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빅브레키(BIG Brekky)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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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만에 블로그를 씁니다.

일상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다녔던 회사를 그만둔 것이 지난 2월 말이었고 회사를 그만둔 후 누구나 그러는 것처럼 저 역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시드니였고 약 2주간 지인의 집에서 머물렀습니다.

정말 너무 오래간만에 혼자 갔던 해외여행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 중 무엇부터 공유해 볼까 싶은데 역시 여행의 추억은 음식이 제일 먼저 생각나네요.

 

시드니바깥밥_빅브레키
시드니바깥밥_빅브레키

 

오늘은 호주식 발음 '빅브레키' (지인 말로는 호주식 영어로 줄임말을 많이 쓴다는데 Breakfast의 줄임말 Brekky)를 소개합니다.

 

 

Big Three House Cafe Rydalmere

이 곳은 지인이 그냥 평범한 가성비 좋은 호주식 브런치를 동네에서 맛보게 해 주겠다고 하여 간 곳입니다.

시드니 빅트리하우스 시드니 빅트리하우스
시드니 빅트리하우스 

 

 

■ 주소:  88 Calder Rd, Rydalmere NSW 2116 오스트레일리아

( 위치 공유가 크게 의미는 없겠지만 이 곳은 시드니씨티가 아니라 도심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동네 정말 주택가에 딱 하나 있은 캐주얼한 레스토랑입니다. 트레인 기준으로는 이스트우드역 혹은 파라마타역에서 그래도 가까울 듯싶고 키싱포인트로드에 있는 제 지인 집에서는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였습니다) 

■ 오픈 :  오전 6:15~ 오후 2:30

(시드니는 일찍 시작해서 일찍 문닫는 가게들 특히 카페나 레스토랑이 많았습니다. 이곳도 아침 일찍 시작해서 오후 3시 전에 영업 종료입니다)

■ 기타 안내 

가게도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실내도 실외도 작은 테이블들이 있었고 손님들도 대부분 근처에 사는 동네 주민들이 집에서 밥 먹기 싫을 때 또는 동네 친구랑 커피 한잔 하려고  들리는 곳 같은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메뉴

 

빅트리하우스 메뉴판
빅트리하우스 메뉴판

 

메뉴는 간단한 토스트, 빵 종류, 그래놀라, 팬케익부터 연어와 달걀, 소세지 등 아침 옵션이 무려 30가지나 있었습니다. 보니까 주로 커피와 메뉴들 한두 가지를 같이 시켜서 아침식사, 브런치들을 하는 듯싶었습니다.

 

참고로 호주달러는 1달러가 우리나라 약 900원 정도 계산하면 되는데 최근 우리나라 음식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그렇게 비싼 것 같지 않지만 참고할 점은 이곳이 정말 가성비 좋은 카페라는 점입니다.

 

 

빅브레키

 

Big Brekky
시드니 Big Brekky

 

 

어디를 가든 1인 1메뉴가 기본인지라 저는 빅브레낏을 지인은 다른 것을 시켰는데 음식 보니 1인 1메뉴의 양은 아니었습니다.

프렌치토스트, 해시포테이토, 베이컨, 소시지, 토마토, 오믈렛 그리고 가운데 동그랗고 새까만 것이 우리나라 브런치에서 볼 수 없었던 재료로 너무 맛있는 버섯입니다.

 

일단 플레이팅을 보면서 언젠가 딸하고 제주도 카페에서 먹었던 원플레이트 브런치가 생각났습니다. 큰 접시에 푸짐하게 한 끼 식사가 모두 나오는 구성이 닮았는데 이쪽이 원조겠거니 싶었습니다.

 

맛은 뭐 하나하나 다 맛있었습니다. 소시지도 우리나라 것 보다 육질 식감이 좋았고 포슬포슬한 오믈렛 그리고 버섯은 정말 (이름이 어려워서 옮기지는 못하지만) 그냥 오븐구이였는데 맛도 식감도 고기 못지않게 좋았습니다.

 

 

아보카도 토스트 & 커피

아보카도 토스트 & 커피아보카도 토스트 & 커피
아보카도 토스트 & 커피

 

지인은 그나마 좀 간단한 것을 주문한다고 아보카도 토스트를 주문했습니다.

이 나라 아보카도가 많이 나는지 (미처 확인하지 못해지만, 어느 카페에 가든 아보카도를 메인으로 하는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겹겹이 바른 아보카도 스프레드로 맛의 풍성함이 역시 좋았습니다.

 

그리고 호주에서는 캄포스커피라는 원두 (혹은 브랜드)를 많이 마시는데 산미가 있는 커피로 제 커피 취향과는 좀 다르지만 그래도 좋은 원두라는 것은 느꼈습니다.

나중에 한번 더 커피 이야기는 하겠지만 호주는 우리나라랑 좀 다르게 아메리카 보다는 롱블랙을 커피라떼 보나는 플랫화이트를 많이 마십니다.

 

홈페이드 빅브레키

홈메이드 빅브레낏
홈메이드 빅브레낏

 

위의 빅트리하우스의 빅브레낏을 평소 좋아하는 저의 지인이 어느 날 집에서 만든 홈메이드 빅브레낏입니다.

함께 코스트코에 가서 소세지, 야채 그리고 베이글 등 장을 봐서 집에서 오븐에  요리했습니다.

색깔에 따라 고구마, 당근 등 다양한 맛이 나는 베이비캐럿과 콜리플라워, 색깔과 모양이 너무 예뻤던 토마토 등등 비주얼도 그렇지만 맛도 훌륭했습니다.

 

빅트리하우스의 메뉴 가격이 정말 좋아던 것이고 이 정도 빅브레키를 시드니 씨티에서 커피랑 먹으면 인당 3만 원 이상이니 어렵지 않은 요리는 가급적  집에서 해 먹는다고 했습니다.

 

참고로 호주는 인건비가 비싼 곳이다 보니 외식 가격은 정말 비싸고 반면에 자원이 풍부하고 환경이 좋은 곳이다 보니 육류, 채소 등 마트의 각종 식자재 가격은 정말 부러울 만큼 좋았습니다.

그래서 호주 여행 계획하신다면 현지 마트 투어도 꼭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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