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 간절기 차렵이불 고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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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부터 돈을 쓸 때 거침없이( 쓸 돈도 없지만 ㅎ) 좋은 것을 구매하는데 쓰자라고 선택한 제 라이프영역은 매일매일 쓰는 물건들입니다.

예를들면, 매일 쓰는 수건, 매일 사용하는 식기, 자주먹는 달걀, 자주 사용하는 세탁세제 등등 그리고 오늘의 주제인 침구입니다.

 

일전에도 침구관련해서 한번 다룬 적 있지만 사계절이 있는 기후에 살면서 그 사계절에 민감한 저에게는 사계절용 이불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2020.10.23 - [taste_Things] - [침구] 겨울이불 고르기

 

겨울에는 가볍고 훅 따뜻한 구스 이불, 여름에는 까실까실 쾌적하지만 역시 이른 새벽 한기를 느끼지 않게 해줄 여름 이불 그리고 딱 지금 봄,가을 애매한 계절에 필요한 간절기이불에 대한 고민이 사계절에 맞춰 지속되었습니다.

특히 저는 한두해 나이가 들수록 잠자리에 예민해지고 집에 수면시간이 점점 부족한 고등어 두마리가 있다보니 질 높은 수면을 위한 환경에 최적의 침구가 필수요소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일교차가 큰 간절기에 덥거나 추워서 잠을 설치는 일이 없도록 침구를 선택할 때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할 요소들을 살펴봅니다.


 이불 종류 I  이불 원단  I  이불 솜  I  나의 선택 _ 이브자리 & 아망떼 차렵이불


 

▩ 이불 종류 3가지 

 

이불은 크게 홑겹이불, 누빔이불, 차렵이불 세 가지로 구분한다.

 

출처 : 파코홈 

 

홑겹이불이란 한 겹으로된 얇은 이불커버 형태는 이불에 지퍼나 단추가 달려있어 안에 솜을 넣을 수 있는 형태다. 여름에는 얇은 홑이불 하나만 덮다가, 가을이나 겨울에는 별도로 솜을 넣어 따뜻하게 사용할 수 있다.

 

두번째로 이런 형태로 누빔이불 커버도 있다. 홑켭과 같은 형태지만 홑겹 이불 한 쪽 면에 솜을 얇게 누벼서 제작한 것으로 홑겹커버에 비해 보온성이 크고 간절기 이불로도 활용할 수 있다. 외국에서는 누비이불을 퀼트(Quilt)라고 한다.

요즘은 아파트 대부분 냉난방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계절 상관없이 편하게 사용할 이불을 원한다면 누비이불만 갖춰도 충분할 것 같다.

 

최근에는 침구단독 카테고리를 보면 ‘이불커버’라고 표기된 제품이 홑겹이불/ 누빔이불 구분되어 있고 , ‘이불커버세트’는 이런 이불커버와 베개 커버를 묶어서 구성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차렵이불(컴포터·comforter)이란 이불 커버 안에 도톰하게 솜을 넣은 후 박음질로 솜을 고정한 이불이다. 솜이 고정된 형태라 이불 커버만 따로 분리해 세탁할 수 없는 것이 불편하지만 (반대로 세탁만 잘 한다면 이 점이 매우 편리하기도 하다), 보온성이 가장 좋은 이불이라 이른 봄, 늦가을에서 겨울철로 바뀌는 시기에 많이 구매하는 제품이다.

👩 개인적으로 추위를 많이 안타는 편이라면 간절기용으로 누빔이불커버가 충분하고 추위를 좀 타는 편이라면 차렵이불을 추천합니다.

 

 

▩ 침구원단 _ 면, 아사, 기능성 원단


100% 순면 이불:  40수? 60수? 

누구나 좋아하는 감촉의 이불이 바로 100% 순면 원단으로 된 이불이다. 면이 몇 수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촉감이 부드럽고 고급스럽운 원단이다. 일반 침구에는 40수짜리 ‘트윌면’을 많이 쓰고, 프리미엄 이불이라면 60수 이상의 ‘사틴면’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부담없이 사용할 침구를 찾는다면 40수 트윌면 이불을, 급스럽고 호텔 느낌의  침구를 원한다면 실크처럼 부드러은 60수 사틴면 이불이 많이 추천되고 있다.

아사면침구

삼베를 뜻하는 ‘아사면’은 60수의 아주 얇은 실로 가공해서 만든 것으로, 사틴면보다는 조금 직조감이 느슨하게 가공된 천이다. 광택이 없고 부드러우며 가볍고 통풍이 잘 돼 시원한 여름 이불용 원단으로 주로 쓰인다. 아사면 차렵이불은 봄가을 간절기에도 어울린다.

