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화정 박승광해물손칼국수
- taste_Food/바깥밥 기록
- 2025. 1. 12.
날씨가 추워지니 따끈한 국물 음식이 더 생각납니다.
그동안 맛난 것들 많이 먹었는데 블로그 쓰기에 게을러져서 공유를 못하다가
오늘 사진 보면서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 맛집, 일산 화정의 박승광해물손칼국수입니다.
참고로 저는 일산 화정점 외에 파주에 있는 곳도 갔었는데 서울 보다는 인근 경기지역에 30곳 정도
꽤 많이 체인점들이 있어 보입니다.
위치
■ 주소: 고양시 덕양구 충장로 285 1층
■ 연락처 : 0507-1325-3453
■ 오픈 : 10:00 ~21:00 ( 휴무일은 없고 브레이크 타임도 없습니다)
제가 가봤던 다른 매장과 다르게 화정 박승광해물손칼국수은 비교적 새건물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장은 지상 2층부터 위로 4층까지 꽤 여유가 있고 넓습니다.
가게 위치 자체가 상가들이 밀집한 곳이 아니라 조금 떨어져 있어서 주차는 여유롭고
도보로는 화정역에서 걸어서 13분정도 걸립니다.
메뉴
단품으로 가능한 식사 메뉴들도 있지만 2인 이상이라면 해물손칼국수가 메인입니다.
1인분 26,000원이나 하는 홍보포스터에 있는 8가지 바다보물이 들어갔다는 해왕전골스페셜도 궁금은 했지만 저희는 여자 3명이서 해물손칼국수 2인분에 해물파전을 주문했습니다.
(매장 내 다른 테이블을 봐도 대세가 해물손칼국수인 듯 싶었습니다^^)
그 외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다 보니 돈까스나 새우튀김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문은 새건물에 입점한 매장답게 자리에서 직접 주문하는 형태로 테이블마다 주문 태블릿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해물손칼국수
일단 자리로 세팅된 해물손칼국수 비주얼만 봐도 기대감이 한 것 올라갑니다. 냄비 한가득 푸짐하게 바지락, 새우, 낙지, 전복, 백합 그리고 청경재 같은 야채들이 올라가 있습니다.
해물을 먼저 익혀서 먹고 그리고 직원분에게 칼국수를 해물육수에 넣어서 끓여 먹습니다.
테이블에서 직접 가열해서 먹는 시스템이다 보니 테이블마다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한 안내도 되어 있습니다.
무늬만 주부인 저희 같은 3인에게는 몇분을 끓이고 인덕션 강도는 몇이고 이렇게 구체적인 표지판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우선 해물은 뭐 하나 신선하지 않은 것이 없고 각각의 크기도 중상이상으로 좋습니다.
아무래도 해물전문 음식점이다 보니 해물의 신선도, 품질이 음식 맛의 거의 전부인 듯싶습니다.
익은 해물들은 그냥 먹어도 간이 충분하지만, 초장에 찍어서 먹으면 아는 맛이지만 더 맛있습니다.
해물 먹고 나서 직원분이 오셔서 육수 더 넣고 육수 끓으면 칼국수를 넣어 줍니다.
칼국수는 2~3분 끓이라고 안내되어 있지만 실제는 4분 이상은 끓여야 먹기 좋은 식감으로 잘 익습니다.
면발도 일반 칼국수 면발보다 훨씬 탱글탱글하고 찰기가 있어서 이런 식감 좋아하는 저 같은 취향에게는 칼국수도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여성 기준 해물칼국수 2인분은 양도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못 담았지만 칼국수집 핵심인 겉절이 김치는 평균정도 맛입니다. 어떤 칼국수집은 정말 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몇 접시를 먹게 되곤 하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김치 간이 다소 세서 점점 짭조름해지는 칼국수와 막 먹기는 부담스러웠어요)
해물파전
해물파전은 말이 전이지 거의 튀김에 가깝습니다.
새우, 오징어 같은 해물들과 양파, 일부 야채들이 부침 모양의 큰 튀김이니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한입 먹을 때마다 입안 한가득 꽉 찬 바사삭 튀김 맛, 기름지지만 개운한 해물육수 칼국수랑 먹으면
찰떡궁합입니다.
단, 가격 16,000이지만 해물 고명이 많이 올라간 해물파전은 아닙니다 (양파가 훨씬 많은 파전입니다)
그래도 크기나 두께 그리고 좀 색다른 맛의 해물파전으로 먹어 볼만은 합니다.
디저트는 빽다방 빵연구소 화정 DT점에서
박승광 해물손칼국수 건물 바로 옆에 빽다방 빵연구소가 있습니다.
저도 스타벅스 DT점은 가봤어도 빽다방 DT점은 처음인지라 호기심에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널찍하고
메뉴가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평일 오후였는데도 넓은 매장에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빵연구소답게 빵종류가 다양하고 많았습니다.
저희는 기억에 커피와 치즈깜빠뉴, 까눌레를 먹었던 것 같습니다. 평소 빽다방에 대한 인식이 좀 저렴하다고 생각해서 빵도 그렇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쉽게도 빵 가격은 파리바게트 수준이었습니다 ㅎ
반면에 커피 맛은 기대보다 괜찮았습니다.
3인 식사 집에서 평소 먹기 어려운 해물손칼국수에 디저트까지 6~7만 원선이면 물가대비 가성비 좋은 외식코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산 화정 쪽에서 해산물 메뉴 찾으시는 분들 또는 박승광해물손칼국수 한번 가볼까 싶은 분들께는 방문 추천합니다. (다른 매장도 두 군데 정도 가봤지만 맛은 별로 차이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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