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밥] 경의숲길 딤섬 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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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비가 많이 오네요.

그래도 봄에서 여름으로 향하는 이 계절에 햇빛이 얼마나 찬란한지 아시죠?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따사로운 햇빛과 나무가 많은 숲길, 공원길에 청량한 공기까지 환상의 계절입니다.

이런 계절을 만끽하며 맛난 맛집 탐방이 주 목적인 사모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찰떡같이 매우 만족스럽게 목적 달성을 했습니다^^

그 첫번째 방문지는 경의숲길 수제딤섬다이닝이라고 간판이 붙은 정정 입니다.

 

 

위치

 

저는 회사가 있는 상암동에서 6호선 지하철 대흥역에서 내려서 걸어갔습니다.  네비게이션 없이 낯선 길은 절대 못찾는 저라서 지인의 손에 끌려갔는데 역에서 도보 5분 내외였던 것 같습니다.

 

 

 

0507-1326-4058

주소서울 마포구 백범로24길 27 (대흥역3번 출구에서253m )

영업시간  화요일 11:00 - 15:00 (월요일 휴무인 듯 싶습니다)

편의 주차, 예약,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

설명 셰프님들이 직접 만드시는 광둥식 딤섬

 

 

네이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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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naver.com

 

 

식당 외관이 너무 다정해 보이는 주택입니다. 경의숲길 주변으로 새로 생긴 식당들이 그냥 걸어도 좋은 경의숲길은 더욱 핫플로 만들고 있다는데, 대부분 단층주택들을 개조한 형태로 저마다 특색있어 보였습니다.

정정도 기와가 얹어진 단독 주택으로 간판과 상호가 없으면 슥~ 지나칠 만큼 요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식당정보 안내에는 주차 가능인데, 실제 방문했을때는 별도 주차장은 못 본 것 같습니다. 혹시 차로 이동을 계획하신다면 사전에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메뉴

 

 

수제딤섬집 답게 딤섬류와 튀김, 중식 요리, 면, 밥 등 꽤 종류가 다양합니다.

술 안주 뿐만 아니라 한끼 식사, 가족 외식으로 손색없는 메뉴 구성입니다. 왜 수제딤성 다이닝이라고 했는지 알겠습니다.

 

 

 

구채교

향긋한 부추와 새우로 속을 가득 채운 딤섬 _ 이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딤섬4개, 가격 8,000원

에피타이저로 먹기 좋은 딤섬입니다. 부추와 새우의 본 재료의 담백함에 적절한 간 그리고 투명하게 얇지만 찰기있는 딤섬피까지 이곳의 손맛이 어느정도 인지 가늠해볼 수 있는 첫번째 딤섬이었습니다.

 

 

 

 

 

소롱포

 

 

속이 비칠 정도로 얇은 반죽과 풍부한 육즙을 자랑하는 정정의 시그니처 딤섬 _ 소롱포 6개, 8500원

사진을 보니 지금 또 먹고 싶습니다. 소롱포가 자주 먹게 되는 메뉴는 아니지만  육즙이 좀 진해서 혹은 반죽이 좀 두꺼워서 부담스러웠던 것 같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정의 소롱포는 설명의 90%는 일치합니다. 육즙 풍부하고 육즙의 향이나 맛도 우리 입맛에 과하지 않게 딱 좋습니다. 얇은반죽은 앞서 먹은 구채교 보다는 덜 엷은 것 같아서 10%를 덜어냈습니다 ㅎ

 

 

해물 볶음면

 

 

정정에서 직접 달인 간장소스로 볶은 해물 볶음면 8500원

맛있습니다. 해물 볶음면도 간혹 너무 달거나 짜거나 한 경우들이 많은데, 짜지 않게 간간합니다. 그리고 볶음면에 들어간 해물들도 식감이 질기지 않고 딱 좋습니다. 다만 면발은 제가 원하는 익기 보다 좀더 익어서 조금 아쉬운 감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정의 음식들은 '간'이 잘 맞았습니다. 특히 간장을 베이스로 한 해물볶음면은 그래서 맛있었습니다.

 

 

 

 

 

새우완자튀김

 

 

새우고기 완자를 바삭한 춘권피로 감싸서 튀긴 딤섬 _ 4개 8000원

무조건 맛있습니다. 새우 완자도 맛있는데 셰프의 솜씨로 완전 바삭한 춘권피로 튀겨냈으니 얼마나 맛있던지요

새콤달콤 칠리소스까지 곁들어 먹으면, 맥주 안주로 최고입니다. 

 

 

공심채 볶음

 

 

중국남부 지역에서 주로 먹는 야채인 공심채를 새우와 함께 빠르게 볶아낸 중국식 야채볶음 _ 9000원

지인들에게 '공심채가 뭐지?' 라고 물었다가 한참 설명을 들었습니다. 분명 저도 먹어보긴 한 것 같은데 이름이 생소해서요.  '줄기 속이 대나무 처럼 비어있는 잎채소'라고 백과사전에 되어 있는데 저는 솔직히 특별한 맛은 모르겠습니다. 채소볶음이라 아식하거나 그런 식감도 아니고 채소에서 특별한 양이 나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정정에서 간을 잘해 볶은 채소볶음 정도였습니다. 맛이 없는 것이 아니라 앞서 다른 메뉴만큼 특별하지는 않았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칭따오

 

 

담섬에 곁들일 시원한 칭따오 한잔까지.

 

이상 경의숲길 수제딤섬을 먹을 수 있는 정정 리뷰였습니다.

저희는 평일 저녁 6시쯤 도착해서 웨이팅은 없었지만 거의 빈 자리도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주말에는 웨이팅이 꽤 길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금 특별한 요리 그리고 요리만큼 좋은 산책길 나들이로 경의숲길고 정정 강추입니다.

게다가 메뉴판에도 있지만 퀄리티대비 가격마저 착해서 4인기준 메뉴 4~5개에 맥주 한두잔이면 5만원내외 가능입니다.

 

지인들과 다녀온 경의숲길 정정, 다음에는 가족과 꼭 다시 방문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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