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집에서 빨래 잘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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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으로 목돈이 나가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매년 3월말 4월초 딱 이때쯤  한겨울 입었던 겨울코트, 패딩 등 두터운 옷가지들을 이른 봄 꽃샘추위를 대비한다는 명분아래 세탁소 보내기를 미루다미루다 이제는 정말 한바탕 정리해야 할 때입니다.

이렇게 계절 바뀔때마다 드라이클리닝 옷들에 드는 비용이 4인가족 기준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구스나 다운 같은 패딩 의류는 드라이클리닝 보다 가정내 세탁이 원래 가지고 있던 보온기능을 유지하는데 더 낫다고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났습니다.  정말일까요? (아니면 목돈의 드라이클리닝비가 아까워서 왜곡된 진실일까요?ㅎ)

 

 

이 기회에 집에서 하는 빨래.세탁에 관한 알쓸신잡 정리해 봅니다 ^^

 

빨래에도 원칙(Rule)이 있다.

 

다들 그렇게 하겠지만, 빨래는 흰옷과 색깔 옷을 구분해서 빨아야 합니다. 속옷, 양말 등은 손세탁하고, 특수한 재질의 옷은 내부 라벨 표식대로  세탁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색깔 옷에서 물이 빠져 다른 옷을 물들이거나 사이즈가 초등생 옷으로 변하는 비극, 누구나 한두번 경험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의 몇가지 빨래의 원칙(Rule)만 지키면 그런 비극은 최대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색깔있는 옷 I  처음 세탁할때는 단독 세탁하거나 드라이클리닝을 맡긴다. 가끔 의류 쇼핑몰에서 볼 수 있는 안내사항이 기억나는 대목이다.  색깔 옷은 처음 세탁시 드라이크리닝하면 수명이 길어진다.  또 단독 세탁을 한두 번 하면 그 다음부터는 다른 옷과 함께 빨아도 괜찮다.

 

속옷 I 속옷이나 특정 형태가 있어서 모양이 망가지기 쉬운 옷들은 세탁망에 넣어서 세탁기로 돌린다. 최근에 다양한 모양의 세탁망들이 있고 집근처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프린트, 무늬가 있는 옷I 특별한 프린트나 무늬로 비싸게 준 옷이 세탁과정에서 손상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막으려면 뒤집어서 세탁해야 한다. 참고로청바지도 뒤집어서 빨아야 손상이 적다.

 

장식물이 달린 옷 I 이런 옷들은 다른 옷들을 상하게 할 수 있어서 뒤집은 다음 세탁망에 넣어 세탁한다. 지퍼가 있는 옷은 세탁기에 넣기 전에 지퍼를 채워서 넣는다.

 

사이즈가 주는 것 방지 I 사이즈가 줄어드는 문제는 따뜻한 물에 세탁했을 때 일어난다. 사이즈가 주는 것을  막으려면 찬물세탁을 해야한다. 하지만 옷에 심한 오염이 발생했다면 그런 옷만 따로 모아 온수 세탁하도록 한다.

 

이상 가정에서 세탁하면서 꼭 지켜주면 당황할 일 없는 세탁의 기본 원칙을 소개해봤습니다.

다만 꼭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하는 옷은 세탁소에 맡겨야 합니다. 더하기  좋은 소재로 된 비싼 옷이라면 아무래도 프랜차이즈점 세탁소 보다는 개인, 전문 세탁소를 추천합니다.  프랜차이즈형 세탁소는 가격이 저렴한 반면에 기계로 한번에 대량을 세탁하기 때문에 미세하게 옷이 손상되는 경우들이 발생합니다.

 

집에서 하는 세탁 노하우

 

목때 제거하는 방법 

 

개인적으로 매주 제가 가장 하기 싫은 숙제입니다. 집에 고등어 두분이 계신탓에 매주 벗어놓는 교복 셔츠가 수북한데 볼 때 마다 갈등합니다. 세탁전 애벌빨래를 할 것이냐 그냥 세탁기에 돌릴 것이냐 (고등육아맘 의 갈등. 저만 그런건 아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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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셔츠나 칼라가 달려 있는 옷은 목 때가 쉽게 타는데 이 부분만 따로 빨아준 뒤 세탁기에 돌려야 깨끗하게 입을 수 있다. (정답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

이 외에도 몇가지 세탁 정보가 있는데 저도 한번 시도해 봐야 겠습니다.         

