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이상한 경우들이 많죠. 같은 형제자매, 남매인데도 성향은 물론 식성도 다릅니다. 어려서부터 자주 먹었던 것, 음식들이 다 똑같은데 왜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집에도 큰 아이는 해물,생선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반면 둘째 아이는 회, 초밥 등 해물류를 특히 좋아합니다. 얼마전 큰 아이와 단둘이 제주도 여행도 했던터라 이번에는 둘째 아이만 좋아하는 음식을 한번 사주기로 약속하고 아이가 좀처럼 경험해보지 못한 음식, 좋아하는 음식을 고민하다 보니 '오마카세 초밥'이 떠오르더군요. 디너코스는 시간도, 가격도 부담이라 집에서 가까운 일산 초밥집들을 검색해보고 두군데쯤 전일 확인하니 평일 런치인데도 이미 예약이 꽉차있었습니다. 그래서 일산은 아니지만 심정적으로 제2의 홈그라운드 상암으로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