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시리모델링_유리 종류 I 교체시 체크리스트

 

 

샷시 상담을 받다보면, 우리집 샷시 할 곳과 창호사이즈를 얘기하고 어떤 샷시로 할지 브랜드만 결정하면 될 줄 알았는데 그외 선택사항들이 많다. 그중 하나가 22mm, 24mm, 26mm 같은 유리 선택부터 (두꺼운 것일수록 좋다고는 하나 가격 역시 올라간다 -.-) 로이드, 단창, 이중창, 일반창 등등 샷시사장님은 술술 말씀하시는데 반은 알아듣고 반은 못알아 듣게 된다. 샷시 리모델링 두번째 글은 샷시 유리에 대해서 그리고 그외 샷시관련 용어들, 설치시 주의점, 실제 견적에 대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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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시 유리 두께 I   단창 VS 이중창  I   샷시관련 용어  I   시공시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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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시 유리 두께

22mm, 24mm, 26mm….라고 말하는 옵션은 당연히 유리 한장의 두께를 말하는 줄 알았었다.

 

출처_오늘의 집 (참고)

 

 

샷시 업체에서 말하는 유리 두께가  22mm이다 24mm이다 하면 유리 한 장의 두께를 얘기하는게 아니라 위의 표 처럼 유리에서 유리까지 전체 폭의 길이를 말하는 것이다.  이런 샷시 유리를 복층유리 혹은 페어유리라고 해서 이 두께는 중간의 공기층을 포함한 두께를 말한다. 복층유리와 상대적인 것으로 단판유리도 있는데 이것은 말 그대로 유리만 한 겹인 것을 말한다. 복층유리는 창틀 하나에 유리를 2겹 많게는 3겹까지 끼우는 경우가 있다. (주로 베란다쪽 시스템 창호라고 할 때 3겹 복층유리를 많이 사용한다 )

 

 

2겹 복층유리 구조

 

 

이런 복층유리의 효과로는 기본적으로 2장의 유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본 1 장의 유리를 사용하는 것보다 2배이상의 단열성을 가지고 있다. 높은 단열성 덕분에 창 주위의 차가운 느낌이 줄어든다. 실내외의 온도차에 의해 생기는 유리표면의 결로점을 낮출 수 있다. 실내 높은 층과 아래층의 온도차가 줄어드는 효과도 나타낸다.

 

단열과 방음 그리고 결로 방지 효과가 있다. 원리는 유리와 그 사이에 건조한 공기층을 만들어서 실내 열에너지가 창문을 빠져나가는 것을 줄여주는 것이다. 요즘에 하는 샷시 대부분은 복층 유리로 많이 한다.  유리 한 장의 두께는 5mm 또는 6mm 짜리를 많이 사용한다.

​해마다 건축물 에너지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복층유리는 건축물 에너지절약기준에 핵심 제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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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창 VS 이중창

왼쪽_단창 (베란다창)  오른쪽 _ 이중창 (주방외창)

 

우리집에도 이중창을 한 곳과 단창을 한 곳이 있다. 먼저 이중창은 창 틀이 2개인 샷시로 창문을 하나 열면 창문이 하나 더 있는 것을 말한다. 사진 오른쪽에 바깥과 바로 맞닿아 있는 주방창이 이중창인데 확실히 차가운 기운이 덜 한 것 같다. 

사진 왼쪽의 베란다(발코니) 그리고 거실의 거실창은  모두 단창이지만, 베란다 유리가 좀더 두꺼운 사양이고 베란다 단창 밖으로 있는 창틀은 방충망 용도이다. 단창 보다는 이중창이 아무래도 단열과 방음 면에서 더 뛰어나지만 그 만큼 가격도 비싸다. 그래서 베란다를 확장한 경우는 이중창을 그렇지 않은 경우는 단창 시공을 한다.

(리모델링 업체 선택하면서 인근 다른 집 공사를 보러 간적이 있었는데 그 집은 확장형이 아니었는데도 추위에 너무 민감해서 집안 모든 창을 이중창으로 시공중이었던 기억이 난다 ㅎ)

 

 

샷시 관련 용어

  

로이유리 (Low-E)

나는 처음에 색깔 코팅이 들어가 있는 유리가 로이유리인 줄 알았다.

로이(Low-E.) 유리는 특수코팅을 해서 외부로 빠져나가는 열이 적은 유리,  저방사유리라고 한다. 일반 유리에 비해 1.2배정도 비싸지만, 페어로 할 경우 일반 유리에 비해 연료비가 25%나 절감된다고하니 최근 샷시교체에는 대부분 로이유리를 선택하고 있다.

