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거실 테이블 I 쇼파 테이블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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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적당한 테이블 고르기 혹은 쇼파에 어울리는 테이블 고르기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38평형 아파트지만, 방이 4개고 확장을 안했고, 확장 안한 베란다가 보는 사람마다 넓직해서 좋다고 말하니 역으로 말하면 거실이 그리 넓은 구조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첫번째 고민은  거실에 테이블을 둘 것인지, 말 것인지 부터 시작되었다.

 

거실에 테이블은 하나 있어야 한다 : 쇼파에 앉아 있으면 커피라도 한잔 마실 거고, 책이라도 한두권 두고 오다가다 볼 것이고  자주는 아니겠지만 손님이 방문했을때 거실에 앉아 차 한잔 대접하려면 테이블이 있어야 한다.

좁은 거실에 테이블은 안두는 것이 낫다 : 아이들이 중고등학생이라 도란도란 거실에 모여 무언가 같이 할 시간이 없고, 테이블을 두기에 거실이 좁다.  테이블을 두면  베란다로 향하는 동선이 방해를 받는다.

 

이상 팽팽한 나 혼자하는 찬반토론으로 결론은, 필요시에만 펼쳐두거나 꺼내 놓을 수 있는 접이식 테이블로 결정짓고 폭풍 검색에 들어간다.  이유는 오프라인 가구 매장에서는 예쁜 거실용 테이블은 너무 많지만 접이식 테이블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래도 내가 우리집 거실에 어울리는 용도로 찜해두었던 (접이식은 아니지만) 테이블들을 나열해 보면 아래와 같다.

우리집 거실 컨셉 :  우드, 화이트, 그레이의 심플 모던 컨셉

 

 

가구도 유행이 있어서 근래 쇼파 테이블들은 한가지 재질로 만들어진 것 보다 상판 우드와  다리 철재, 상판 유리 또는 대리석과 다리 철재 등  소재의 믹스매치로 만들어진 형태가 다수다. 이건 쇼파 테이블 외 식탁도 요즘 이런 것들이 많다.  옛날에 쇼파 테이블은  상판, 다리 모두 나무로 만들어진 것들이 다였는데 오히려 이런 것이 요즘은 보기 어렵다. 그리고 또 한가지 특징은 서로 다른 크기 혹은 다른 높이의 테이블을 2개 놓는 것도 몇년전 부터 거실 테이블 유행이다.

그래서인지 우드, 철재, 화이트 등으로 조합해서 검색해 보니 위와 같은 테이블들이 뜨는데 요즘 유행하는 요소는 다 갖추고 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유행하는 거실 테이블은 높이 조절 테이블이다. 

 

 

전문용어로는 플랩도어형 테이블인가 보다. 쇼파에 앉아 식사도 하고 노트북 작업도 하고 하다보니 기존 쇼파테이블은 사실 높이가 맞지 않는다. 이런 테이블들이 다리부터 상판까지 보통 40~45cm 인데 쇼파에 앉아 편히 무언가 하려면 테이블 높이가 60cm 이상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이렇게 용도에 따라 상판 높이가 변경되는 리프트업 기능의 테이블들도 요즘은 꽤 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아예 내 선택범주에서 제외했다)

 

그럼 나의 선택은 접이식. 좌식. 거실(쇼파)테이블이 되고 컬러는 우드, 화이트, 그레이 뭐든 교차점이 있어야 했다. 그렇게 검색한 제품이 바로 중소업체에서 만든 '접이식 라움소파 T'이다.  접이식 테이블을 찾으면 대부분 침대 위에서 사용하는 베드테이블이거나 아주 저렴한  테이블들이  쇼핑몰 상단에 떠서 한참을 찾아봐야 했다.

 

 

 

두가지 모델 중 나의 선택은 왼편에 라움화이트다.

 

소재는 MDF + LPM  + 접이식 스틸다리,  사이즈  가로 1200 mm x 세로 600mm x  높이 305 cm, 상판두께 20T

무게가 꽤 나간다.  고정형 테이블이 아니라서 원목이 아니어도 오히려 실용적이고 오염에도 강하다고 해서 마음에 들었다. 가격은 지금도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가격대로 78,000원이었다.

 

우리집 _ 쇼파테이블

 

쇼파가 3미터 가까이 되니까 테이블이 상대적으로 작아보이긴 하는데 원래 목적이 필요시만 꺼내 놓는 것이니 상관은 없다. 그래도 어른 대여섯명이 둘러 앉아 차를 마시는 크기로 적지 않았다.

 

 

평소 우리집 거실 모습으로 사실 이 라움 테이블보다 쇼파 끝에 있는 이케아에서 산  삼각 이동형 테이블을 더 자주 사용하긴 한다.  이 삼각 테이블에서 노트북도 하고 TV보며 대충 한끼 먹을때도 딱 이다. 그래서 (내 취향은 아니지만 ) 리프트업 테이블이 실용성면에서는 훨씬 자주 사용될 것 같긴 하다.

 

하지만 이 라움 테이블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거실에서 바로 치워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왼편 사진처럼 네 다리를 접어서 우리집 제일 큰 화분 뒷편에 두면 벽지도 흰색, 테이블도 흰색 전혀 눈에 띄지 않는다.

다리를 접고 펴는 것은 쉽게 되는데 테이블 상판이 무게가 꽤 나가서 펼치고 치우는데 제법 힘이 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 철제다리의 접이성 테이블이 얼마나 견고할까 싶은 걱정이 살짝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제조사 홈페이지에 아래와 같은 사진이 있다.

 

출처_라움 홈페이지

성인 남성이 올라가 앉아도 괜찮을 만큼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미지이다. 실제 펼쳐서 사용해도 흔들림 없이 견고하고 물티슈로 쓱쓱 닦아주면 되니 실용적이다.

 

디자인도 군더더기 없고 사각보다 좀더 부드러운 깔끔한 라운드에 철제 다리도 심플한 형태라 평소 펼쳐놔도 눈에 거슬리지 않게  조화를 이룬다. 좀처럼 좌식 생활은 안하지만 그래도 어쩌다 한번씩 필요한 좌식 테이블 겸 쇼파테이블로 '라움화이트라운드테이블'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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