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세제선택과 세탁기 관리법
- taste_Things/살림살이
- 2021. 4. 2.
지난번 누구나 아는 듯 하지만 막상 정보로 모아보니, 새로웠던 '집에서 빨래 잘하는 법'을 정리해봤습니다.
오늘은 [세탁] 두번째로 세테선택과 세탁기 관리법에 대한 정보입니다.
◆ 액체세제 VS 가루세제 _ 각각의 특징
◆ 세제량은 얼마나 써야 할까요?
◆ 세제 보다 잔여물이 더 남는 섬유유연제
◆ 세탁기도 정기적인 청소가 필수
액체세제와 가루세제? 뭘 선택해야 할까요?
세탁용 세제, 마트에 가보시면 알겠지만 참 종류도 많고 다양합니다. 일단 세탁용 세제를 고르는 첫번째 관문은 액체세제를 쓸것이냐, 가루세제를 쓸 것이냐 입니다. 최근에는 워낙 액체세제가 많지만 불과 몇 년전만 해도 가루세제가 훨씬 많았습니다.
가루세제 특징
가루세제는 세척력이 강하고 액체세제에 비해 가격이 착합니다. 하지만 옷감 손상이 있고 세탁시 옷이나 세탁기 안에 잔여물이 남기 쉽습니다. (참고로 예전에 통돌이 세탁기 쓸 때 전문업체에 세탁기 분해해서 하는 청소를 맡긴 적 있는데, 필요이상으로 세졔를 쓰는 것 같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
어떤 분은 미리 물에 녹여서 쓰면 이런 현상을 막을 수 있다고 하는데 절대 있을 수 없는 귀찮은 일입니다.
액체세제 특징
액체세제는 세척력은 가루세제에 비해 떨어지지만 옷감 손상과 세탁조에 남는 잔여물 걱정을 안해도 됩니다.
제 우리가 자주 세탁하는 옷들의 오염정도라야 땀과 먼지 정도가 대부분이라 액체 세제만으로도 세탁은 충분할 것 같습니다.
세제량
액체세제든 가루세제든 그런데 쓸때마다 가늠이 안되는 것이 바로 세제량입니다.
세제통에 붙어 있는 사용량 기준은 심한 오염까지 모두 제거할 것을 감안한 것이라 큰 오염이 없는 일상적인 빨랫감을 세탁할 때는 반드시 안내된 대로 정량을 쓸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세제를 많이 넣는다고 빨래가 더 깨끗해지지도 않고 옷에 세제 잔여물만 더 남아서 오히려 접촉성 피부염등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섬유유연제
섬유유연제의 경우는 세제보다 잔여물이 더 쉽게 남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극세사 이불 같은 미세한 섬유조직의 경우 섬유 사이에 잔여물이 남기 좋아서 소량만 사용해야 합니다. 좀더 친환경 세탁을 생각하면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를 사용해도 좋다고 합니다.
기타 아토피 같은 피부 질환이나 세제에 각별히 민감한 경우에는 좀 비싸지만 유기농 세제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들 의류나 침구 세제들이 유기농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유기농 친환경 세탁세제로는 ‘넬리’와 ‘호호에미’가 대표적이라고 합니다.
호호에미는 유기농인증에서 매우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쳐 받을 수 있는 ‘BDIH’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고 합니다. 저는 아직 사용전인데 한번 구매해봐야 겠습니다.
세탁기도 청소는 필수
세탁기는 물을 쓰는 가전이고 세탁과정에서 살균, 탈수 등 나름 깨끗할 것 같지만 자주 청소해주지 않으면 금방 물 때, 곰팡이가 생깁니다.
매번 사용할 때마다 가볍게 청소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드럼세탁기의 경우 세탁 할 때 마다 입구의 고무 패킹 부분을 닦아주고, 통돌이 세탁기는 매번 먼지 거름망을 비워줍니다.
드럼이든 통돌이든 세제를 넣는 투입구는 최소 일주일에 한번은 분리해서 씻고 말려줘야 합니다 ( 이 대목에서 반성합니다 )
드럼세탁기의 경우 배수펌프 필터 청소도 최소한 한달에 한번은 해줘야 합니다. 드럼세탁기 앞부분 하단에 네모난 뚜껑을 열면 호스와 필터 마개가 나오는데 호스 밑에 대야를 놓고 뚜껑을 열어 안에 쌓여 있는 남아있는 물을 빼냅니다. 필터 마개를 돌려 열면 온갖 때가 잔뜩 긴 필터가 나오는데 베이킹소다를 묻힌 칫솔로 닦아 때를 없애고 말려 다시 끼워줍니다.
세탁조 청소법
세탁조 청소는 배수펌프 청소보다 더 정기적으로 한달에 한번은 꼭 해줘야 합니다. 습기가 많은 가전이다 보니 눈에 띄지 않는 곳에 곰팡이가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를 넣고 빨았어도 옷에서 냄새가 난다면 세탁조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평소 관리가 중요한데 세탁기는 사용 후 꼭 뚜껑을 열어 습기가 제거되도록 합니다. 세탁조는 전용 청소제품으로 청소할 수도 있지만 집에 있는 베이킹소다, 구연산, 과탄산소다를 활용해도 됩니다. 따뜻한 물을 사용하여 (온수 수도꼭지는 미리 열어놓을 것) 합니다.
드럼세탁기 세탁조 청소방법
① 미온에 과탄산소다 2컵 정도를 녹여서 세탁조에 붓는다
② 온수 설정해서 1~2시간 코스로 세탁한다. 통살균 코스가 있다면 통살균코스로 돌려준다.
③ 끝나면 아래쪽 호스와 필터를 열어 청소한 다음 헹굼으로 한번 돌려 마무리한다.
이런 정기적인 가정내 청소만으로도 세제 잔여물이나 곰팡이 방지등은 해소되지만 좀더 적극적인 청소나 세탁기 케어를 위해서라면 전문 기사님을 불러 청소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거의 세탁기를 분해했다가 조립하는 수준으로 청소를 진행하는데 정말 많은 이물질을 확인하게 됩니다 ㅜㅜ
(제가 4년전쯤 했을 때 7만원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
이상 앞으로 점점 세탁물이 많은 계절, 세탁기 사용이 잦은 계절, 세제와 세탁기 청소방법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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