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 포트메리온 후기

728x90
반응형

 

 

 

오래간만에 그릇 이야기입니다.

 

포트메리온, 지금은 너무 대중적인 밥그릇, 국그릇으로 사용되고 있지요.

하지만 제가 혼수로 살림을 사던 오래전에는 누구나 사는 신혼살림 식기로는 던져도 깨지지 않는다는 코렐이 대세였습니다.

(당시 구매했던 6인조 코렐세트는 잃어버린 것이 있을망정 정말 깨진 그릇은 없습니다👩 )

당시 포트메리온은 코렐에서 업그레이드 된 혼수이거나 그릇을 좋아하는 주부들이 추가 구매했던 그릇이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살림살이들도 나이가 들어 그릇을 바꿔볼 시점에서는 맘 먹으면 포트메리온 세트 정도는 들여 놓을 수 있었는데 막상 너무 대중화되어 남들 다쓰는건 쓰고 싶지 않은 심보는 뭔가요.

또 그리고 시간이 지나 이사를 하고 리모델링을 하고 살림도 대거 바꾸면서 그릇 바꾼 이야기는 이미 드린 바 있습니다.

( 그릇관련 이전 글 : 2020/07/13 - [taste_Things] - 살림_셀트만바이덴 마리루이저  )

 

그릇을 바꾸면서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전국적으로 유명한 그릇할인 매장 (모드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이후로 종종 나들이 코스처럼 방문하곤 합니다.

그렇게 방문한 어느 날, 다른 어떤 그릇보다 할인 폭이 크다는 포트메리온을 드디오 몇가지 집어 왔습니다.

참고로 포트메리온의 매출은 70%가 수출에서 얻어지는데 미국의 수출 비율이 40%로 1위이고 그 다음 2위가 한국이라고 하네요.  인구수를 생각하면 한국 사람들이 특히 선호하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집 포트메리온 식기 I  사용소감  I   브랜드 스토리 I  포트메리온 Q&A   


우리집 포트메리온

 

포트메리온 소접시 4 Pcs

 

 

 

 

집밥 메뉴로 간편식이나, 반조리식품을 많이 먹는 저희 집에서는 메인 메뉴를 덜어 먹을 수 있는 앞접시가 필수입니다. 그래서 제가 원하는 사이즈 소접시를 가족수에 맞춰 데리고 왔습니다.

가격은 10.900원~11,000원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백화점 가격은 모르겠고, 홈쇼핑에 같은 제품이 있기에 찾아보니  14,900원입니다.

가격차이도 나지만, 저희 집 그릇은 생산지가 잉글랜드, 홈쇼핑 제품은 차이나인데 큰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곘습니다.

 

 

출처 I 모 홈쇼핑 제품가격

 

 

 

포트메리온로즈 악센트볼 세트

 

 

 

왼쪽_우리집 악센트볼 i 오른쪽_악센트볼 풀컷 

 

 

 

오른쪽 사각접시는 사용중이라 볼 4개만 찍어봤습니다.이 세트는 사실 좀 싼맛에 집어왔습니다.  

가격이 28,000원이었는데 온라인 최저가도 28,000원으로 뜹니다. 모드니 매장에서도 이 제품은 메이드인차이나를 확인하고 집어왔는데, 차이나 제품은 할인매장이나 온라인이나 차이가 없나 봅니다.

그리고 이 구성에서 사각볼 보다 의외로 넓직한 사각 접시를 쟁반겸용으로 매우 잘 쓰고 있습니다.

 

 

 

 

 

포트메리온로즈브랙퍼스트머그  4 개

 

 

 

 

 

악센트 볼 보나틱가든과 세트처럼 보여서 역시 가족수에 맞게 집어 온 머그컵입니다.

머그컵 개당 가격이 12,800원으로 역시 어떤 구매처 보다 저렴합니다. 

살다보면 하나 두개씩 선물받은 머그잔들도 있고 여행가서 기념품으로 산 컵도 있고 그래서 집에서 자주쓰는 머그컵들이 아롱이다롱이 섞여있죠. 맘먹고 제각각 머그컵들 싹 정리해주었습니다.

