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크리스마스 장식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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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부터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예전 같은 분위기가 안난다는 얘기들은 많았고 나도 공감한다. 가게마다 흘러나오던 크리스마스 캐롤도 저작권으로 누구나 쉽게 틀 수 없게 되었고 경기가 안좋아지면서 구세군 모금함도 전과 같지 않다는 뉴스는 12월이면 어김없이 보도되는 단골 뉴스이다.

 

게다가 올해는 누구도 작년 이맘때 예측하지 못했던 전세계를 실의에 빠트린 코로나19까지. 다가오는 목요일은 크리스마스 이브, 금요일은 크리스마스 그리고 토,일까지 쭉 연휴이다. 하지만 코로나2.5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한 크리스마스이다. 나도 커다란 트리는 아이들 초등학교 고학년가면서 이미 접었지만 그래도 소소하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냈는데 올해는 이 뒤숭숭한 시절을 핑계로 그냥 패스할까 싶었다.

 

하지만 그래도 서운해서 이사하면서 어딘가 넣어두었던 크리스마스 장식품들을 찾아보았다. 우리집 크리스마스 장식품들은 딸아이가 초등학교때 만들어온 트리부터, 해마다 하나씩 더해진 손때가 묻은 소품들이다. (끝내 장식용 작은 트리와 반짝이, 스노우볼, 향초 등이 든 가방은 찾지 못했지만 올해는 화분을 함께 두었더니, 크리스마스 메인 컬러 초록과 빨강이 제법 어우러진다  👩)

 

 

 

 

 

전에는 크리스마스 장식 하면 누구나 트리를 만들고 생각했지만 근래에는 트리 외에도 다양한 소품들이 많아서 공간에 맞게 취향에 맞게 장식해볼 수 있는 옵션이 훨씬 다양해졌다.

올해 우리집 소품들도 보니 내년에는 몇가지 좀더 구비해서 잘 꾸미고 싶다는 생각이든다. 그래서 최근 크리스마스 소품으로 많이 쓰는 장식품들 몇가지 살펴보며 내년을 기약한다.

 


리스  I   스노우볼. 램프  I  가렌다  I   벽걸이 트리


1. Christmas Lease

 

보통 문에 걸어두는 용도로 많이 사용되는 크리스마스 리스는 독립된 소품으로 하나만 걸어둬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데 효과적이다. 완제품으로 판매되는 것들도 예전보다 가격이 많이 내려서 지름 30Cm 정도 크기는 약 1만5천원 정도면 구매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요즘은 DIY로 직접 만들 수 있게 재료들을 판매하는 곳도 꽤 있어서 나만의 리스를 직접 만들어봐도 좋을 듯 싶다. 

 

 

리스 소재도 다양해져서 좌측 상단과 같은 패브릭으로 만들어진 귀여운 리스들도 있고, 솔방울과 나무 느낌 나는 인조물로 만들어진 리스 등 다양하다.

 

2. 스노우 볼. 램프

 

 

우리집 크리스마스 장식품에도 아부다비에서 온 스노우볼 하나가 함께 하고 있지만 크리스마스에 잘 어울려서 그런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스노우볼들도 눈에 많이 띈다. 조명이 함께 들어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나처럼 해마다 딱 하나씩 마음에 드는 소품들을 사는 패턴이라면 구매할만도 하지만 가격이 선뜻 사기에는 한번 더 망설이게는 된다. 스노우볼의 마감, 안에 든 조각들의 완성도, 크기, 캐롤 장착 여부 등에 따라 가격은 1만원대~10만원대까지 다양한데 마음에 드는 것은 역시 비싸다. 위에 스노우볼들은 교보문고에서 본 아이들인데 대략 5~7만원대 사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3. 가렌다

 

가랜드 (garland )는 우리나라 보다 외국에서 (혹은 잡지네서 ㅎ) 많이 장식하는 형태로 나뭇가지들과 각종 장식품을  금속와이어로 길게 엮어 길게 만드는 형태이다. 보통 벽난로위나 특정 공간 입구를 아치형으로 두르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가랜드라도 비교적 짧은 길이의 가랜드나 패브릭 혹은 종이로 만들어진 가랜드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4. 벽걸이형 트리

 

 

2년전쯤 알전구 사서 거실 큰 창에 벽걸이 트리를 시도한 적이 있었다. 다른 사람 후기와 다르게 유리에 붙여 놓았던 알전구 걸이 (일명 뽁뽁이라고 하는 접착식 후크)가 자꾸 떨어져서 일주일 안되어서 모두 떼어버렸던 기억이 있다. 그러니 가급적 벽걸이 트리는 DIY말고 완제품으로 걸어주는 것 추천이다) 사실 실물 크리스마스 트리가 주는 부담감 (시즌 끝나고 정리할때 손이 많이가고, 트리 크기에 따라 보관도 숙제이다)은 없애주고, 트리는 걸어주는 방식의 벽걸이 트리 완제품 강추이다. 찾아보면 벽걸이 조명형도 그렇고, 패브릭 트리도 굉장히 다양하다.

올해는 늦은 타이밍으로 패쓰하지만 내년도 우리집 흰벽 한면은 반드시 벽걸이트리 시도해볼 예정이다.

 

 

회사 사무실도 올해 층간 이동을 하면서 그동안 있었던 크리스마스 트리 나무를 다 버렸다고 하더니 지난 금요일 퇴근길에 보니 후배들이 벽걸이 트리를 구매해서 사무실 한쪽 벽에 설치해 두고 점등식을 하고 있었다.무려 7단이 넘는 꽤 큰 트리이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니 크리스마스 장식은 해볼만한 일이긴 한 것 같다.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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