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집안 습기제거 방법
- taste_Things/살림살이
- 2024. 7. 4.
본격 장마가 시작되면서 온 집안이 습기 때문에 꿉꿉합니다. 어제는 아파트 관리실에서 장마철 한시적으로 난방을 가동한다는 방송이 나왔습니다. (저희 아파트는 집마다 개별난방온도를 조절하는 장치는 가지고 있지만, 단지 전체 난방 가동은 관리실에서 컨트롤하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거실, 방 모든 바닥이 습기로 걸을 때마다 끈적이는 느낌이라 불쾌지수가 올라가고 있었지만 저는 난방을 틀어 습기를 제거하고 싶은 마음은 없는지라 그 밖에 다른 유용한 방법들을 좀 찾아봤습니다.
아래 내용들 장마철 쾌적한 실내 유지에 유용한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1. 보일러로 실내 온도 조절하기
장마철에 보일러 난방을 약하게 틀어 실내 온도를 1~2도 높여주면 습기 제거는 물론 곰팡이 예방까지 효과적입니다.
(🙇♀️ 더위를 많이 타는 제가 선호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장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인 듯합니다)
2. 제습기 사용하기
제습기는 실내 습도를 낮추어 마루 바닥의 끈적임을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제습기를 사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제습기 위치: 끈적임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방에 제습기를 배치합니다.
◆ 적절한 용량 선택: 방 크기에 맞는 용량의 제습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 정기적인 물통 비우기: 물통이 가득 차면 자동으로 작동이 멈추므로, 정기적으로 물통을 비워야 합니다.
(🙇♀️ 저는 작년에 제습기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당시 지인들 사이에 갑자기 제습기 열풍이 불어서 다 같이 샀는데 주로 여름 한철에 많이 이용하지만 저는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방이나 거실에 안전매트를 깐 후배는 제습기 이동이 불편하다고 했지만 저는 이 방 저 방 끌고 다니며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습기 잘 이용하는 팁은 너무 넓은 공간보다 막힌 공간에서 사용하는 것이 금방 뽀송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참고] 제습기 관련 이전글
3. 향초, 양초를 활용하여 제습하기
습기와 냄새 제거는 물론 분위기도 낼 수 있는 힐링템 향초가 의외로 장마철에도 유용합니다.
양초는 타오르면서 습기와 함께 퀴퀴한 냄새도 제거해 줍니다. 요즘은 모기 쫓는 각종 향초도 판매되니 일석삼조의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불조심,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 저도 냄새나 꿉꿉함이 느껴질 때 향초를 자주 이용하곤 하는데 이때 아주 단 시간 켜두는 것이 아니라면 환기는 필수입니다)
4. 신문지를 활용하여 제습하기
옷장 속 사이사이 또는 신발장 속 신발에 신문지를 넣어 두기만 해도 습기와 냄새 제거 가능합니다.
신문지를 말아서 신발장에 넣어두거나 한 장씩 펴서 이불 사이사이에 끼워 넣으면 좋아요.
■ 장마철 신발장 관리 중요성
습기로 인하여 집안에서 세균과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곳은 항상 물기가 있는 주방과 욕실만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신발장에도 많습니다. 바깥의 오염물질이 묻은 신발이 환기가 어려운 신발장에 보관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신발에 자란 세균이나 곰팡이가 피부에 닿으면 접촉성 피부염이나 무좀 등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으며 나아가 곰팡이 포자가 날려 비염이나 천식 등 건강까지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발장에는 신문지가 아니어도 꼭 습기 제거제를 두고, 볕이 좋은 날 신발을 햇볕에 말려 살균해 줍니다. 만약 비에 신발이 젖었다면 반드시 물기를 닦고 말린 후에 신발장에 넣습니다.
바로 사용할 습기 제거제가 없다면 숯, 커피 찌꺼기, 녹차티백을 말려 신발장에 넣어 두어도 천연 습기 제거제 역할을 합니다.
신발장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 두는 것도 습기를 제거하고 곰팡이 번식을 막는 데 도움을 줍니다.
5. 선풍기와 에어컨 활용하기
제습기가 없는 경우 빠른 제습 효과를 보고 싶다면 에어컨과 선풍기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에어컨은 대부분 제습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냉방을 안 해도 제습 기능만 이용하면 됩니다.
선풍기의 경우, 창문을 열고 실내 방향으로 선풍기를 두어 공기 순환이 원활해져 불쾌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빨래를 말려야 한다면 반대로 선풍기를 실외 방향으로 둡니다. 축축해진 공기가 밖으로 나가며 제습 효과를 내는 원리입니다.
( 🙇♀️ 참고로 요즘 가정 내 사용이 늘고 있는 가전, 스타일러 같은 의류관리기에도 제습기능이 있으며 스타일러 문을 열어 둔 채 이 기능을 작동시켜도 제습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6. 습기로 끈적한 바닥 관리 방법
■ 정기적으로 청소하기
정기적인 청소는 마루 바닥의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여 끈적임을 줄이는 가장 기본입니다.
매일 쓸기: 빗자루나 마이크로파이버 먼지 제거기를 사용하여 매일 바닥을 쓸어줍니다.
주 1회 진공청소: 주 1회 진공청소기로 깊숙한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 적절한 청소 용액 사용하기
적절한 청소 용액을 선택합니다. 세정, 청소에 너무 강한 화학제품은 바닥에 손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미지근한 물과 순한 세제: 미지근한 물에 순한 세제를 몇 방울 섞어 사용합니다.
식초와 물: 천연 청소제를 선호한다면, 식초와 물을 1:1 비율로 섞어 사용합니다. 식초는 끈적임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올바른 물걸레질 방법
올바른 물걸레질 방법을 따르면 더 효과적으로 끈적임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물걸레 적당히 적시기: 너무 젖은 걸레는 피하고, 적당히 적신 걸레를 사용합니다.
청소 구역을 나누어서 하기: 바닥을 작은 구역으로 나누어 물걸레질을 하고, 걸레를 자주 헹구어 사용합니다.
마른걸레로 마무리: 물걸레질 후에는 마른걸레로 물기를 제거합니다.
■ 즉시 청소하기
장마철에는 흙이나 물이 집안으로 들어오기 쉬우므로, 오염된 부분은 즉시 청소해야 합니다. 흙이나 물이 바닥에 말라붙으면 끈적임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7. 습기 관리에 좋은 꿀팁들
■ 숯을 활용하여 제습하기
습기를 조절하는 기능이 뛰어난 숯을 평소에 습기가 많았던 곳에 두면 제습은 물론 탈취 효과까지 볼 수 있습니다.
( 🙇♀️ 전에는 천연 습기제거제 및 향균제로 숯을 선물도 하고 많이 사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집안에 식물 놓아 습도 줄이기
식물로 공기를 정화하고 습도를 조절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거실에 열대지방이 원산지인 잎이 크고 넓은 관엽식물을 두면, 잎 뒷면의 기공(식물 표피 조직과 외부 대기가 연결된 작은 구멍)이나 뿌리 등이 오염물질을 흡수하고 습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추천식물로는 대나무, 대만고무나무, 관음죽, 야자류, 폴리시아스 등이 있습니다.
욕실에는 싱고니움, 아나나스류, 달개비류, 고사리류 식물, 스파트필링 등 습기를 먹는 식물로 적합합니다.
■ 수시로 환기하기
습도가 낮은 시간대에 창문을 열어 환기합니다.
이와 같은 방법들을 활용하면 장마철에도 실내를 좀 더 쾌적하게, 뽀송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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