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는 가구 중 이 가구는 나와 평생간다~ 이런 가구 있으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롱롱타임전 결혼하면서 선물 받았던 2인용 화이트 식탁과 의자 그리고 세트였던 밥통, 전자레인지 수납 가구가 그랬습니다. 그래서 결혼 후 여러차례의 이사 과정에서 놓을 자리가 마땅치 않는데도 열심히 끌고 다니다가 1년전 현재 집으로 이사오면서 전자레인지 수납 가구는 나눔을 하였습니다. (🙇♀️ 2인용 식탁은 현재 컴퓨터 테이블로 쓰고 있구요 ㅎ) 평생갈 가구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10여년전 그런 마음으로 들인 안방 침대를 보면서 마음이 자꾸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위에 사진은 저희집 안방은 아니고 가구 홈페이지에서 퍼온 제가 쓰고 있는 침대 사진입니다 ^^ (얼마주고 샀는지 기억도 안났는데 현재 프레임만 150여만원 정도..
가구들을 고르다 보면 디자인이나 크기 등 외관은 비슷한데 가격차이가 큰 경우가 많다. 이런 가격차이의 가장 큰 부분은 어떤 목재를 사용했느냐에 달렸이고 다음은 디자인, 브랜드, 마감 등의 따라 달라진다. 가구에 사용되는 목자재로는 대표적으로 합판, MDF, 집성목이 있다. 오늘은 주로 원목 중심의 집성목에 대해 살펴보려 하지만 간단하게 합판, MDF에 대해서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가구 가격의 차이 I 목재 종류 I 가구에 사용되는 목재 구분 가구 가격의 차이 위에 가구는 동일 브랜드에서 나오는 두 종류의 서랍장이다. 외관으로 오른편 장이 좀더 크기는 하지만 디자인, 컬러감 모두 비슷하다. 하지만 가격차이는 2.5배 수준이다. 왼편 가구의 소재는 PB, MDF의 가공된 목재가 사용되었고 오른편 가구..
가끔 셀럽들의 집들이 브이로그나 방송에 소개되는 인테리어들을 다시한번 리뷰해주는 유튜브들을 종종 본다. 그리고 입이 딱 벌어진다. 컬러와 디자인이 가히 미니멀의 끝판왕을 보여줬던 쇼파, 앤틱한 우아함과 모던함의 조화가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 같던 극과 극의 합을 보여주는 그릇장 등등. 눈과 마음을 홀리는 가구들로 한참 보다가 가끔 백화점에서 신상으로 디스플레이된 코트 가격표 찾는 심정으로 브랜드와 가격을 한번 찾아보고 곧 내가 사는 이 세상으로 돌아오곤 한다. 이태리, 영국, 스웨덴 등등 멀리 물건너 온 수입 가구 브랜드들의 가격은 비싸도 너무 비싸다. 그래도 살면서 매일 쓰임이 있고 또 오래도록 쓰는 가구는 단단하고 괜찮은 가구를 써야겠다는 마음이 든건 마흔이 넘어서부터였던 것 같다. 그렇다고 공방에 ..
거실에 적당한 테이블 고르기 혹은 쇼파에 어울리는 테이블 고르기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38평형 아파트지만, 방이 4개고 확장을 안했고, 확장 안한 베란다가 보는 사람마다 넓직해서 좋다고 말하니 역으로 말하면 거실이 그리 넓은 구조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첫번째 고민은 거실에 테이블을 둘 것인지, 말 것인지 부터 시작되었다. 거실에 테이블은 하나 있어야 한다 : 쇼파에 앉아 있으면 커피라도 한잔 마실 거고, 책이라도 한두권 두고 오다가다 볼 것이고 자주는 아니겠지만 손님이 방문했을때 거실에 앉아 차 한잔 대접하려면 테이블이 있어야 한다. 좁은 거실에 테이블은 안두는 것이 낫다 : 아이들이 중고등학생이라 도란도란 거실에 모여 무언가 같이 할 시간이 없고, 테이블을 두기에 거실이 좁다. 테이블을 두..
지난번 책상이야기를 하며 자녀의 가구 고르기에 얼마나 많은 시간과 고민의 과정을 거치는지 이야기했지만 침대 역시 책상 못지 않게 참 많이 고민하게 되는 가구이다. 이유는 계속 성장중인 아이들의 숙면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니까 침대의 매트리스 선택부터 시작해서 장기간 사용하게 되는 침대의 사이즈, 편리성, 친환경 자재여부 까지 꼼꼼히 따지게 된다. 중고등 남매가 현재 버전 침대를 쓰기까지 침대의 역사는 책상의 역사만큼 버라이어티하지 않지만 거슬러 올라가서 초등학생침대 그리고 현재 중고등학생 침대까지 아이들 침대를 고르면서 참고했던 점을 정리해본다. 1. 아이들 침대 언제부터 사용 가능할까 가끔 워킹맘 후배들이 묻곤 한다. 아이를 언제부터 따로 재워야 하죠? 우리 아이는 곧 초등학교 가는데 혼자 자려고 안해요..
