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살이들도 유행이 있고 혹은 제가 원하지 않아도 사야 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최근에 제게 그런 아이템이 그라인더입니다. 유튜브 요리 영상들에서 요리하는 중간에 멋지게 소금이며 후추며 갈아내는 모습에 눈길이 먼저 가긴 했지만 저희 집에 선물로 수동 그라인더에 담긴 핑크 소금이 들어왔습니다. 그전에 수동 통후추 그라인더를 써봤기에 그냥 쓰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소금은 쓰는 빈도가 자주이다 보니 이걸로는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요리하다 두 손으로 갈아넣기도 번거롭고 또 후추만큼 한두번 돌려서 넣고 끝날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소금 전동 그라인더'로 검색하니 역시나 다양한 제품들 그리고 요즘 가장 워너비인 제품까지 바로 찾아냈습니다. 저는 우선 그라인더 살 때 체크포인트부터 정리해 봤습니다. 그라인더 구매..
참 이상한 일입니다. 저는 고무장갑을 사용하면 꼭 오른손 고무장갑 엄지나 검지 부분에 구멍이 생기곤 합니다.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 너무 멀쩡한 고무장갑을 그래서 매번 버리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래도 아까워서 구멍이 안 난 왼손 고무장갑을 서랍 한구석에 두었는데 특별히 쓸 일이 없으니 왼손 고무장갑만 두 개, 세 개 계속 쌓였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는 쓰지 않는 물건은 버린다라는 원칙으로 멀쩡한 왼손 고무장갑도 같이 버렸습니다. 그러다 문득 세상에 저 같은 무늬만 주부 말고 진짜 주부들이 얼마나 많은데 이렇게 살짝 구멍 난 고무장갑을 버릴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역시 살림의 고수들 노하우가 넘쳐납니다. 저만 알고 있기 아깝고 꼭 기억해두었다 활용해 보고자 스크랩 차원에서 ..
계절에 따라 좀 차이는 있지만 저는 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느껴지는 향기, 냄새에 신경이 좀 쓰입니다. 특히 이번 여름 장마철과 더위 그리고 습도까지 높으니 현관에 위치한 신발장 문을 열 때마다 나는 좋지 않은 냄새가 현관 입구까지 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선택은 현관에 작은 방향제를 두기로 했습니다.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비가 와서 공기가 꿉꿉한 날에도 혹은 날씨가 좋은 날에도 현관문을 열때 산뜻한 향기가 나니 기분이 좋아지고 가족들 반응도 좋았습니다. (🙇♀️ 새로 구매한 것은 아니고 전에 쓰던 디퓨저에 개봉 안한 액상 방향제가 한통 있어고 방향제용 우드스틱만 다이소에서 구매해서 두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공간들, 화장실이나 고등학생 아들 방 등 향기 좀 바꿨으면 하는 ..
장마 시작이라고 뉴스가 나옵니다. 실제 주말부터 어제 월요일까지 비가 제법 왔습니다. 여름철 비는 한편으로 더위를 식혀 주는 것 같아서 반갑지만 집에 있다보면 거실 바닥부터 제 피부까지 온몸으로 습도, 습기를 체감하게 됩니다. 이런 실내 습기는 체감상 불편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곰팡이가 생기기에 최적의 조건이 되기 때문에 (온도 25도 이상, 습도는 60 ~65% 이상) 꼭 관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실내 습기를 혹은 습도를 낮추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연히 제습기 사용입니다. (🙇♀️ 사실 주말에 습도에 못 이겨 제습기를 구매했고 아직 배송전이지만 벌써 기분이 뽀송해집니다. 제습기 사용후기도 잘 남기겠습니다) 하지만 집안에 제습기는 아니어도 에어컨처럼 제습기능이 있는 제품들도 있고 또 제습기는 제법..
도마에 정착하지 못하다 주방살림 중 자주 쓰는 살림도구 중 최소 3위 안에 드는 것이 도마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도마에 정착하지 못했습니다. 그간 써봤던 도마로는 재질별로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아직 제 마음에 쏙 드는 도마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도마는 한가지 종류가 아니라 용도별로 특성에 맞게 써야 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선물도 받고, 내가 사기도 하는 도마는 선택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도마 재질별 특성과 관리법을 정리해 봤습니다. 도마 재질별 종류 ㅣ 나무도마. 플라스틱도마. 유리도마. 실리콘도마. 스테인리스도마. TPU도마 1. 나무도마 나무도마에는 크게 통원목도마와 집성목도마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통원목도마는 통나무 원목 그대로를 가공해서 만든 것이고, 집성목도마는 나무..
