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와 20년차 접어들었습니다. 모든 인간관계가 그렇듯 처음에는 서로의 생각, 관심, 취미 그리고 살면서 자연스럽게 함께 만들어가는 역사 (예를들면 현재 고등어 두분) 등등 별로 노력하지 않아도 덤덤하지 않았죠. 오히려 매일매일 의도치 않았던 새로운 일들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훅 20년 세월이 흘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이들도 고등어가 되고, 워낙 룸메와 저의 성향이 다르다보니 이젠 관계를 위한 노력을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다고 뭐 거창한 것은 아닙니다. 한달에 두번정도 방송에 나왔던 맛집을 방문해서 주말 점심한끼를 같이 하기로 했죠. 그래서 선책한 첫번째가 얼마전 지난 방송으로 본 노포의 영업비밀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왔던 익선동 해물칼국수 찬양집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