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한 원목식탁 닦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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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부끄럽지만 청소에 소질이 있거나 진심인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변하는 것인지 전보다는 그래도 자주 쓸고 닦는 편입니다. 특히 제가 많이 사용하는 공간, 가구들이 대상입니다.

그중 요즘 제 고민 중 하나가 원목 식탁을 뽀송하게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원목가구 관리법
원목가구 관리법

 

여름이라 그런지 아니면 저 말고 식탁의 주 사용자인 아들과 아빠가 식사 후 바로 식탁을 닦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식탁이 아무리 닦아도 끈적한 느낌입니다.

제 생각에는 원목이라는 재질의 특성도 있는 것 같습니다. 맘카페나 정보들을 찾아보니 소주 (알코올), 베이킹소다, 치약, 세제 등등 닦으라는 내용이 있어서 알코올도 해 보고 주방세제로도 해 봤는데 확 달라지진 않았습니다.

아마 한번 관리로 상태가 확 바뀌지는 않을 듯 싶습니다.

물기나 음식물 등이 어쩔 수 없이 자주 묻게 되는 원목식탁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고수의 노하우와 팁들을  총정리해 봅니다.

 

 

원목가구 관리법  7가지 

 

원목가구 관리법원목가구 관리법원목가구 관리법
원목가구 관리법

 

1. 매일 청소하기

부드러운 천이나 마이크로파이버 천을 사용하여 먼지를 매일 닦아내기

먼지를 물이나 많이 젖은 상태의 청소도구로  닦는 것은 원목에 손상을 줄 수 있음

 

2. 흠집 제거하기

가벼운 긁힘, 스크래치는 가구 색상과 일치하는 목재 터치업 펜 또는 마커로 보수가 가능합니다. 더 깊은 긁힘이나 패인 곳은 나무 퍼티를 사용하고 주변과 섞이도록 사포로 닦아냅니다. 

 

3. 원목 보호하기

원목 가구를 오래 보존하기 위해서는 원목 보호제나 왁스를 정기적으로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과정이 원목의 수분을 보존하고, 먼지나 얼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4. 얼룩 제거하기

원목 가구에 얼룩이 생겼을 경우, 가능한 한 빨리 청소해야 합니다. 부드러운 천과 약간의 물 또는 원목 청소용 제품을 사용하여 얼룩을 제거합니다.

 

 

 

5. 실내 습도 조절하기

원목 가구는 습도에 민감합니다. 너무 건조하거나 습한 환경은 원목 가구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집안의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고 가습기나 제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습도 조절에 도움을 주

극단적인 온도 및 습도를 피해야 합니다. 나무는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민감하다. 습도가 높으면 목재가 부풀어 오를 수 있고 습도가 낮으면 균열이 생기고 수축할 수 있다. 제습기 또는 가습기를 사용하여 40-45%의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6. 가구 손상을 덜어 줄 방지물 사용하기

외부 열이나 습기로부터 나무 표면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위해 항상 컵받침, 테이블 매트 또는 테이블보를 유리잔, 컵, 뜨거운 접시 밑에 사용해야 합니다. 뜨거운 그릇이나 컵을 직접 원목 표면에 놓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가구 위에 무거운 물체를 놓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선반, 서랍 또는 가구의 다른 부분에 과도한 무게를 두어 사용하는 것은 가구에 구조적 손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7. 외부 직접적인 노출 피하기

원목 가구를 직사광선이나 난방기 등의 열을 직접 받는 곳에 놓지 않습니다. 이는 원목 가구의 색상이 바래지거나 변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특별한 것 아닌 것 같지만, 현재 저희 집 원목 식탁은 이런 관리를 전혀 안 했네요. 마른걸레가 아니라 물기 가득한 행주로 닦거나 식사 후 바로 닦지 않는 경우도 많고 식탁 위에 따로 매트나 유리를 사용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잠깐 식탁 원목이 좋은 것이 아니어서 그런가 싶었지만 100% 관리 잘못입니다.

 

이상의 필수적인 원목가구  관리법은 기본이고  원목 가구의  찌든 때나 얼룩 제거 시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원목가구 혹은 식탁의 마감 방법(예: 무마감, 유니셔, 왁스)에 따라 얼룩 제거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원목 가구의 찌든 때 제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원목 가구 찌든 때, 얼룩 제거에 효과적인  5가지 

 

 원목가구 찌든 때 제거 세제  원목가구 찌든 때 제거 세제  원목가구 찌든 때 제거 세제
원목가구 찌든 때 제거 세제

 

1. 물과 중성세제

  따뜻하나 물에 약간의 세제를 풀어 천에 적십니다.

  얼룩 부분을 부드럽게 문지르며 얼룩물을 닦아 냅니다.

  위와 같은 청소 후에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다시 닦아 남은 세제를 제거합니다.

 

2. 찌든 때 제거 시  베이킹소다 

찌든 때나 진한 얼룩을 제거할 때는 베이킹 소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베이킹 소다를 약간 물에 섞어 걸쭉한 상태로 만든 후, 얼룩 부분에 바르고 부드럽게 문지릅니다. 그리고  깨끗한 천으로 닦아냅니다.

 

(🙇‍♀️ 제가 이 방법을 사용해봤습니다. 베이킹소다를 행주에 적셔 먼저 원목 식탁을 여러번 닦아냈습니다. 기대이상으로 찌든때가 닦아도 닦아도 계속 묻어납니다. 그렇게 몇 번 반복 후 마른 행주로 닦아냈더니 식탁의 끈적임이 싹 없어졌습니다.이 방법 강추입니다 )

 

3. 치약

소량의 치약을 얼룩에 바르고 부드러운 천이나 칫솔로 닦아줍니다. 치약에는  연마 성분이 들어 있어서 얼룩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치약으로 문질러 닦은 후 역시  깨끗한 천으로 잘 닦아냅니다.

 

 

 

 

4. 마요네즈

원목에서 물 얼룩을 제거할 때는 마요네즈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요네즈를 얼룩 부분에 바르고 몇 시간 동안 놔둔 후, 천으로 닦아냅니다.

 

5. 스티커나 테이프 자국 제거시 알코올

스티커나 테이프 자국 등을 제거할 때는 약간의 알코올을 천에 묻혀서 닦아낼 수 있습니다.

 

 

🙇‍♀️ 끝으로 저희 집 식탁처럼 왁스마감이 된 식탁의 경우, 찌든 때 제거 후에 왁스를 다시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얼룩 제거 후에도 원목 보호를 위해 왁스를 정기적으로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단, 얼룩이나 찌든 때를 제거하기 전에 항상 식탁이나 가구의  눈에 띄지 않는 부분에서 먼저 테스트해서 이상이 없는지, 원하는 대로 얼룩이 제거되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제가 화장대로 쓰는 원목 서랍장에 화장품이 묻은 것을 제거하느라 에탄올을 사용했더니 원목 색깔이 흰색으로 탈색된 것처럼  얼룩덜룩해졌습니다.

 

가구 특히 원목가구는 쓰는 사람이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에 따라 시간이 갈수록 더욱 윤기 나고 멋진 가구로 길이 듭니다. 위에 관리법들을 따라서 저도 우선 식탁부터 그리고 다른 원목가구들도 하나씩 잘 관리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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