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가구에 사용되는 목재 I 원목 알아보기
- taste_House/가구에 대하여
- 2020. 11. 25.
가구들을 고르다 보면 디자인이나 크기 등 외관은 비슷한데 가격차이가 큰 경우가 많다. 이런 가격차이의 가장 큰 부분은 어떤 목재를 사용했느냐에 달렸이고 다음은 디자인, 브랜드, 마감 등의 따라 달라진다.
가구에 사용되는 목자재로는 대표적으로 합판, MDF, 집성목이 있다. 오늘은 주로 원목 중심의 집성목에 대해 살펴보려 하지만 간단하게 합판, MDF에 대해서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가구 가격의 차이 I 목재 종류 I 가구에 사용되는 목재 구분
가구 가격의 차이
위에 가구는 동일 브랜드에서 나오는 두 종류의 서랍장이다. 외관으로 오른편 장이 좀더 크기는 하지만 디자인, 컬러감 모두 비슷하다. 하지만 가격차이는 2.5배 수준이다. 왼편 가구의 소재는 PB, MDF의 가공된 목재가 사용되었고 오른편 가구는 MDF 외에 월넛 무늬목과 또 다른 원목이 사용되었다. 디자인상 오른편 가구가 좀더 공정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 가구의 가격 차이는 목재이다.
가구목재 종류
합판
가구를 만들때 몸통 등 주재료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가구의 뒤판, 서랍 내부 등 보조적인 용도로 사용된다. 간단한 선반이나 상자 등 손쉽고 튼튼하게 가구를 만들때 주로 사용된다.
합판은 얇게 만든 나무를 여러 장 겹쳐서 만들게 되고 겹쳐지는 사이에 본드를 발라 접착시키게 된다. 이 접착제에 사용되는 본드에서 유해한 성분이 있어 합판을 주요 목재로 실내용 가구에 적합하지는 않다. 합판 중 그래도 가구제작에 주로 쓰이는 것이 일반합판, 미송합판, 오동합판, 자작합판이 있다. 사양으로는 자작합판-오동합판-미송합판-일반합판 순이다. 질감은 나무의 느낌이 있고 가격은 MDF보다 저렴하다.
MDF (Medium Density Fiberboard)
나무의 섬유질을 추출하여 접착제와 섞어 열과 압력으로 가공한 목재로 가공이 쉽다. 가격이 저렴하고 재질이 가볍고 강도가 강하다. 반면에 물기나 습기에 약해 변형이 쉽고 접착제 사용에 따라 유해물질에 대한 우려가 있다.
PB (Particle Borad)
원목을 목재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잔재들을 잘게 부수어 접착제와 섞어 열과 합력으로 가공한 목재로 가구에 가장 많이 쓰이는 자재이기도 하다. 표면에 고광택처리를 해서 주로 씽크대 등 주방가구에 많이 사용된다. 가격이 가장 저렴하고 마감재는 주로 시트지나 필름으로 한다. 하지만 역시 물과 습기에 약해서 외장재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 MDF와 PB의 차이점
* MDF: 입자가 작아 단단하게 결합하므로 강도가 높음
* PB 입자가 커 결합력이 약하므로 MDF보다 강도가 약함
원목
가공하지 않고 베어낸 그대로의 나무를 말한다. 나무 그대로의 자연스런 결 등이 가장 큰 장점이고 보통 수분함유량이 12% 정도의 원목이 가장 적당한 상태라고 한다. 반면에 외부 온도에 따라 가구로 제작 후에도 팽창수축이 있을 수 있고 자연스런 틀어짐과 갈라짐도 있을 수 있다.
보통 원목은 접착제를 쓰지 않은 통원목과 원목을 재단하여 사용하기에 좋게 일정 두께로 가로세로 넓은 판자 형태로 붙여서 만들어 놓은 집성목이 있다. 원목을 가지고 가구를 만들때도 집성목과 동일하게 일정한 두께로 만든 다음 붙여서 사용하게 된다.
