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돼지국밥 맛집 양산집
- taste_Food/바깥밥 기록
- 2025. 4. 20.
부산 여행 가면 생각나는 음식들 뭐가 있으세요?
부산 어묵, 복국, 해운대암소갈비, 돼지국밥, 수육, 씨앗호떡 등등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요.
오늘은 그 중 우연히 먹게 된 부산 깡통시장의 돼지국밥 맛집, 양산집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위치
■ 주소: 부산 중구 중구로 47번 길 30 (자갈치역 3번 출구에서 575m)
■ 연락처 : 051-245-8294
■ 오픈 : 10:00~22:00 (화요일 정기 휴무, 토/일요일은 9:00 오픈)
■ 기타 안내 : 주차는 시장 초입에 있는 유료주차장에 주차하고 도보로 찾아가야 함.
평일 점심에 갔는데 10분 정도 기다리고 들어갈 수 있었고, 식당 앞에 대기표 발행 및 알람 주는 웨이팅 시스템도 있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 바로 옆에 조리실 문이 열려있어서 국밥 담는 모습 (토렴 한다고 하나요? 뜨거운 국물을 여러번 부었다 따라내어서 음식을 데우는 방법 )을 볼 수 있었습니다.
메뉴
양산집의 메인 메뉴인 돼지국밥은 메뉴판 오른편 아래에 있는 것처럼 선택지가 5가지나 있었습니다.
고기, 순대, 내장, 살코기의 조합으로 고를 수 있고, 서울에서 볼 수 없었던 또 한 가지 선택은 '밥 따로' 또는 '밥 말아' 선택이 있었습니다.
일반 돼지국밥
살코기와 비계가 섞인 일반 돼지국밥을 밥말아로 선택했습니다.
제가 알고 있던 돼지국밥과 다른 점이 두가지 있었습니다. 돼지국밥 하면 저는 부추를 굉장히 많이 넣어 먹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곳 돼지국밥은 부추가 올라가 있지만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두 번째는 돼지국밥의 국물이 맑고 깔끔했습니다. 이전에 먹었던 돼지국밥에 비해 전체적으로 심심한 맑은 국 같은 느낌은 간이 전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물 자체가 이렇게 개운해서 부추를 많이 넣지 않아도 개인별 취향에 맛게 간을 해서 먹으니, 한 그릇을 다 비울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돼지국밥을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양산집 돼지국밥은 한 그릇 뚝딱 했습니다. 평소 퍽퍽 보다는 쫄깃한 식감을 좋아하는 제게 고기도 딱 좋았습니다.
수육 백반 & 맛보기 순대
수육은 부드럽고 잡내도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고기 부위도 다양하고 살코기와 비계의 조합도 적당했습니다. 함께 나오는 청양고추 들어간 간장소스에 찍어먹으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열해서 식지 않은 상태에서 먹을 수 있었던 것도 다른 점이었습니다.
순대는 일반 순대보다 부들부들한 식감의 간이 잘 되어있어서 먹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산집 내부 전경
시장내 음식점 골목에 함께 있는 만큼 가게 규모가 크지는 않았습니다.
1인 테이블이 있어서 혼자 오셔서 (정말 오래된 단골처럼 보이시는 분들) 자연스럽게 식사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게는 크지 않지만 국밥이 메인이다 보니 회전율이 빠른 듯 보였고, 저처럼 평일 점심에는 기다려도 대기가 길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기타 설명
저는 오래전 부산 여행을 와서 설레는 마음으로 부산의 대표음식이라고 해서 돼지국밥을 먹고 좀 실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 입맛에는 맛이 느끼했습니다. 그래서 이후 서울에서도 돼지국밥을 먹는 일은 거의 없었고 이번에는 정말 우연히 먹게 되었는데 기대이상 맛있었습니다.
이곳이 수요미식회나 각종 음식프로그램에 맛집으로 여러 번 나왔던 검증된 맛집이라는 것은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양산집 이외에도 깡통시장에는 (이곳이 깡통시장이라는 곳도 와서 알았네요^^) 통닭집, 어묵집, 분식집 등등 먹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우연히 들리게 된 부산 깡통시장, 역시 맛있는 것들은 재래시장이 최고입니다 ^^
부산여행, 부산가신다면 부산 깡통시장 되지국밥 맛집 양산집 방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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