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1년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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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바로 작년에 이사와 올수리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부터였어요.

38평 아파트 올수리하여 이사하는 과정에서 리모델링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집주인이 아는만큼 

리모델링의 결과가 얼마나 차이가 큰지 아실거예요.

그래서 당시 저도 먼저 리모델링하신 분들의 글들을 보고 도움과 팁을 많이 받았었고, 

제가 진행했던 과정도 생생하게 남겨서 누군가에게는 좋은 정보가 되고싶다는 기특한 동기를 가졌던 것 같습니다 ^^

 

아무튼 오늘은 현관 문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을 바꾸고 이사한지 딱 1년 되는 날입니다^^

그래서 문득, 1년전 그리고 현재 이 공간의 변화를 리뷰해봅니다.

 

이사 전

 

제가 사는 일산의 아파트들은 지어진지 거의 30년 가까이 되는 구 신도시의 아파트들입니다.

그래서 내부 인테리어는 물론 구조 자체가 요즘 아파트와는 차이가 좀 많이 납니다.

 

 

(좌) 현관이 넓지 않은데 두쪽 중문으로 입구가 답답했어요. 현관문도 철제 문 위에 나무 목공 인테리어가 덧대어 있었죠.

(우) 오래된 집이지만 전에 사시던 분이 그래도 굉장히 집을 깨끗이 잘 관리하며 사셨더라구요.

 

 

 

(좌) 오래된 구조라 온수배분기가 식탁을 두는 공간 한구석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지만 구조변경은 안되어서 이 공간을 나중에 전자렌인즈와 밥통을 두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우) 이 집은 곳곳에 때 지난 인테리어와 포인트 등이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리모델링 과정

 

이 블로그에도 기록했지만 리모델링을 특히 올수리하는 리모델링 업체를 선정한다면 최소 3군데 이상 찐~견적과 상담을 추천합니다. 그 과정에서 터무니없는 견적가도 알 수 있고, 비슷하다면 어떤 곳이 나의 취향과 니즈를 더 세심하게 담아줄 수 있을지 고를 수도 있으니까요.

 

[리모델링 업체선정과정 이전글]

 

2020.05.02 - [taste_House/아파트 매매 I 리모델링] - 아파트 리모델링 업체 결정

2020.04.24 - [taste_House/아파트 매매 I 리모델링] - 아파트 리모델링 업체 미팅 Tip

2020.04.17 - [taste_House/아파트 매매 I 리모델링] - 아파트 리모델링 업체 비교

 

저는 제가 의뢰한 업체가 거의 시공을 끝난 옆단지 리모델링을 보고 최종 결정했던 것 같습니다. 고민하던 다른 업체보다 견적은 조금 더 나왔지만 지금 생각하니 잘 한 결정 같습니다.

 

 

이사 

 

 

작년에 했던 이사가 만2년만에 했던 이사로, 이사 경험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작년 이사는 조금 특별했습니다.

 

2020.05.17 - [taste_House/아파트 매매 I 리모델링] - 이사업체 견적받기

2020.06.03 - [taste_House/아파트 매매 I 리모델링] - 이사업체 이용후기

 

이사업체도 방문 견적을 두군데서 받았고, 이사 후 비용 결제과정도 이사 후 하자 등 점검 후 결제하는 방식으로 웬만한 대기업보다 훨씬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하고 있구나 싶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좌) 이사업체분이 이사당시 정리해주신 옷장 서랍이고 (우) 지난주 제가 오래간만에 다시 정리한 옷장 서랍인데, 전문가가 정리한 것과 비주얼 차이가 납니다 .

 

당시 제 옷장 서랍을 땀을 뻘뻘 흘리며 정리해주셔서 (그렇게까지 안하셔도 정말 몇번을 말렸건만) 최근에 저도 다시한번 그 형태로 옷장 서랍을 정리했습니다.

 

 

 

 

리모델링 

 

현관

 

신발장

당시 신발장 문짝 등 너무 멀쩡해서 리모델링을 안할까 했지만, 밑에 공간 띄워서 조명 들어오게 하고 

신발장도 다시 짜 넣었습니다.

