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평일 덕수궁 앞에서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 퇴사 후 누릴 수 있는 기쁨입니다)우리 시대 덕수궁은 덕수궁 보다 '덕수궁 돌담길'이 더 유명세를 타서인지 덕수궁 내부를 찬찬히 둘러본 기억이 없습니다. 이 날 저와 친구들은 규모는 작지만 건축물들이 섬세한 덕수궁 내부를 구경했습니다. 특히 지난가을 개관했다는 돈덕전은 우리나라 궁궐 내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고풍스러운 서양 건축물에 첫 번째 감탄하고 두 번째는 비운의 대한제국 역사를 볼 수 있어서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아무튼 오래간만에 문화활동 이후에 주변 맛집을 검색하다 저희는 북창동으로 향했고 북창동의 맛집 중 제가 가본 적 있었던 일명 빨간 동그랑땡이라고 하는 숯불구이집을 방문했습니다. 위치 ■ 주소: 서울 중구 남대문로 1길 39, ..
몇 달 만에 블로그를 씁니다.일상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다녔던 회사를 그만둔 것이 지난 2월 말이었고 회사를 그만둔 후 누구나 그러는 것처럼 저 역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장소는 시드니였고 약 2주간 지인의 집에서 머물렀습니다.정말 너무 오래간만에 혼자 갔던 해외여행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 중 무엇부터 공유해 볼까 싶은데 역시 여행의 추억은 음식이 제일 먼저 생각나네요. 오늘은 호주식 발음 '빅브레키' (지인 말로는 호주식 영어로 줄임말을 많이 쓴다는데 Breakfast의 줄임말 Brekky)를 소개합니다. Big Three House Cafe Rydalmere이 곳은 지인이 그냥 평범한 가성비 좋은 호주식 브런치를 동네에서 맛보게 해 주겠다고 하여 간 곳입니다...
서너 달 살림을 너무 안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집 밥을 너무 안 해 먹었더니 막상 시간이 나서 뭔가 좀 해보려 해도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이럴 때 제가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 밀키트 도전입니다. 그중에서도 안 먹었던 밀키트를 해보면 음식도 새롭고 나름 성취감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것은 초간단으로 할 수 있는 음식, 꼬마김밥 밀키트 소개합니다. 피코크 진미채 꼬마김밥 구성 ◐ 판매처 : 마켓컬리, SSG ◐ 가격 : 6,980원 ◐ 재료구성 : 꼬마김밥 김 (큰 김의 1/4 사이즈 12장), 새콤한 당근과 단무지, 진미채 조림 🙇♀️ 마켓컬리에는 비교적 많은 종류의 김밥키트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오징어충무김밥세트, 햄꼬마김밥, 야채꼬마김밥, 소불고기 꼬마김밥 등등입니다. 그전에 저는 역시 피..
저는 요즘 그 어느 때보다 샐러드를 자주 먹고 있습니다. 건강,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도 관심이지만 점심시간 자리에서 간단히 혼밥 하기에 저는 샐러드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유는 다른 음식보다 먹어도 냄새도 안 나고 ( 🙇♀️ 사무실에 혼밥러들이 꽤 있는데 전자레인지에 무언가 데워서 먹는데 냄새가 꽤 나는 것 같습니다) 포만감도 과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자주 먹는 만큼 샐러드 종류도 눈여겨 봅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것, 회사 근처 포장 전문 샐러드가게 그리고 쿠팡이나 마켓컬리에서 미리 주문 가능한 것들입니다. 제가 오늘 소개할 것은 마켓컬리에서 판매하는 샐러드입니다. 전에도 제가 마켓컬리에서 판매하는 샐러드를 소개한 적 있는데 그것도 괜찮았습니다 ( 🙇♀️ 아래 웰어게인 비프 샐러드입니다) 마켓컬..