 

 

사용소감

 

좋습니다. 남들이 많이 쓰는데는 역시 이유가 있었습니다. (남들이 너무 써서...안썼던 나의 10여년전 -.- 반성합니다.)

 

첫번째로 좋은 점은 코렐만큼은 아니겠지만 외부 충격에 내구성이 좋습니다. 

포트메리온은 대접이든 접시든 각각 일정 정도의 두께감이 있다보니 쉽게 부딪혀서 깨지거나 금이 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반면에 얼마전 제가 장만한 마리아루이저는 접시하나 대접하나 벌써 이가 나갔습니다 )

 

두번째는 가볍습니다. 그릇이 갖는 두께감에 비해 무게가 훨씬 적게 느껴집니다.

제 경우에는 주물냄비 외에는 그릇이든 후라이팬이든 무게가 나가는 것들은 잘 안쓰게 되던데 포트매리온은 내구성에 비해 상당히 가볍습니다.

 

세번째는 다른 그릇들과 잘 매칭됩니다.

보타닉가든 문양의 포트매리온은 이 자체로 화려하지만 의외로 다른 그릇들과 사용해도 어색함이 없습니다.  

연두 컬러 포인트가 덩굴 문양이 들어간 마리루이저와도 어울리고 그 전에 쓰던 백색도기와는 포트메리온이 포인트가 되어 쓰기에 무난합니다.

 

네번째는 쓰임새가 매우 좋습니다.

이것은 이번에 제가 구매한 몇 피스에 해당되는 것일 수 있지만, 메인 식기만큼이나 데일리 식기로 함께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대략 영국그릇으로 알고 있는 포트메리온 공부입니다^^

 

 

 

 

포트메리온 브랜드이야기

 

1953년 영국 북아일랜드에서 시작하 브랜드이다. 조각과 미술을 전공한 디자이너 출신 창업자인 수잔윌리엄스 앨리스가 꽃과 풀, 나비 등 영국의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보타닉가든과 베리에이션 라인의 제품들이 유명합니다. .

1972년 탄생한 포트메리온의 대표 작품인 보타닉가든(Botanic Garden)은 딱딱하고 격식적인 분위기 대신, 다양하고 생기있는 꽃 장식을 통해 산뜻하고 캐주얼한 분위기의 디자인 철학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이상, 포트메리온코리아 홈페이지 인용)

 

 

 

 

 

Q&Aㅣ 메이드인차이나 VS 메이드인잉글랜드 

 

주방식기나 살림들은 브랜드 원산지 외에도 워낙 OEM방식의 메이드인차이나가 많습니다.

가격 경쟁력 차원이라면 메이드인차이나도 상관없지만 혹시 제품에는 차이가 없는지 궁금함이 있었습니다.

 

포트메이론 메이드인 차이나 VS 잉글랜드에는 이런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 영국과 중국 생산라인이 디자인이 다르다.

   OEM 공장이 있는 중국에서는 주로 스퀘어라인의 제품이나 식기 악세사리류를 만든다. 제품 라인이 달라서 중국에서 만든 제품도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 영국 제조 제품에는 제품 뒷면에 삼발자국이 있다. 제품별 차이나인지 잉글랜드인지 구분되어 있지만 또 하나 구분 표식은 영국서 생산된 제품에는 세군데 자국이 들어가 있다. (우리집 제품을 보니 잉글랜드산 제품이 실제 3군데 작은 흠집처럼 자국이 보입니다)

 

 

포트메리온 브랜드에는 식기 외에도 각종 주방도구, 앞치마 등 보나틱가든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제품들이 있습니다.

워낙 많이들 사용한다고 해도 세트 구매는 가격도 그렇고 분명히 안쓰는 용도의 그릇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세트 보다 한두가지씩 필요에 따라 구매하며 보타닉가든 시리즈나 베리에이션 컬렉션을 늘려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다음에 파스타접시류와 앞접시를 몇개 더 구매해올 예정입니다 👩

 

 

[그릇 이전글]

2020/07/13 - [taste_Things] - 살림_셀트만바이덴 마리루이저

 

 

 

728x90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