기존 좁게 문짝 4개 가지고 있던 신발장보다 3짝 구조가  훨씬 쓰임새가 좋아졌습니다.

 

현관바닥 타일

저희집은 심플, 미니멀 지향의 인테리어 컨셉으로 진행되었는데 딱 한군데 멋 부린 곳이 현관 바닥 타일입니다.

사실 은근 여성여성스런 포인트 제가 좋아하기도 하지만, 당시 인테리어 실장님의 권유로 수입타일에서 선택하게 되었는데 너무 마음에 듭니다.

 

거실

바닥은 옅지도 짙지도 않은 오크우드 칼라의 강마루로 선택했고, 화이트와 우드 그리고 블랙이나 그레이 중심의 무채색 톤인 저희 집과 잘 어울리는 바닥입니다.

물론 1년간 살면서 몇군데 흠집이 나서 속상했지만, 사람 사는 공간이니 어쩌겠어요. 셀프 보수용품 (메꾸미)을 파는 것 같아서 언제 한번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벽지는 흰색이지만 흰색에서 아주 약간 그레이가 섞인 실크 벽지로 모든 공간을 통일했습니다. 

 

 

 

주방

 

이번 리모델링에서 대부분은 만족이지만 그래도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공간이 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주방입니다.

전체적인 비주얼은 좋지만 옛날식 아파트 구조라 좁은 느낌의 공간은 어쩔 수 없고. 씽크대 상부장 중 씽크볼 위에 자주쓰는 상부장은 부분 오픈 수납이 가능한 구조나, 반투명 창에 대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자주 쓰는 식기들을 보관하는데 매번 문짝을 여는게 번거롭기도 하고 좀 답답한 감이 있더군요.

그리고 비용의 문제였겠지만 씽크대 하부장은 서랍식으로 했을 때 활용도가 훨씬 높았을 것 같습니다.

그외, 없던 콘센트를 위치 잡아 설치한 것이나 양념병등을 두는 렉 등은 너무 좋습니다.

 

욕실

 

 

욕실 타일 고르던 생각이 납니다. 일단 제가 원하는 이미지의 욕실 이미지를 몇가지 스크랩해두고 업체 실장님과 상담하고 직접 타일업체 가서 타일을 골랐습니다. 

시공 후 인테리어 실장님도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좋다고 하시더군요.

다만 지금보니 안방에 넣은 욕조의 (넓지 않은 욕실이지만, 욕조는 제가 많이 쓰고 있어서 잘한 결정인데) 사양 예를 들면 재질이나 욕조 넣는 방식등 역시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 그리고 룸메의 강력한 희망으로 설치한 해바라기 수전 역시 저는 좀 비추입니다. 1년 지켜보니 많이 사용 안하는 것 같은데, 희망자 였던 룸메의 소감은 모르겠습니다 ㅎ

 

(그리고 욕실 2개 중 하나는 시공한지 1년이 안되는 깨끗한 상태라 예산도 아낄겸 안했는데 지금보니, 집에 전체적인 컬러나 사양등 조금 차이가 나서 어차피 할때 같이 할 것을 하는 마음이 남습니다)

 

그외

 

그외 베란다 시공, 블라인더와 커튼설치, 조명등 고르기 그리고 이사하면서 들였던 각종 가구와 가전들.

정말 1년이 순삭으로 지났습니다.

100%프로 만족은 너무 큰 욕심이라 생각하고 1년 살아보니 리모델링과 인테리어 저는 90점 이상은 되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지난 1년이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컸던 만큼, 더 이 공간을 애정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내년 이맘때쯤 리모델링 2주년 리뷰를 다시 쓸지는 모르겠습니다.

 

리모델링 계획하고 계신 분들 혹은 진행하고 계신 분들 지치지 마시고 많이 찾아보시고 많의 의견나누고 진행하세요. 그래야 나중에 만족도 높습니다.

그리고 제 블로그 카테고리 [리모델링] [인테리어] 보시면 주방, 욕실, 조명, 블라인드 등등 제 경험과 정보들이 조금이나마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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