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코스트코 붉은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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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몇년간 발길을 끊었던 마트, 코스트코에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국내 마트에서는 보기 힘든 식자재, 먹을거리, 의류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매장운영 방식 등 코스트코 가는 재미에 빠져있던 시기도 있었고 그 이후는 늘 그곳에서 구매하는 것이 제일 나아서 루틴하게 다녔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랬던 코스트코를 끊은 것은 코스트코 생각이 안나게 하는 우리나라 대형마트들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3년에 한번 연회비를 받는 롯데 빅마트 그리고 연회비도 없고 물건도 훨씬 나은 트레이더스 )

 

그런데 최근 야무진 살림꾼들이 본인들의 살림 노하우를 유투브로 대방출하기 시작하면서 다시 코스트코가 궁금했습니다. 코스트코에서 꼭 사야할 것들 ~ 이케아에서 꼭 사야할 것들 ~ 다이소에서 꼭 사야할 것들 등등의 영상이 계속 올라오더군요. 그래서 거금 3만5천원을 들여서 회원권을 다시 만들어 코스트코를 방문했습니다.

 

유투브에서 봤던 꼭~ 시리즈 중에서 제가 오늘  리뷰할 것은 냉동 붉은새우입니다. 

맘먹고 갔어도 예전처럼 대량으로 식자재를 구매하지 않아서 들었다놨다를 몇번 망설이다가 담아 왔습니다.

 

 

제품명 : 아르헨티나 붉은새우 이지필

 

유투브 학습이 없었으면 몰랐을 사실인데, 오른쪽 제품정보에 보면 원산지와 가공국이 각각 표기되어 있습니다. 즉 새우들은 아르헨티나에서 잡혀 인도네시아에서 손질처리 및 가공되어 우리나라 부산으로 입국했다고 합니다 ^^

 

대략 40마리 내외로 들어있고, 포장이 지퍼락 방식이라 남은 냉동 새우들 보관이 용이합니다.

그리고 왼쪽 포장지 아래도 쓰여있지만, 새우 내장과 머리 등 집에서 손질 어려운 부분이 모두 다 손질되어 있어서 집에서 요리를 해보니 정말 이지이지 합니다.

 

가격은 24,990 원입니다. (가끔 할인행사도 하는 듯 하니, 그런 기회에는 꼭 담아오시길)

 

새우 크기

어떤 분은 새우가 아니라 랍스터 먹는 것 처럼 새우가 크다고 방송하시던데 그렇게 까지는 아니어도 우리나라 대하보다 더 크고 ( 7~10 cm 내외) 굵기도 실합니다. 의도하고 담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봉투 개봉후 위쪽 새우들이 아래쪽 새우들 보다 좀더 큽니다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큽니다.

 

 

유통기한

제가 들었다놨다를 몇번 망설였던 이유는 아무리 냉동식품이라도 유통기간내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은 고민이 있었는데 유통기한 서너달도 아니고 무려 1년하고도 6개월 정도로 매우 깁니다.

 

 

조리과정 

식재료 소개 뿐만 아니라 이 냉동새우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조리법 역시 동영상이 많았는데 저는 그중에서 어떤 분이 가장 맛있는 방법이라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라서가 아니라 ㅎ) 것을  따라해보기로 했습니다.

 

1번. 새우를 흐르는 물에 씼는다 (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껍질이 까지기도 하는데 저는 그냥 두었습니다). 이미 내장과 머리가 제거되어 있는 상태라 물에 한번씩 씻는것 외에 별다른 재료손질 과정은 없습니다.

 

2. 찜 냄비에 물과 새우 비린내를 잡을 수 있는 와인, 소주 등을 넣어준다. (물과 술의 양은 적당히 입니다 ^^) 

 

3. 저녁 이후 갑자기 시도라 아들과 딱2마리씩만 맛보기로 하고 찜기에 나란히 놓았습니다.

 

4. 약 7분간 쪄줍니다. ( 제가 봤던 영상에서는 15마리 기준 약 10분간 쪄줬는데 저는 양이 적어서 조리시간을 줄였습니다)

 

 

맛평가

 

원래 제 집밥 맛평가의 별은 5개 (★★)가 최고이지만 이번 코스트코 붉은새우  쪄서먹기의 맛은 별을 7개 정도는 쓰고 싶습니다. 

앞서 리뷰는 했지만 조리라고 할 것이 없는 과정에 별7개의 몫은 저멀리 아르헨티나에서 잡혀 인도네시아를 거쳐 부산으로 입국한 새우의 몫입니다. 새우가 크기면 크기, 맛이면 맛이 너무 훌륭했습니다.

랍스터 맛이나 식감과 별 차이가 (랍스터를 많이 먹어본 처지는 아니지만 ^^)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코스트코에서 꼭 사야 할 것들 _ 아르헨티나 붉은새우는 대성공입니다.

곧 새우버터구이, 새우감바스도 예약입니다. 다음에는 양을 두려워하지 않고 선뜻 집어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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