온라인 식품 배달 많이 시키시죠? 저 역시 최소 한달에 두번 이상은 주로 이마트 쓱배송을 시키곤 했었습니다. 지난 주는 마트를 바꾸어서 마켓컬리에서 냉동,냉장 식품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 🙇♀️ 이유는 마켓컬리에서만 판매하는 떡뽁이 밀키트를 꼭 사고 싶어서요^^) 박스를 풀어서 정리하다 보니 이마트 쓱배송에는 별로 없었던 드라이아이스가 냉동제품에 여러개 들어 있었습니다. 순간 이 드라이아이스를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싶었습니다. 기억에는 그냥 실온에 두었다가 한참 두었다가 봤을때 모두 없어져버렸던 것도 같습니다만 빨리 정리하고 싶은데 이것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드라이아이스는 손으로 절대 만지면 안된다고 하는데 그 이유도 함께 알아봅니다. 먼저 드라이아이스는 얼음은 아니란 것 아시죠?..
대학생활과 함께 독립 아닌 독립을 하게 된 스무살 딸내미가 2학기 기숙사가 안되었더군요 ( 🙇♀️부글부글) 안그래도 기숙사 보다 훨씬 해방감이 큰 자취를 희망하던 차에 본인은 기쁘면서도 엄마 눈치를 살펴 친구와 함께 좀더 안전하게 좀더 경제적으로 자취를 하겠다고 하더니 친구랑 방도 직접 구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달 자취방에 짐을 가져다 주고 왔습니다. 요즘 대학 주변 자취방에는 웬만한 가전과 가구는 모두 빌트인 되어 있었서 옷가지와 이불, 개인 컴퓨터외에 큰 짐들은 준비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다만 마음에 걸리는 것은 침대 매트리스가 나무평상처럼 너무 딱딱해서 매트 커버에 패드만으로는 쿠션감을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좀 딱딱하긴 하지만 괜찮다며 걱정하지 말라고는 하던 딸내미도 이번 명절에 토퍼를 하나..
장마입니다. 건조기를 돌려도 뺄래들이 다른 계절만큼 뽀송하지 않은 것 같고 무엇보다 거실이며 발로 밟고 다니는 바닥마다 눅눅함이 느껴집니다. 안그래도 얼마전 회사 후배하나가 제습기를 고민하고 있다고 하던데...여름 한철 쓰고자 제습기를 쓰는 건 좀 과하다 싶기도 하구요. 그리고 어디서 봤는데 에어컨과 제습기 원리가 동일하다고 하더군요. 두가지 다 컴프레서로 냉매를 압축할때 냉매가 증발하면서 제습이 이루어지는데, 실내가 시원해지면 에어컨, 실외기가 없어서 실내로 뜨거운 에너지가 배출되면 제습기라고 합니다. 이때 에어컨은 온도기준으로 작동하고 제습기는 습도기준으로 작동을 해서 당연히 여름철 습도를 낮추는데는 제습기가 효과적이긴 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요즘은 에어컨도 제습 기능등이 있어서 전 여전히 제습기 구..
커피를 사랑하는 1인으로써 아주 고가는 아니지만 좀더 맛난 커피를 마시기 위한 저의 커피머신 변천사를 공유한 바 있습니다. 원두를 갈아서 내려마시거나 에스프레소를 만들어 마시다가 우연히 접한 가정용 커피머신은 편리함도 맛도 신세계였죠. 그래서 돌체구스토로 시작해서 일리 그리고 지금의 네스프레소버츄오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커피머신 관련 이전글 참고] 2020.06.29 - [taste_Food/커피 ㅣ카페 기록] - Coffee Report 6 돌체구스토 피콜로 2020.11.21 - [taste_House/가전제품에 대하여] - 일리커피머신 장점 I 단점 일리커피머신 장점 I 단점 집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는 방법. 원두를 갈아 드립으로 마신다. 비알레또모카포트로 진한 에스프레소를 추출해서 마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