◆ 가구에 사용되는 목재 고가부터 저가 순
: 원목 > 합판 > MDF > PB
가구에 사용되는 목재 구분
가구에 사용되는 나무는 크게 소프트우드와 하드우드로 나눈다. 말 그대로 소프트우드는 가볍고 단단한 힘(내구도)가 낮아서 손톱이나 뾰족하 것으로 누르면 쉽게 상처가 나기도 한다. 하드우드보다 저렴하고 가공이 쉬워서 MDF나 합성 목재 만드는데 많이 사용된다.
하드우드는 말 그대로 단단하고 무거운 나무로 나무의 섬유조직이 치밀해서 내구도가 높지만 그래서 가공이 어렵고 가격이 상당히 바싼 편이다. 강도와 경도가 높기 때문에 무거운 중량을 견디는 고급 마루 바닥이나 건축물 기둥 등에 사용되고 화재에도 소프트우드에 비해 강하다.
소프트우드 | 하드우드 | |
나무 종류 | 삼나무, 전나무, 소나무(파인), 미송, 낙엽송, 가문비나무(스프러스) | 호두나무(월넛), 오크(참나무), 메이플(단풍나무), 마호가니, 물푸레나무(애쉬), 티크, 자작나무 |
섬유 조직 | 가느다란 물고나이 나무 전체를 채우고 있어서 가볍고 무르다 | 물관이 듬성듬서 있고 조직이 빽빽하게 차 있어서 밀도와 강도가 높다 |
내구도 | 휘는 힘, 종/횡 압력, 충격에 약하다. 중량을 견디지 못한다 | 휘는 힘, 종/횡 압력, 충격에 강하다. 중량을 잘 견딘다 |
작업 용이성 | 강도가 약해서 자르거나 가공하기 쉽다 | 높은 강도 때문에 톱이나 칼이 잘 상하고, 가공이 어렵다 |
사용되는 곳 | MDF재료, 비교적 저렴한 원목가구 | 고급가구, 건축 외장재, 선박, 악기, 장식물 |
가격/기타 | 저렴하고 화재에 약하다 | 비싸고 화재에 강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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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세부적으로 등급에 따라 목재를 나눠보면 다음과 같다.
- 1등급: 흑단나무, 자단나무
- 2등급: 티크, 호두나무(월넛), 벚나무(체리), 마호가니
- 3등급: 참나무(오크), 물푸레나무(애쉬), 자작나무
- 4등급: 너도밤나무, 단풍나무(메이플), 느릅나무, 오리나무(앨더)
- 5등급: 고무나무
- 6등급: 삼나무, 편백나무, 나왕, 로지우드 파인, 미송
1등급과 2등급 나무는 너무 단단해서 일반 가구용으로는 많이 사용되지 않고 일상에서 쓰이는 목재는 3등급이 최고등급의 목재라고 할 수 있다.
오크
오크는 튼튼하고 오래가는 목재 유형이다. 나무의 성장이 느리기 때문에 나무가 매우 조밀하여 좋은 품질의 가구에 사용되며 다양한 마감재에 사용되기도 한다.
호두
호두는 튼튼하고 단단하며 내구성이 뛰어난 목재로 잘 조각되고 수년 동안 좋은 모양을 유지한다. 장식재나 헤드 보드와 같이 복잡한 목공 작업이 필요한 화려한 가구에 적합하다.
단풍
메이플은 가구용으로 가장 단단한 목재 유형 중 하나로 옷장 및 식탁 등과 같이 자주 사용되는 가구에 사용된다.
체리 (벚나무)
벚나무는 매우 곧고 균일 한 나뭇결로 유명하다. 나무가 잘 닦이고 아름답게 마감이 되어 앤티크 가구로 널리 사용된다.
대부분의 목재 가구와 마찬가지로 체리는 세월이 지남에 따라 더욱 아름다워진다.
마호가니
마호가니는 악기에 자주 사용되어 사운드에 풍부하고 따뜻한 음색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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