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부터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예전 같은 분위기가 안난다는 얘기들은 많았고 나도 공감한다. 가게마다 흘러나오던 크리스마스 캐롤도 저작권으로 누구나 쉽게 틀 수 없게 되었고 경기가 안좋아지면서 구세군 모금함도 전과 같지 않다는 뉴스는 12월이면 어김없이 보도되는 단골 뉴스이다. 게다가 올해는 누구도 작년 이맘때 예측하지 못했던 전세계를 실의에 빠트린 코로나19까지. 다가오는 목요일은 크리스마스 이브, 금요일은 크리스마스 그리고 토,일까지 쭉 연휴이다. 하지만 코로나2.5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한 크리스마스이다. 나도 커다란 트리는 아이들 초등학교 고학년가면서 이미 접었지만 그래도 소소하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냈는데 올해는 이 뒤숭숭한 시절을 핑계로 그냥 패스할까 싶었다. 하지만 그래도 서운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