고온 세탁과 건조 과정을 거치며 화학 불순물이 사라진 위생적인 워싱면. /더봄하우스


‘워싱면’은 100֯C이상 고온에서 삶은 후 건조해 원단에 남아있던 화학 찌꺼기나 불순물을 제거한 면이다. 위생적이고 세탁을 해도 줄거나 변색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친환경 기능성 원단 : 텐셀?  모달?

생소할 수 있지만 식물성 섬유로 만든 텐셀 원단도 침구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텐셀원단은 오스트리아의 한 섬유회사가 개발한 기능성 천연소재 원단으로, 유칼립투스나무에서 추출한 식물성 섬유로 만들었다. 사용 후 땅에 묻으면 한달 안에 완전분해될 정도로 환경 친화적이다. 텐셀원단은 섬유구조가 매끄러워 피부에 닿으면 실크 같은 촉감을 느낄 수 있다. 또 수분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어 피부가 민감한 사람이나 아기들이 사용하기에 특히 좋다.

 


‘모달원단’ 역시 너도밤나무 펄프를 활용해 완전 무공해 공법으로 생산한 친환경 섬유다. 반복세탁해도 면보다 수축 정도가 작고, 보풀이 잘 일어나지 않으며, 쾌적한 촉감을 유지하는 것이 모달원단의 특징이다. 따라서 잘 때 땀이 많이 나는 어린이들이 쓰는 침구라면 세탁에 강한 모달 이불이 답이 될 수 있다.
모달 원단도 100%모달 외에 면과 혼용되어 나온 제품들도 있다.

 

👩 이번에 고등어 두 부의 차렵이불은 아직 땀과 열이 많은지라 모달원단을 선택했는데 역시 보풀이 일어나지 않을 것 같고 굉장히 부드러웠습니다. 

 

▩ 이불 솜 선택 

과거에는 솜도 천연솜을 사용했지만 요즘은 가격이 저렴하고 물세탁이 가능해 환절기에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은 마이크로화이버를 대부분 사용한다.

시중에 나와있는 이불 솜 제품들을 보면 솜의 양을 구분해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짧게 지나가는 시기인 만큼, 너무 무거운 솜 보다는  가볍고 얇은 솜을 구입해 부담 없이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솜을 따로 넣고 빼는 것이 번거롭다면 
솜이 뭉치지 않도록 누빔 처리된 이불을 고르면 관리하기 훨씬 편리하다.

 

▩ 나의선택 _ 이브자리 & 아망떼 차렵이불

이상의 내용들을 참고로 제가 최근에 구입한 이불종류는 차렵이불입니다. 홑이불커버도 있고 누빔이불커버도 있고 그 안에 넣어 쓰는 솜도 있지만 이번 주말 모두 정리했습니다.

 

이유는 자주하는 작업은 아니지만 계절 바뀔때마다 솜을 넣었다 빼었다하는 과정이 꽤 번거로웠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야무지게 묶는다고 해도 한참 크는 아이들이 덮는 이불은 솜이 곱게 못있고 한쪽으로 뭉쳐져 있어 한번씩 펴주는 작업도 하기 싫은 일과중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아예 이번에 솜과 이불이 함께 누빔처리된 차렵이불로 선택했습니다.

 

고등어 두분의 차렵이불

 

이브자리 먼트(모달) 차렵이불 S

이브자리 먼트(모달) 차렵이불 S

겉감 : 모달 100%, 충전재(솜) : 폴리에스터 (항균) 100%

규격 : 160 cm X 210 cm

 

블루와 그레이 각각 하나씩 했고, 그레이는 고3 고등어가 블루는 고1 고등어가 찜했습니다.

따뜻하고 가벼고 촉감 부드럽고 설명대로 보풀도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1개 115,000원이고 제가 구매한 것이 마지막인지 지금은 품절상태로 보닙니다 )

 

 

저와 룸메의 차렵이불

 

소프트룸 모달 차렵이불 침구세트 라이트브라운

 

출처: 아망떼 홈페이지 

겉감 : 모달 70% X 면30%,  충전재(솜) : 폴리에스터 (항균) 100%

규격 : 150 cm X 200 cm

 

침구원단, 솜의 종류에 따라서도 그렇지만 브랜드 값도 만만치 않아서 아이들 것은 좀더 인지도 있는 브랜드의 것을 저와 룸메의 것은 인지도는 낮지만 일전에도 침구 단품들을 써보니 퀄리티가 괜찮았던 브랜드에서 심플 버전 차렵이불 싱글로 두채 구매했습니다. (1개 가격 30%할인가 64,900원/ 베개커버 포함)

한가지 팁 더하자면, 룸메랑 계속 Q사이즈 이불 하나로 사용하다 이번에 각각 싱글로 구매해서 덮어보니, 만족도 100배로 좋습니다 

 

그외에도 일주일 써보니 보온, 촉감, 가격대 모두 만족입니다.

 

봄가을 간절기 이불이 고민이신분들, 위에 정리한 정보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수면환경과 숙면, 웬만한 보약보다 낫다가 제 결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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