점 I 단점

집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는 방법. 원두를 갈아 드립으로 마신다. 비알레또모카포트로 진한 에스프레소를 추출해서 마신다. 이렇게 맛있는 커피를 마시는 방법에 더하여 편리하게도 마시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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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위의 돌체구스토나 일리 커피머신과 비교해서 네스프레소에서 만족하는 포인트 중에 하나는 커피캡슐의 재질입니다. (물론 커피맛도 저는 좀 네스프레소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만, 커피 맛은 개인의 취향이니까요 ㅎ)

 

 

 

 

돌체구스토나 일리의 경우 커피캡슐이 플라스틱인데, 네스프레스는 알류미늄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입니다. 커피머신 쓰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하루 한잔씩만 마셔도 사용한 커피캡슐의 양이 만만치 않은데 친환경, 재생 등과 거리가 먼 저로써도 이렇게 계속 버려도 되나 싶게 마음에 걸렸었거든요.

그 외에도 네스프레소 버츄오 커피머신의 매력은 아래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네스프레소버츄오 커피머신 후기]

2021.01.04 - [taste_House/가전제품에 대하여] - 네스프레소버츄오 플러스

 

네스프레소버츄오 플러스

집콕 생활로 집안 인테리어, 가전, 가구 등 매출이 증가하였다고 하는데 우리집도 일조한 것이 분명하다. 내가 사용하는 커피머신의 역사가 계속 바뀌고 있다. 회사에서 돌체구스토 미니를 만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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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좀 귀찮긴 해도 위의 사진처럼 사용한 캡슐이 한가득 차면 커피찌꺼기를 비우고 세척해서 저렇게 탑처럼 쌓아보고 있습니다 ㅎ  그리고 여기서 오늘 공유할 정보는 커피캡슐 분리과정과 저렇게 비운 커피찌꺼기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입니다. 커피전문점이 많이 생기던 초기에 원두 찌꺼기를 손님들에게 선물처럼 나눠주면서 탈취제로 쓰라고 했던 기억이 있어서....저도 그렇게 사용하고 있는데 더하기 다른 용도로도 많이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네스프레소버츄오 커피캡슐

 

 

다른 커피머신들은 커피 추출 구멍이 가운데 하나만 납니다.  네스프레소 버츄오는 이렇게 가운데와 둘레 전체에 구멍이 납니다 (커피 캡슐에 커피량도 다른 브랜드 커피캡슐보다 훨씬 많고, 그래서 커피의 맛이 좀더 깊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캡슐에서 커피 분리하기

 

 

깔끔한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리얼 과정은 위와 같습니다.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워낙 입자가 고운 커피 찌꺼기이다보니 캡슐 은박을 떼고 커피 찌꺼기를 비우는 과정에서 여기저기 흘리기 마련입니다.

 

 

커피찌꺼기 담기

 

 

집에 그런 컵들 다 있으시죠? 분명 세트로 샀는데 하나 밖에 없거나 어디서 생긴 컵인지 모르는 컵들이나 병들. 그런 유리제품에 커피 찌꺼기를 담아 봅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것은 탈취 효과가 있으려면 어느 정도 양이어야 하는지, 이렇게 깊은 컵이나 병에 담아도 되는 것인지 등 몇가지 궁금함은 남습니다만 일단 진행합니다.

 

 

탈취제 용도로 냉장고에 넣기

 

 

작은 컵에 넣은 커피 찌꺼기는 양념류가 있는 냉장고 선반에, 좀더 큰 컵에 담은 커피 찌꺼기는 반찬류가 있는 냉장고 선반에 밀어 넣었습니다 ( 바로 탈취 효과가 확 느껴지지는 않지만, 효과가 있다는 말을 믿어보면서 말이죠)

 

 

커피캡슐 세척

 

 

커피 찌꺼기를 털어내고도 찌꺼기 가루가 묻어 있는 빈 커피캡슐들을 물에 한번 씻어서 말려 봅니다. 캡슐 컬러들이 너무 예쁘지 않은가요?  이 커피머신 그래도 몇달을 써서 캡슐 컬러들만 봐도 어떤 원두, 어떤 맛인지 인제는 알겠습니다.

