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은 코로나19로 인한 집콕을 유지하기에는 날씨가 너무 봄스러웠습니다. 주말 하루는 동네 산책 하루는 특별히 살 것 없지만 가면 즐거운 일산 그릇가게 '모드니'에 혼자 다녀왔습니다. 일산 모드니 몇번 이야기했지만 올봄 이사하면서 자주사용하는 식기도 바꾸고 소소한 살림들도 꽤 바꿨습니다만 살림이라는 것이 하다보면 필요한 것이 또 생기고 또 생기고.....그런법이죠. 특별히 살 것 없지만 그래도 아이쇼핑만 하지 않게 되고 '하나 사야겠다' 마음먹고 있었던 것이 바로 '버터 나이프'였습니다. 빵을 애정하는 제게는 수저처럼 자주 사용하는 도구가 바로 '버터 나이프'입니다. 현재 쓰고 있는 버터나이프는 지인이 출장길에 기념품겸 사다 준 메이드인네델란드 제품으로 너무 잘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뿐 아니라 ..
오래간만에 그릇 이야기입니다. 포트메리온, 지금은 너무 대중적인 밥그릇, 국그릇으로 사용되고 있지요. 하지만 제가 혼수로 살림을 사던 오래전에는 누구나 사는 신혼살림 식기로는 던져도 깨지지 않는다는 코렐이 대세였습니다. (당시 구매했던 6인조 코렐세트는 잃어버린 것이 있을망정 정말 깨진 그릇은 없습니다👩 ) 당시 포트메리온은 코렐에서 업그레이드 된 혼수이거나 그릇을 좋아하는 주부들이 추가 구매했던 그릇이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살림살이들도 나이가 들어 그릇을 바꿔볼 시점에서는 맘 먹으면 포트메리온 세트 정도는 들여 놓을 수 있었는데 막상 너무 대중화되어 남들 다쓰는건 쓰고 싶지 않은 심보는 뭔가요. 또 그리고 시간이 지나 이사를 하고 리모델링을 하고 살림도 대거 바꾸면서 그릇 바꾼 이야기는 이미 드린 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