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튼튼한 원목의 3단 서랍장이 두 개 있습니다.몇 년 전 구매할 때 최소 10년 이상 사용할 가구로 원목이나 디자인 등을 비교하면서 나름 좋은 것을 샀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문제가 생겼습니다. 두 개의 서랍장에서 각각 한 칸씩 서랍이 자꾸 열립니다. 닫고 나서 보면 2~3초 있다가 스르륵 자동으로 열립니다. 가구 자체가 워낙 견고하고 튼튼한 것이라 가구의 문제는 아닌 듯 싶었습니다. 서랍장 안에 옷가지 등 무게중심이 앞쪽에 쏠려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옷을 다시 정리해 봤지만 별로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서랍이 자동으로 자꾸 열릴때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들을 찾아보고 이 중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서랍이 자동으로 열릴 때 수리방법 5가지 1...
조금 부끄럽지만 청소에 소질이 있거나 진심인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변하는 것인지 전보다는 그래도 자주 쓸고 닦는 편입니다. 특히 제가 많이 사용하는 공간, 가구들이 대상입니다. 그중 요즘 제 고민 중 하나가 원목 식탁을 뽀송하게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여름이라 그런지 아니면 저 말고 식탁의 주 사용자인 아들과 아빠가 식사 후 바로 식탁을 닦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식탁이 아무리 닦아도 끈적한 느낌입니다. 제 생각에는 원목이라는 재질의 특성도 있는 것 같습니다. 맘카페나 정보들을 찾아보니 소주 (알코올), 베이킹소다, 치약, 세제 등등 닦으라는 내용이 있어서 알코올도 해 보고 주방세제로도 해 봤는데 확 달라지진 않았습니다. 아마 한번 관리로 상태가 확 바뀌지는 않을 듯 싶습니다. 물기나 음식물..
빠르면 내년 아니면 늦어도 그다음 해에 이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크면서 현재 거주하는 곳을 떠나도 별 문제가 없고 남편의 일과 좀 더 가까운 곳으로 옮겨 볼까 생각 중입니다. 이사를 한다면 가구나 살림살이 정리는 필수입니다. 3년 전 지금 아파트로 전체 리모델링 하면서 왔을 때 안 바꿨던 식탁세트를 바꾸고 싶은 것은 당연한데 최근에 자꾸 눈길이 가는 것은 소파입니다. 3년 전 나름 고심해서 들여놓은 소파이고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굳이 이유를 찾자면 이사를 하게 되면 거실공간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싶고 그 공간에 제 맘에 쏙 드는 소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소파는 특정 브랜드 제품이라기보다 형태적으로 '모듈소파'라 불리는 소파입니다. 시간 날 때 미리미..
우연히 잡지를 보다가 모 연예인의 최근 이사한 집 인테리어 사진에 꽂혔습니다. 모던하고 깔끔하지만 저의 취향인 아늑하고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이 다 묻어나는 다이닝룸. 특히 식탁이라고만 하기에는 더 멋져 보이는 다이닝테이블과 의자들의 구성과 컬러 조합, 재질 모두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언제고 식탁을 바꾼다면 꼭 참고하고 싶은 조합이라 어디 제품인지 유사한 제품들은 어떤 거서이 있는지 등등 남의 집 구경하면서 사전에 인테리어 스크랩도 해봅니다. 모던하지만 아늑한 다이닝 룸 위에 한컷의 사진이지만 '모던'과 '편안함'이 잘 배합된 그림 같은 다이닝룸입니다. 모던함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식탁과 테이블 보다는 배경이 되는 흰색 마감의 벽 그리고 대리석 (혹은 폴리싱이나 포셰린 타일로 보이는 ) 바닥의 군더더기 ..
빠르면 내년 초 다시 이사 계획을 좀 가져보면서 저는 최근 인테리어, 가구, 가전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진리인 듯싶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틈틈이 가구 디자인의 역사, 서양의 가구사를 한번 훑어보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번 가구디자인의 전체적인 역사와 시대구분 등은 한번 정리했습니다. [고대-중세-르네상스-바로크(17세기)-로코코(18세기)-18세기 후반(신고전주의)-19세기(아르누보)-20세기 가구] 오늘은 이중 르네상스 시대 이후 17세기를 관통하는 바로크시대 가구 디자인 그리고 현대에 이런 바로크시대 가구 스타일을 가진 가구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려 합니다. 바로크시대 가구 특징 바로크 시대(17세기 후반 ~ 18세기 초반)의 가구들은 화려하고 세련된 디자인..