선이 들어간 캡슐들을 달달한 향이 나는 커피원두들로 아침에 마시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네스프레소에서는 이 캡슐들을 별도 신청하면 수거하는 서비스도 하고 있는데, 저는 셀프 분리로 만족하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나올 커피 찌꺼기를 더 활용할 곳이 없는지 싶어서 찾아보니 의외로 굉장히 다용도로 사용가능합니다. (실제 제가 얼마나 도전해볼지는 모르곘지만 관련 정보가 있어 모아봅니다)

 

 

원두커피 찌꺼기 활용도

 


묵은 때·기름기 제거 : 커피 가루를 비눗물에 섞은 다음 수세미로 싱크대 상판이나 타일의 더러운 표면을 닦으면 깨끗해진다. 또 기름기 묻은 프라이팬 혹은 식기에 묻어 있는 기름기를 제거하는 데도 좋다. 이때 주방세제를 대신해 커피 찌꺼기를 뿌린 뒤 뜨거운 물로 헹궈내면 좋다. 프라이팬에 기름기가 너무 많을 때는 원두 찌꺼기와 물을 넣고 끓여준 후 세척하면 된다.

 

 각질제거 : 원두가루는 미세하게 각진 형태를 갖추고 있어 피부에 쌓여 있는 각질과 셀룰라이트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세안이나 입욕 시 원두 찌꺼기를 넣고 마사지하듯 살살 문질러 주면 된다. 또는 커피가루 한스푼에 올리브오일과 에션스오일을 한두방울 떨어뜨려 만들어 각질제거제로 써도 좋다. .샴푸 대용으로도 쓰인다. 까슬까슬한 커피 가루는 머리카락에 남아있는 오물을 말끔히 벗겨낸다. 갈색 머리라면 커피색이 머리칼 색을 더욱 진하게 만든다.

 

막힌 배수구 뚫기 :  싱크대 배수구 구멍이 막혀있다면 커피 찌꺼기를 한움큼 넣고 액체 비누와 뜨거운 물을 붓는다.

냄비 광택 내기 : 원두커피 찌꺼기는 천연 연마제다. 냄비에 말라붙은 먼지를 제거해준다. 단, 이 때냄비는 얼룩이 잘 생기지 않는 종류여야 한다.

마늘 냄새 제거하기 :  마늘을 썰거나 다지고 난 뒤 손에 남아있는 강한 마늘향이 하루 종일 계속돼 신경쓰인 경험이 누구나 다 있을 것이다. 마늘을 만진 뒤에는 커피가루로 손을 문지르기만 하면 강한 향이 중화된다.

천연 퇴비 : 스타벅스는 전국 1300여 개 매장에서 수거되는 커피 찌꺼기를  2015년부터 경기도와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 및 자원 재활용을 위한 상생 협약을 맺고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한 친환경 퇴비를 지역 농가에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 흙과 커피 찌꺼기를 9 대 1 비율로 사용하면 병충해를 방지하고 유기질 함량이 높은 천연 비료가 된다.

 

탈취·방향제= 커피 찌꺼기는 냄새를 흡수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사용하지 않는 바구니·그릇·양말·스타킹·거즈 등에 넣은 후 냉장고·신발장·쓰레기통·차량·옷장 등에 두면 악취가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큰 효과는 아니지만 원두가루의 미세한 구멍들이 수분을 흡수해 제습제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고양이가 사용하는 용도로 커피 펠릿을 만들거나, 건축자재로 재사용하는 것, 개미 퇴치용으로 효과 등 정말 몰랐던 쓰임새가 너무 많습니다. 위에 정보 중 한두가지는 바로 저도 실행해 봐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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