 

하이새시

pvc로 만들어진 샷시로 최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샷시이다. 강도가 높고 부식이 없는데다가, 단열과 방음도 우수하다. 오래된 아파트들은 대부분 알류미늄 프레임으로 샷시가 설치되었는데,  알루미늄 샷시보다 10-15%정도 더 비싸지만 샷시를 완전 교체한다면 당연히 PVC 소재의 샷시로 교체해야 한다.

 

시스템창호

나무+알루미늄+특수플라스틱 조합으로 된 복합소재이다. 단열과 방음이 매우 뛰어나고 강풍도 잘 견디므로 고층에 주로 사용한다. 성능 면에서는 단연 최고지만 그만큼 비싼 가격때문에 하이새시만큼 많이 사용되지는 않는다.

 

창을 여닫는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창오 이름

 

픽스창

말 그대로 고정되어 개폐가 되지 않는 종류로, 채광과 조망을 목적으로 한다.

 

 

프로젝트창

문의 한 면이 고정되어 있고 밀거나 당겨서 여닫는 문으로 주상복합이나 사무실, 오피스텔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형태의 문이다.

 

미서기(미세기)창 2쪽, 3쪽

쉽게 연상할 수 있는 것은 미닫이 방식의 문짝이 2개 이상 일때 열어서  다른 문짝에 겹치는 형태의 문을 말한다. 베란다쪽 샷시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모양으로  열었을 때 벽에 숨겨지는 미닫이 문과는 다른 명칭이다.

샷시는 창호 구성에 따라  픽스와 미서기, 픽스와 프로젝트창을 복합하여 시공할 수도 있다. 가정내 가장 보편적인 미서기를 예로 들어 창호 분할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출처 : LG 하우시스 홈페이지 _3쪽 미서기 창

 

3쪽 미서기 창은  보통  1:2:1 비율로 구성되어 창 밖을 봤을 때 3개로 분할되어 보인다. 어느 쪽으로든 문 열기가 자유로워서 환기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2쪽은 1:2 비율 또는 1:1 비율로 보통 분할되어 있고 1:2 비율일 경우 창 밖 풍경이 많이 나뉘지 않고 통창으로 보는 개방감을 주어 오히려 집 면적이 작을 경우 많이 시공하고 있다.  쪽이 적을 수록 창 틀의 틈 갯수도 줄어드는 셈이니 단열과 방음에서 좀 더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샷시 시공시에도 창호를 몇개로 할지, 창호 비율은 어떻게 할지 일정 수준 옵션이 가능하다)

 

 

교체시 확인사항

  

◆ 샷시도 방문 공사와 마찬가지로 샷시 프레임(창틀)과 벽 사이가 뜨는 부분 없이 잘 메꿔져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 샷시 (창문)가 전체적으로 수직과 수평이 맞는지 확인한다.

◆ 샷시 프레임이 찌그러지거나 손상이 없는지 전체적으로 확인해 본다.

◆ 샷시 유리에 작은 금이 가거나 깨진 곳은 없는지 살펴본다. (요즘은 사후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 후 바로 확인과정을 시공자와 함께 거치기도 하고, 촬영을 해 두기도 한다)

◆ 문이 잘 열리고 닫히는지, 잠금장치가 잘 작동하는지 점검한다.

 

손잡이 위치 및 작동여부 점검하기

 

 

◆ 샷시를 여는 손 잡이가 사용이 편리한 위치에 부착되어 있는지 점검해 본다.

◆ 방충망과 방범창도 샷시 시공시 포함되는지, 함께 시공가능한지 사전 확인한다.

◆ 고층일 경우, 바람의 강도 등을 고려하여 샷시 사양이 더 높은 것으로 시공할 수도 있고(당연히 가격이 올라간다) 샷시 이동을 위한 별도 비용 (엘레베이터 및 사다리차 사용)이 들 수 있으므로 확인한다.

 

 

실견적 사례

LG하우시스 시뮬레이션 창에서 30평대 확장형 아파트 기준 견적을 내보았다.

 

LG하우시스 시뮬레이션 견적 예시

 

 

샤시 외에 거실에서 베란다로 나가는 곳 2번, 9번 여닫이문은 터닝도어를 선택했고, 전체적인 샷시 유리는 22mm 로이 복층유리로 선택했다. 그리고 확장형이 아닌 공간인 베란다 외창 3번, 7번만 단창으로 했고 나머지는 모두 이중창으로 선택했다. 그랬더니 위와 같은 견적이 나왔고 브랜드를 생각하면 적정한 가격이라 생각된다. 해당 사양에 타 브랜드, 비브랜드에서는 이보다 10~20% 적은 견적도 가능할 것 같다.

 

목돈 들어가는 샷시교체, 오래도록 써야 하는 샷시!

기본적인 이해와 공부만 조금하면 비용면이나 기능적인 면에서 훨씬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하니 꼭 사전에 시간은 투자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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