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아이스 버리는 법
- taste_Things/살림살이
- 2023. 1. 9.
온라인 식품 배달 많이 시키시죠? 저 역시 최소 한달에 두번 이상은 주로 이마트 쓱배송을 시키곤 했었습니다. 지난 주는 마트를 바꾸어서 마켓컬리에서 냉동,냉장 식품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 🙇♀️ 이유는 마켓컬리에서만 판매하는 떡뽁이 밀키트를 꼭 사고 싶어서요^^)
박스를 풀어서 정리하다 보니 이마트 쓱배송에는 별로 없었던 드라이아이스가 냉동제품에 여러개 들어 있었습니다.
순간 이 드라이아이스를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싶었습니다.
기억에는 그냥 실온에 두었다가 한참 두었다가 봤을때 모두 없어져버렸던 것도 같습니다만 빨리 정리하고 싶은데 이것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드라이아이스는 손으로 절대 만지면 안된다고 하는데 그 이유도 함께 알아봅니다.
먼저 드라이아이스는 얼음은 아니란 것 아시죠? 드라이아이스는 뭘까요?
드라이아이스 성분
드라이아이스는 이산화탄소를 압축하고 냉각하여 만든 흰색의 고체입니다. 공기 중에서는 그 성분이 날아가서 기체가 됩니다.
드라이아이스는 온도가 매우 낮기 때문에 냉동식품을 보관할 때 사용합니다. 드라이아이스는 보통 영화나 공연에서 안개와 같은 효과를 나타낼때 사용합니다. 고체에서 기체 상태로 변화할 때 안개와 같은 뿌연 연기들이 발생합니다.
드라이아이스 주의 할 점
드라이아이스는 안전하게 버리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주의점들이 있습니다.
▣ 드라이아이스 만지면 화상일까? 동상일까?
드라이아이스는 -78.1°C에서 승화하는 물질로 0°C인 얼음과는 달리 매우 낮은 온도의 물질입니다. 그래서 손이나 몸에 닿으면 순간적으로 동상에 걸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고 다루어야 합니다. 간혹 피부에 일부 닿았을때 따끔하거나 화끈거리는 화상과 같은 통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드라이아이스가 우리 피부에 닿았을때 피부 주위의 열을 빼앗기 때문에 급격히 온도를 낮추고 이와 같이 조직 장애가 일어나서 동상에 걸리게 됩니다.
▣ 드라이아이스 처리시 환기되는 장소가 필수
드라이아이스 포장지에도 표기되어 있지만 드라이아이스는 꼭 환기가 되는 곳에서 처리해야 합니다. 이유는 고체였던 드라이아이스가 기체화되면서 이산화탄소가 늘어나는데 환기가 안되는 밀폐된 공간이나 실내라면 산소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산화탄소를 과다하게 마셨을 경우 호흡곤란, 두통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 드라이아이스 연기는 인체에 유해할까요?
드라이아이스가 기체화될때 나오는 하얀 연기가 곧 이산화탄소라고 오해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 연기는 이산화탄소가 아니라 주위의 공기를 차갑게 얼리면서 수증기를 응결시키는 현상입니다. 참고로 이산화탄소는 공기보다 무거워서 상공으로 날아가지 못하고 우리 눈으로 확인 할 수 없는 투명한 상태입니다.
▣ 드라이아이스와 뜨거운 물이 만났을때
사실 이번에 제가 드라이아이스 빨리 버리고 싶어서 싱크대에서 드라이아이스 위로 뜨거운 물을 조금 틀었습니다. 역시 고체였던 드라이아이스가 기체로 막 연기가 났는데 조금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곧 멈추었습니다. 찾아보니 큰일 날뻔 했습니다. 드라이아이스를 뜨거운 물로 녹일 생각은 위험한 일입니다.
드라이아이스는 매우 낮은 온도의 물질로 보통 물질이 온도변화에 의해 변하는 고체에서 액체 그리고 기체 상태로 변하지 않습니다. 고체에서 바로 기체로 승화하는데 이때 온도차가 큰 뜨거운 물을 붓게 되면 폭발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 화장실 변기에 드라이아이스를 버리면 안됩니다
드라이아이스가 물 속에 들어가면 이산화탄소발생량이 급격히 증가해서 하수관의 내부 압력이 높아져 폭발의 가능성이 있고 변기가 깨질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드라이아이스를 하수관이 좁은 변기에 버리는 것은 매우 위함한 일입니다.
드라이아이스 안전하게 버리는 법
드라이아이스를 안전하게 버리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첫째, 환기가 잘 되는 곳에 두면 저절로 녹으면서 사라집니다 (예전에 제가 기억했던 것 처럼 그냥 두었는데 없어져버렸던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었습니다)
둘째, 찬물에 넣어 녹이는 방법도 있지만 상온에 두는 것 보다 더 빨리 녹지는 않습니다.
드라이아이스 보관하는 방법
드라이아이스를 다시 사용하기 위해 잠깐 보관할 경우도 있는데 다음 내용을 참고해 주세요.
▣ 냉장고, 냉동실 보관은 위험합니다.
밀폐된 공간인 냉장고, 냉동실에서 드라이아이스가 기체화하면서 폭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드라이아이스 온도가 매우 낮기때문에 그 양이 많을때는 냉동실 온도조절 장치가 고장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 스티로폼 상자에 보관합니다.
드라이아이스는 어디에 두던지 고체 상태에서 기체 상태로 성질이 변합니다. 이 속도를 지연시킬 수는 있지만 멈춤 상태로 보관은 어렵습니다. 스티로폼에 보관했을때 본래 고체상태에서 하루에 2~5% 씩 승화하며 5일 내외까지 보관이 가능합니다. 이때 스티로폼 상자는 가능한 서늘한 실외공간 등에 두면 더 오래 고체 상태의 드라이아이스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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