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상한 일입니다. 저는 고무장갑을 사용하면 꼭 오른손 고무장갑 엄지나 검지 부분에 구멍이 생기곤 합니다.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 너무 멀쩡한 고무장갑을 그래서 매번 버리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래도 아까워서 구멍이 안 난 왼손 고무장갑을 서랍 한구석에 두었는데 특별히 쓸 일이 없으니 왼손 고무장갑만 두 개, 세 개 계속 쌓였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는 쓰지 않는 물건은 버린다라는 원칙으로 멀쩡한 왼손 고무장갑도 같이 버렸습니다. 그러다 문득 세상에 저 같은 무늬만 주부 말고 진짜 주부들이 얼마나 많은데 이렇게 살짝 구멍 난 고무장갑을 버릴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역시 살림의 고수들 노하우가 넘쳐납니다. 저만 알고 있기 아깝고 꼭 기억해두었다 활용해 보고자 스크랩 차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