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살이 2년 차를 막 넘어서는 조카의 이사가 있었습니다. 음 자취를 시작한 집에서 앞 건물로 이사이고 짐도 큰 짐은 없어서 엄마, 아빠, 이모, 삼촌이 거들러 갔었지요. 조카가 먼저 살던 집은 문 열고 들어가면 방하나, 복도 겸 주방(정말 작은 씽크대만 하나 있음) 그리고 화장실 하나였습니다. 집에서 자는 것, 씻는 것 말고는 뭘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습니다. 이번에 이사 한 곳은 전세가격이 2배 이상 올라간 곳으로 방이 3개, 나름 번듯한 거실, 화장실도 샤워부스가 설치되어 있었고 주방도 일자형이긴 하지만 1인가구 기준 부족함이 없는 공간이었습니다. 아직도 좁지만 전 보다 두배로 넓어진 주방에 한 것 살림 욕심을 내는 조카를 보며, 조카에게 전달해 줄 작은주방 인테리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