셀럽의 집에서 보이는 디자이너의 가구들, 가구가 아닌 작품을 만든다는 유럽의 가구 디자이너들 그리고 우린 이런 가구의 디자인을 모방한 가구들을 일상에서 자주 만나곤 합니다. 고가의 가구를 구입은 못하더라고 가구에 관심이 가면서 안목을 좀 키우고자 싶어서 개별 가구디자이너에 대해 살펴보려고 했습니다. 지난번 한스베그너와 의자들이 그런 내용입니다. [가구] 한스 베그너의 의자들 요즘 대세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초기 홈쇼핑 장면이 나오는데 주인공의 형이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이제 물건은 필요해서 사는게 아니라 가지고 싶어서 사는 것' 이라구요. 맞는 말입 taste-life9.tistory.com 지만 자료를 찾아 볼 수록 개별 가구나 디자이너로 접근하는 것 보다 서양의 역사 속에 가구의 변화, ..
요즘 대세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초기 홈쇼핑 장면이 나오는데 주인공의 형이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이제 물건은 필요해서 사는게 아니라 가지고 싶어서 사는 것' 이라구요. 맞는 말입니다. 없는 것보다 다른 것,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찾고 구매하고 있으니까요. 최근 저는 의자가 자꾸 눈에 보입니다 ^^ 가구들이 기능에서 디자인으로 넘어가면서 디자이너, 브랜드 등을 좀 알아야 가구 보는 안목이 좀 생기는 것 같습니다. 틈틈이 가구 디자이너, 브랜드를 좀 살펴볼까 합니다. 오늘은 미드 센트리 북유럽 디자인의 열풍을 몰고 온 디자이너 중 하나라고 하네요. 덴마크의 레전드라고 하는 한스 베그너 (Hans Wegner )와 그의 가구들을 살펴봅니다. (🙇♀️ 많이 들어본 '미드 센트리'도 70~80년대 ..
제가 얼마전부터 신상 아파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신상 아파트에 들어간 신상 가구들 얘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이 집주인 거의 17년만에 이사라서 아파트뿐만 아니라 가구, 가전, 각종 그릇 및 살림살이 거의 다 바꿨다고 보면 됩니다. 그중 가구는 부피도 크고 또 한번 장만하면 오래도록 쓰는 가구라 누구나 구매할 때 발품, 손품도 많이 팔고 마지막까지 고민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집주인도 입주 한달전 상경해서 고양스타필드에서 한샘, 일룸, 까사미아, 로라애슐리 등도 보고 다른 곳에서 리바트나 수입가구도 봤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최종 선택은 (🙇♀️ 저도 좋아하는 브랜드 ㅎ) 까사미아 가구들로 들여놓았네요. 오늘은 남의 집 새 가구 구경입니다. 쇼파 I 캄포 슬림 4인 파우..
결혼 20년차 신혼시절 가구는 거의 없다고 봐야하는데 용도는 다르지만 지금도 집에 있는 것이 선물받았던 2인용 식탁과 의자입니다. 장이나 쇼파, 침대에 비해 그나마 가구 손상이 적고 다른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었던 가구라...이젠 20여년의 세월이라는 의미때문에 나름 간직하고 있는 가구입니다. 얼마전에 룸메가 사무실을 이전하며 현재 집에서 쓰는 식탁을 책상으로 쓰고 다시 식탁을 사겠냐고 묻더라구요. 제 대답은 No 였습니다. 이유는 식탁은 다른 어떤 가구보다 내부 평수에 맞게 둘 수 있는 가구라 현재 4인용 식탁을 더 크게 바꾸거나 원형으로 바꾸기 어렵다면 그냥 써야지 싶었습니다. 아무튼 2인용식탁에서 6인용 식탁 그리고 다시 지금 4인용 식탁까지 과정을 거쳤는데요, 문득 요즘 어떤 식탁 스타일이 유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