 

▒ 과탄산소다를 푼 물에 옷을 30분 정도 담갔다가 세탁한다

▒ 때가 탄 부분에 베이킹소다를 바르고 식초를 뿌린 다음 5분 정도 두었다가 세탁한다

▒ 때가 탄 부분에 샴푸를 바르고 5분 정도 두었다가 세탁한다

▒ 때가 탄 부분에 치약을 발라 문질러 때를 씻어내고 세탁한다

 

흰옷, 냄새 나는 옷 세탁

 

 

목 때 제거와 마찬가지로 과탄산소다를 푼 물에 30분 정도 담갔다가 세탁기로 빨면 흰옷은 하얘지고 냄새는 잘 빠진다. 따뜻한 물에 풀어야 더 효과가 좋지마 찬물이어도 잘 녹아서 쓰기 편리하다.

단, 잊지말아야 할 것은  과탄산소다는 맨손으로 만지면 안되고 장갑을 끼고 사용해야 한다.

 

 

다운제품 세탁

 

오리털이나 거위털로 된 패딩은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면 오히려 옷이 상하고 보온력이 떨어진다. 물세탁이 제일 좋은데 울 샾푸를 푼 물에 담가 손빨래를 한 다음 세탁기로 탈수해도 되고 그냥 세탁기에 돌려도 된다.

빨 때는 지퍼를 잠근 다음 세탁망에 넣어서 돌린다. 세탕망에 안들어가는 사이즈면 그냥 돌리는데 다른 빨래들과 엉키지 않도록 단독 세탁하는 것이 좋다. 

 

다운제품들은 건조 과정이 중요하다. 건조시킬때는 눕혀서 말려야 한다.

세워서 말리면 털들이 아래로 내려가 뭉치게 된다.  빨래 건조대 위에 눞혀서 말린다. 단 중간중간 누빔처리 되어 있는 옷은 세워서 말려도 크게 뭉치지 않는다. (실제 다운 패딩을 물세탁해서 세워서 말려봤는데 뭉침이 생기긴 한다)

 

니트 세탁방법

 

니트는 가능하면  드라이클리닝을 하주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하지만 겨울 옷 중 니트가 얼마나 많은가 ㅜㅜ 니트값 보다 드라이클리닝 비용이 더 나올 지경이다)

 

아무튼, 니트는 마찰이 약하기 때문에 집에서 세탁한다면 세탁기에 울코스로 돌리거나 손세탁을 해준다. 

뜨거운 물에 세탁하면 사이즈가 줄거나 변형 수 있으므로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에 울샴푸를 잘풀고 니트를 5분 정도 담갔다가 손으로 가볍게 주물러 빨아준다.

울샴푸가 없다면 그냥 헤어 샴푸로 빨아도 괜찮다고 한다. 미지근한 물로 헹구고 마지막 헹군 물에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를 조금 타서 다시 헹구면 살균이 되고 원래의 윤기가 돌아온다. 세탁한 니트는 잘 개어서 꾹꾹 눌러 물기를 빼고 널어준다.  손힘이 약해서 물기가 많이 남았다면 수건으로 감싼 뒤 발로 밟아 여분의 수분을 빼낸다.

 

세탁망이 있다면 세탁망에 넣고 세탁기로 5분 정도 가볍게 탈수시켜줘도 된다. 건조시킬 때에는 바구니에 넣어 건조대에 올려두거나 네트망 등에 올려서 건조한다.  보통 빨래 널 듯 널면 옷에 남은 수분 무게로 수분이 모이는 곳의 옷 부분이 늘어나니 주의해야 한다.

 

 

세탁관련 깨알 Tip

 

드라이클리닝한 옷은 반드시 환기를 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세탁소에서 드라이클리닝을 해온 옷은 비닐을 벗기고 한 시간이상 통풍시킨 다음에 옷장에 넣어야 하는데, 이유는 드라이클리닝시 사용된 약품에서  유해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다운제품 물세탁 도전을 위해 찾아본 세탁 정보인데, 저는 몰랐던 유용한 내용도 꽤 있습니다.

고등어 두 분의 셔츠 깃과 흰 양말의 세탁을 위해 저는 과탄산소다 바로 구매하러 가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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