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 매트리스 토퍼
- taste_Things/살림살이
- 2022. 9. 15.
대학생활과 함께 독립 아닌 독립을 하게 된 스무살 딸내미가 2학기 기숙사가 안되었더군요 ( 🙇♀️부글부글)
안그래도 기숙사 보다 훨씬 해방감이 큰 자취를 희망하던 차에 본인은 기쁘면서도 엄마 눈치를 살펴 친구와 함께 좀더 안전하게 좀더 경제적으로 자취를 하겠다고 하더니 친구랑 방도 직접 구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달 자취방에 짐을 가져다 주고 왔습니다.
요즘 대학 주변 자취방에는 웬만한 가전과 가구는 모두 빌트인 되어 있었서 옷가지와 이불, 개인 컴퓨터외에 큰 짐들은 준비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다만 마음에 걸리는 것은 침대 매트리스가 나무평상처럼 너무 딱딱해서 매트 커버에 패드만으로는 쿠션감을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좀 딱딱하긴 하지만 괜찮다며 걱정하지 말라고는 하던 딸내미도 이번 명절에 토퍼를 하나 보내준다고 했더니 금방 땡큐~ 하더군요.
그리고 인터넷에서 광고로 봤던 몇몇 토퍼를 검색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첫번째는 생각보다 너무 비쌌고 두번째는 가격차이가 너무 다양한 만큼 제품도 다양했습니다.
더불어 막상 사려고 하니 어떤 기준으로, 어느 정도 두께를, 얼마 정도의 가격대로 구매하는 것이 맞는지 막막하더군요. (🙇♀️ 모든 제품들이 다 고객의 극찬을 받는 제품이라고 홍보 하고 있으니 말이죠)
시간이 걸려도 좀 꼼꼼히 따져보고 사야겠다 싶어서 찾아보고 정리해 봤습니다.
매트리스 토퍼
(🙇♀️ 이불이나 패드보다 좀더 두꺼운 형태를 말하는 것이라고 대략 짐작은 하면서도 저도 처음엔 '토퍼'란 말이 좀 생소하긴 했습니다 )
매트리스 토퍼란 보통 10CM 이하의 얇은 매트리스를 말합니다.
주요 기능은 매트리스 위에 올려서 침대 매트리스를 보완하기 위해 많이 사용하는데
◈ 기존에 사용하던 매트리스가 오래되어 꺼짐이 있거나 새로 구입하기 부담스러울때 토퍼를 구입해 올려서 쿠션감을 보완하는 용도입니다.
◈ 또한 세탁이 어려운 침대 매트리스를 대신해서 오염을 방지해 주기도 합니다.
매트리스 토퍼 종류
토퍼는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 혹은 소재에 따라 구분됩니다.
먼저 사용 용도로는 침대위에 얹어 사용하는 경우 아니면 바닥에 이불이나 요 대용입니다. 이외에 최근에는 최근에 차박이 유행을 하면서 차박을 위한 토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침대 매트리스 위에 토퍼를 사용하는 경우
◐ 오래된 침대의 꺼진 매트리스 위에 얹어서 사용
◐ 침대 매트리스가 너무 딱딱하거나 쿠션감이 없을때 별도로 토퍼를 얹어서 사용
◐ 침대 매트리스를 위생적으로 관리하여 사용하기 위해 별도 토퍼 사용
바닥 매트리스로 토퍼를 사용하는 경우
◐ 바닥에 이불이나 요가 쿠션감이 없어 불편할때
◐ 주거, 수면공간의 이동이 잦거나 침대 프레임까지 가구 배치가 어려울때
◐ 아기가 있어 바닥에서 주로 함께 생활거나 수면할 때
용도별 매트리스 토퍼 추천 두께
▶ 침대 매트리스 토퍼 : 5~7 cm
▶ 바닥 매트리스 토퍼 : 8~10cm
(🙇♀️ 침대 매트리스 위에 사용하는 토퍼는 아무래도 매트리스 위에 얹는 거라 두께감이 바닥용 보다는 조금 얇은 것을 추천하는 듯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딸내미에게 10cm 두께를 보냈습니다. 침대 높이는 좀 높아지겠지만 딸내미 침대 매트리스는 거의 바닥처럼 딱딱했거든요)
추가로 토퍼는보통 말아서 보관하거나 접어서 보관하게 되는데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 구매해야 하는 토퍼 형태도 조금 달라집니다.
침대 매트리스 위에 놓는 용도라면, 토퍼를 항상 펼쳐두기 때문에 굳이 접이식 토퍼를 사지 않아도 돼요. 이동시나 보관시 돌돌 말아서 벨트를 끼우거나 자루 안에 넣는 일반 토퍼를 구매하면 됩니다.
이불이나 매트리스 대용으로 바닥에 깔아두는 것이라면
상황에 따라 밤에만 펼치고 낮에는 접어둘 수도 있으므로 접이식 토퍼를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접기 용이하게 2~3개의 매트가 이어진 형태라 때로는 접어서 소파나 방석대용으로 사용도 가능합니다.