'순삭'이라는 말 요즘 많이 쓰는데 지난주 금요일이 결혼 22주년이 되던 날이었습니다. 잠시 생각해 보면 22년이 그야말로 '순삭'인 것 같습니다. 결혼하고 채1년이 지나지 않아서 첫째가 생기고 그리고 두 살 터울로 둘째가 생기고 그 와중에 살림도 육아도 직장도 뭐 하나 똑 부러지게 못하면서 바쁘게만 살아왔던 시간 같습니다. 그 아이들이 커서 저 마다의 일정으로 올해 결혼기념일 외식을 같이 할 사람은 제 파트너이자 룸메인 남편뿐이라 제가 좋아하는 메뉴, 초밥으로 정했습니다. 일산 오카카세 스시미츠는 작년에 고3을 앞둔 아들 마음 한번 잡아보려고 예약 시도는 했으나 이미 꽉 찬 예약일정으로 방문을 못했던 곳입니다. 올해는 평일에 저녁이라 그런지 당일 오전에 온라인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일산 오마카세, 일산..
정기적으로 만나는 모임의 멤버 한 친구가 수원 쪽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마포, 일산, 부천에 살던 저희의 주 모임 지역이었던 상암, 공덕, 마포, 홍대, 합정을 벗어날 때가 온 겁니다. 그 친구는 수원까지 버스 이용이 그래도 용이한 을지로 만남을 제안했고 그래서 지난 금요일 저희는 처음 힙지로라 불리는 을지로를 방문했습니다. 지나가기만 했던 동네 을지로, 기대이상 재미있었습니다. 그 동안 저희가 주로 모였던 지역이 아기자기 예쁜 감성이었다면 을지로는 좀 센 기운과 함께 어른들의 동네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앞으로 종종 을지로 모임을 할 것 같지만 저희 첫 모임 장소였던 퓨전 중식 주점 을지 장만옥을 소개합니다. 을지 장만옥 서울 중구 을지로 12길 영업 : 11:30~01:00 15:00~16:00 브레이..
친구의 인스타그램에서 봤던 빛깔 고운 뭉티기 자태에 언젠가 꼭 가리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모임 장소로 약속을 잡았지만 가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몇 달 전이었는데 당시 구제역 발생으로 당일 도축된 고기를 식재료로 쓰는데 고기가 입고될 수 없어 손님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람 마음이 그렇게 못가게 되면 더 가고 싶은 것 아시죠? 그래서 다음 모임에 약속을 다시 잡았고 드디어 방문했습니다. 듣던 대로 환상적이었던 맛, 육당당 뭉티기 리뷰 남겨 봅니다. 여의도 육당당 주소 I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33 맨해튼빌딩 지하 1층 36호,,37 호 여의도백화점 지하 1층 중앙엘리베이터 옆 여백집 맞은편 ( 여의도역 5번 출구에서 약 300M) 영업시간 I 월~ 금 10:40 영업시작 14:30~1..
해외여행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것만큼 많아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누구나 가는 해외여행이라지만 그래도 다녀올 때마다 주변에 소소한 선물들을 고민하게 됩니다. 가까운 여행지는 아니지만 그래서 올때 주변에 선물들을 좀 더 고민할 수 있을 것 같은 나라, 호주에서 사모면 좋을 간식선물 베스트 10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아쉽게도 제가 호주 여행 후 사온 선물이 아니라 지인이 시드니 생활 8년 만에 잠깐 귀국하면서 전해 준 간식선물이라 더 신뢰감 높은 간식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 🙇♀️ 처음에는 계획에 없었는데 실제 제가 먹어보고 이 정보는 소개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맛있는 다과였으니 꼭 참고하세요) 1. 올리나스 대추 살구 크래커 100g Olina's Cracker Biscuits Dat..
일본 어느 지역으로 여행을 가든 저희 가족 최애 메뉴 중 하나가 규카츠입니다. 오사카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줄 서서 기다려 처음 먹어봤던 1인 차림의 규카츠의 기억. 우리나라에서 맛있는 돈가스를 먹을 때마다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스테이크 못지 않게 육질은 살아있고 겉은 바삭한 규카츠 그리고 먹는 방식의 재미가 더해졌던 규카츠 차림을 최근 회사 근처에서 드디어 발견했습니다. 상암 후라토식당 위치 ■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25 상암 DMC푸르지오시티 지하 1층 B107호 ■ 0507-1385-5113 ■ 11:30 분 영업시작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21:00 라스트오더 (상암점은 휴무일이 따로 없는 걸로 확인됨) 저는 상암동에 생긴 개별 맛집인줄 알고 갔는데 나중에 보니 프랜차이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