중고등학생 가구 배치 블로그를 개설하고 수익 발생을 위한 컨텐츠를 만들기 보다 실제 최근 진행했던 아파트매매과정과 리모델링 과정을 정리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글은 많이 읽지 않을까? 이런 글은 조회수가 높을 거야? 라는 예상을 했었는데 그런 기대를 깨고 조회수가 높은 글이 [중고등학생 책상의 조건]이었다. 중고등학생 책상의 조건 아이들이 쓸 책상을 고르는 엄마들의 마음은 다른 어떤 가구를 살 때보다 간절하다 (음~적절한 표현 ㅎ) 가구가 갖는 기능 이상에 엄마의 바람, 소망, 욕심, 희망 등을 집약해서 아이 앞에 떡하�� taste-life9.tistory.com 요즘 엄마들 아는게 너무 많다지만 실전에 부딪히며 하나씩 경험하고 깨닫고 누구나 비슷하구나 싶었다. 내가 쓴 [중고등학생 책상의 조건]역시 첫..
우리 집은 4식구인데 노트북 3대에 데스크탑 컴퓨터가 1대 이다. 바깥에서 업무가 많은 아빠, 종일 회사에 있지만 회사 컴퓨터보다 개인 노트북 사용을 선호하는 엄마,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핸드폰을 공신폰으로 바꾸고 대신 노트북을 요구했던 고등 딸내미 (그러나 이 딸내미는 얼마 안가서 입장을 번복해 지금은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모두 가지고 있음) 그리고 중등 아들의 게임과 각종 프린트를 위해 집에 설치한 PC 이다. 핵심은 가정용 컴퓨터로 우리 집뿐만 아니라 다른 집들도 데스크탑보다 노트북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라 노트북 관련 기기, 가전, 가구들도 계속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중 내가 필요했던 것은 거실에서 쇼파에 앉아서 혹은 침대에서 침대헤드에 등 대고 앉아 노트북 작업시 필요한 노트북 책상이었다. 고정된..
신혼가구로 장만헀던 10자짜리 옷장을 정말 오래도록 썼습니다. 신혼 단칸방에서 시작해서 새로 지은 아파트로 이사할때도 그리고 다시 전세로 옮겼던 여러 번의 이사와 함께 했죠. 그 옷장은 때로는 분해되어서, 때로는 몸통과 문짝 그대로 이사의 과정을 거치면서 문짝도 벌어지고 흰색 옷장이 점점 베이지 옷장으로 변색되었습니다. 🙇♀️ 10자 짜리 옷장의 길이는? Tip. 저는 지금도 이 단위가 헷갈려서 찾아보곤 합니다. 1자 =30.30303 cm 즉 10자 장농은 약 3미터 3년전 이사하면서 드디어 옷장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일산에 오래된 아파트에 빌트인 옷장이 있을리 없고 드레스룸 있는 평수도 아니고 다른 가구는 거의 다 바꿨지만 덩치가 커서 못바꿨던 옷장을 바꾸기로 결심했습니다. 일산 가구단지에 있던 가..
우리집은 38평형이지만 방이 4개이다 보니 공용공간들이 근래 지어진 38평형 (방3개)과 비교하면 좁은 느낌이다. 주방이 그랬고 거실도 마찬가지여서 거실에 무엇을 둘 것인가, 무엇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 등 고민과 탐색의 기간이 제법 길었다. 이사 전 룸메이트와 암묵적 합의는 거실은 그에게 주도권을 주는 것으로 했기에 거실에 무려 75인치 TV가 떡하니 걸릴때도 큰 덩치의 리클라이너 기능이 탑재된 쇼파가 들어올때도 소란없이 진행되었다. 내게서 큰 것을 획득한 룸메이트는 거실에 관련된 그 외 것들은 내게 선택할 수 있는 작은 아량을 베풀어 나는 거실에 어울리는 TV장 찾기에 몇날며칠을 몰두하게 된다. 지금 생각해보니 대략 다음의 세가지 정도로 다양한 가구들을 스크랩해가며 하나씩 기준 목록에서 탈락시킨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