매트리스 토퍼 소재에 따라 구분
라텍스
🙇♀️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있는 쿠션감이 특징
라텍스는 천연 고무 원액으로 만드는데, 이 원액 함량이 80% 이상이냐 미만이냐에 따라 천연과 합성으로 나뉨
⊙ 천연라텍스 토퍼 : 사용기간이 긴 대신 10만원대 후반~20만원대 가격으로 비쌈
⊙ 합성라텍스 토퍼 : 8~9만원대로 천연라텍스토퍼 대비 가격은 저렴하지만 사용기간이 짧음
또한 라텍스 토퍼는 밀도가 높을수록 가격이 비싼데 밀도가 75kg/㎥인 토퍼가 13만원이라면 85kg/㎥는 16만원, 110kg/㎥는 20만원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음.
라텍스 토퍼를 바닥에 두려고 한다면 가격은 밀도 85kg/㎥ 이상은 되어야 꺼지지 않는다고 전무가들은 추천함
메모리폼
화확물질인 폴리우레탄으로 만든 완충재로 그대로 두면 원형으로 복원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 소재임. 여러 종류의 폼이이 2~ 3개의 레이어(층)로 구성된 토퍼는10만원대부터 40만원대까지 가격이 비싸지만 일반 폼 아래에 고탄성폼이 들어 있기 때문에 푹 꺼지지 않아서 오래 쓸 수 있고 배기는 느낌이 거의 없음
반면에 단층으로 구성된 토퍼는 4~9만원대로 저렴한 대신, 고탄성폼이 따로 없어서 비교적 잘 꺼질 수 있어서 바닥보다는 매트리스 위에 올려서 사용하는 것이 좋음
폴리솜 토퍼
이불 솜으로 요즘 가장 많이 쓰는 폴리에스터로 만든 솜이 들어가 있는 토퍼로, 구스 토퍼와 함께 요대용 토퍼라고도 함. 폴리솜 소재의 토퍼는 가격대의 폭이 비슷해서 어떤 걸 골라도 가격 부담이 없고 이불처럼 통째로 막 빨아도 돼는 편리함이 있음.
쿠션감이나 배김을 떠나서 가장 저렴하고 관리하기 쉬운 토퍼 종류임
가격은 3만원대부터 ~10만원대 초반까지 있고 일반솜이 아닌 극세사솜 (마이크로화이버)을 쓴 경우 좀더 고가임
구스 토퍼
🙇♀️ 마치 호텔침대처럼 푹신하고 포근한 느낌을 원한다면 구스 소재의 토퍼가 적당함.
이중 층으로 된 구스 토퍼에는 일반 구스 토퍼에는 없는 '솜털'이 위쪽에 추가로 채워져 이음.
단층 구스 토퍼처럼 깃털만 있는 것보다 더 푹신하고 따뜻해서 꼭 고급 호텔 침구류와 같은 포근함을 느낄 수 있음.
일반적인 구스제품들 _ 구스 패딩, 덮는 이불 같은 경우는 가볍고 포근한 솜털이 많은 것이 좋지만 우리 몸을 받쳐주는 침구나 베개, 토퍼는 솜털 보다 깃털이 더 많아야 토퍼의 기능을 할 수 있음.
일반적인 구스 토퍼의 경우 깃털 함유량이 90% 이상임
🙇♀️ 실제 구스토퍼들은 '이중구조 토퍼'인 경우 이점을 강조하면서 홍보하고 있음.
토퍼 사용 Q&A
Q 1. 토퍼는 세탁이 가능한가요?
폼, 라텍스 토퍼 세탁 할 수 없음
토퍼 위에 방수커버를 씌워서 사용하거나 판매시 방수커버가 옵션에 포함 된 제품을 선택할 것
구스 토퍼는 물세탁이 가능하긴 하지만 자주 하지 말 것
2~3년에 한 번 정도 하고 평소에는 그냥 통풍 잘 되는 그늘진 곳에 말려주는 것으로 위생관리 충분함
폴리솜 토퍼는 그냥 통째로 빨 수 있고 자주 빨아도 상관 없음
대신 부피가 큰 만큼 10kg 이하 세탁기에서는 세탁이 어려우므로 이불 전용 세탁방을 이용하는 것도 팁
.
Q2. 온열기구 (전기장판. 온열매트 ) 사용 가능한가요?
라텍스 토퍼는 절대 사용하면 안됨
라텍스 특성상 열이 닿으면 굳어서 부스러지고 화재 위험도 있음
폼 토퍼는사용 가능함
단, 토퍼 아래가 아닌 토퍼 위에 올리고 40도 이하의 온도에서 단시간만 사용해 줄 것
솜, 구스 토퍼는 사용 가능함
토퍼 아래에 깔아도 괜찮음
🙇♀️ 현재 딸내미에게 배송중인 토포는 고탄성 이중 레이어의 메모리폼이고 10cm 두께로 가격대 9만원대 입니다. 꼼꼼히 따져보기 전에 급한 맘에 주문부터 했는데....실 사용자의 후기는 차차 들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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