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 겨울이불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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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점점 매일 사용하는 것에 대한 관심과 지출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좀더 어렸을때는 어쩌다 한번 입지만 남들에게 보이는 옷가지에 욕심이 컸고 계절 바꿔 들어야 할 것, 신어야 할 것에 눈이 더 갔다. 

매일 사용하는 것? 아침 저녁 사용하는 수건, 매일 입는 잠옷, 매일 덮는 이불, 매일 사용하는 식기 등등 적지 않다.

그중 오늘은 계절이 바뀌면서  집어넣고 꺼내고를 반복하는 계절 이불중에서도 겨울이불 고르기편이다.

 


겨울이불의 조건  ㅣ  겨울이불 소재 (충전재)    I  겨울이불 가격


겨울이불의 조건

순전히 내 기준 겨울이불의 조건임을 먼저 밝힌다.

 

첫번째는 너무 당연한 것이지만 따뜻해야 한다. 요즘 집들 특히 아파트의 난방은 실내에서 계절감을 잊게 하지만 그래도 겨울은 특히 잠자리에는 무조건 온기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보온효과가 얼마나 큰지가 첫번째 조건이다. 겨울철 숙면을 위해서는 침구 속 온도가  32~34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두번째는, 가벼워야 한다.

겨울이불 그리고 겨울 침구까지 더해지면 그 무게감이 이불을 덮고 있는 내내 부담스러울때가 있다. 물론 더 어르신들은 예전 솜이불을 생각하면 요즘 이불들은 깃털같다고도 하시고 이불이 어느정도 무게감으로 몸에 차르륵 덮여야 들뜨지 않고 좋다고도 한다.  그럼에도 부담스런 무게의 겨울이불, 겨울침구는 가위눌린 기분이라 사양이다.

 

세번째는, 환경과 건강을 고려한 소재여야 한다.

가볍고 따뜻한 소재로치면 극세사가 대표적이고 당연히 이 소재의 이불, 담요, 패드 등 각종 침구류가 많이 있다. 우리집에도 몇가지 있긴 한데 덮으면서 드는 의구심은 자연성분 소재 침구가 아니다 보니 먼지나 알러지, 기침유발 등 환경과 건강면에서 과히 좋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일상에서 큰 문제가 있지 않으니 쓰고는 있지만 (게다가 가격도 저렴하다) 맘먹고 장만하는 겨울이불로 선택하고 싶은 소재는 아니다.

 

네번째는, 흡수와 통기성이다.

별로 땀을 흘리지 않는 내게는 해당되지 않지만 잠자는 동안에도 땀을 많이 흘리는 나의 룸메나 딸.아들의 경우 이불이 땀을 잘 흡수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도 선택 요인 중 하나이다.

 

 


 

 

겨울이불 종류 (소재별)

 

겨울이불로 사용하는 소재 (충전재)들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구름솜 (화학솜)

 가격이 저렴하고 물세탁이 가능해 많이들 사용하는 이불 속 충전재이지만 자는 동안 땀을 흡수하는 성질이 낮고 유연성(소재의 탄력과 부드러움으로 몸에서 들뜨는 정도)도 떨어진다.

목화솜

목화에서 추출한 식물성 천연재료로 환경호르몬 영향이 적고 보온성과 흡수성이 좋다. 명주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나 소재가 무겁고 잘 뭉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솜을 틀어서 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1년에 한번씩 솜을 틀어주면 평생 쓸 수도 있다고 한다.

극세사

사람 머리카락의 100분의 1 정도로 가늘고 긴 섬유로 내구성이 좋아 세탁을 여러번해도 변형이 없다. 원단이 촘촘해 유해물질(진드기 등)이 파고들지 못하고 섬유조직이 촘촘해서 보온성과 흡습성이 좋은 반면에 먼지 등이 잘 붙는다는 단점이 있다.

거위털

구스 Goose Down 는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나고 땀과 습기를 방출하는 통기성도 우수해 겨울이불로 이 정도 기능을 대체할 것이 없다고 할 만큼 가장 인기있는 소재이다. 참고로 거위털 충전재들은 깃털을 뜻하는 페더와 솜털인 다운으로 나뉘는데 솜털(다운)비율이 높을 수록 따뜻하고 가볍다.

단점으로는 털빠짐과 가격적인 부담이 있다. 최근 업체들에서는 이러한 단점(털이 빠져나오고 냄새가 날 수 있는)을 보완하기 위해 가공단계를 거치고 거위털이 한쪽으로 몰리지 않기 위해 누빔처리를 하고 있다

유사 충전재로 오리털 Duck  Down은 거위털과 유사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가격이 좀더 싸다는 것 외에는 구스에 비해 보온성이 떨어진다.

양모

단열 및 통품과 보온 기능이 뛰어나서 사계절 내내 사용해도 계절마다 그 장점을 발휘한다. 양모의 구불구불한 구성이 뛰어난 보온성과 흡수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양모 이불의 경우 오래 사용할 경우 솜이 뭉칠 수 있어서 겨울철 이불 선택시 이불 안쪽에 누빔처리 된 것을 고르면 좋다.

참고로 양모이불은 보통 5~7년 사용기간을 보고 있어서 이불 커버를 확인했을때 부서진 가루가 나오기 시작하면 수명이 다해 교체해 줄 시기이다.

 

 

 

겨울이불 가격대

○ 구름솜 싱글 기준 ; 2만원대 초반  

솜의 중량에 따라 여름용/ 가을.겨울용으로 용도가 다르다.

 

 

○ 목화솜 이불 : 3만원대 ~ 8만원대 후반

천연소재 솜의 비중과 친환경 인증 등에 따라 가격차이가 난다.

 

 

○ 극세사 차렵 이불 : 7만원대 ~ 8만원대 

극세사 이불의 경우도 가격차이가 좀 많이 나는 편인데, 브랜드나 극세사 모 길이 정도에 따라 다르다.

 

○ 거위털 이불 : 10만원대 후반 ~ 30만원대

싱글기준이고 퀸이나 그 이상의 경우 가격대는 더 나가고 거위털도 헝가리, 폴란드, 러시아, 독일 등 수입처와 중량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다.

 

출처 ㅣ 롯데닷컴 

 

○ 양모 이불 : 10만원대 초반

호주산 양모이불 (브랜드 헬렌스테인 기준) 싱글 기준 가격대이다.

 

출처 l 롯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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