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그래도 애써 제철 과일은 한두번쯤 사서 먹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아이들 때문이다. 언젠가 아이들에게 좋은 독서습관을 길러주어 책도 쓰고 강의도 했던 강사님 말씀하시길 본인은 엄마로서 아이에게 평생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 두가지를 꼽는다면 하나는 책을 읽는 습관과 기쁨을 알게 하는 것 다른 하나는 식습관 즉 좋은 음식에 대한 기호를 길러주는 것이라 했다. 격하게 동의한다. 그렇다고 내가 이 두가지를 잘 지키고, 실천하냐고 자문하면 답은 노노노!지만 그래도 가끔 한번씩 생각나는 강렬한 메시지이긴 하다. 그래서 사게 되는 제철과일은 말이 제철과일이지 여전히 엄마의 선호로 선택하는데 딸기, 수박, 귤, 복숭아, 껍질째 먹는 물건너 온 포도 이 정도이다. 수분이 많거나 단맛이 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