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휘센 제습기 (13L) 구매 후기
- taste_House/가전제품에 대하여
- 2023. 7. 7.
드디어 구매했습니다.
가전제품 사면서 정말 한참을 고민했던 제품이 제습기였습니다. 그 고민의 흔적은 제 블로그를 보면 제습 혹은 제습기 관련 글이 서너 개나 있는 점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제습기 없이 습기 제거하는 법, 제습기를 산다면 어떤 것을 눈여겨 봐야 하는지 등등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제가 구매한 제습기 구매 및 사용후기 남겨봅니다.
제습기 구매 시 체크포인트
제습기 살 때 살펴봐야 하는 포인트는 다음의 7가지입니다.
정격 제습능력, 제습효율, 사용 시 소음, 전기적 안정성, 전도 안정성, 제습 수 처리, 제품특징
이 전에 제가 정리했던 것을 기준으로 참고해서 그래도 후보 범위를 선정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제 살 때는 위에 내용 중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 (제 경우는 소음, 용량) 정도만 기본값으로 두고 디자인, 컬러, 이동 용이성으로 위에 없던 저만의 기준을 더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구매한 제품은 LG 휘센 제습기 13L 용량 제품입니다.
LG 휘센 제습기 (13L)
제품사양
색상 : 화이트
크기: 382 X 296 X 715 mm
무계 : 16.5kg
디스플레이 : LED
일일 제습능력 : 13 리터
물통용량 (만수) : 4.0L / 3.5 L
소비전력 : 172W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 1 등급
가격 : 380,000원 ( 쇼핑몰마다 조금 차이는 있어 보입니다. 참고로 저는 다나와에서 가격비교하고, 티몬에서 구매했습니다)
🙇♀️ 가전은 백색가전이 저는 기본값이라 당연히 흰색을 골랐고, 크기는 상세 안내를 보면서 어느 정도 부피감이 있을지 사전에 어림잡아 봤습니다.
저는 특정 공간에 붙박이로 두는 제습기보다는 이방 저 방 끌고 다니면서 사용할 용도였기 때문에 제습기 자체 크기와 한 번에 버릴 물통용량을 고려했습니다. 그래서 휘센 제습기 시리즈 중 비교적 작은 것을 선택했습니다.
그 외 이전에 제습기 구매 시 체크포인트에서 봤던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인 제품도 선택사항이었습니다. 참고로 이 제품 안내문에 월 5천 원 정도 전기료가 안내되어 있던데 에너지 등급 효율이 더 낮은 제품 같은 경우 전기료가 좀 더 나온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게 중요 포인트였던 소음은 다른 분들의 구매 후기 특히 이전에 타사 제품을 쓰다가 휘센 제습기로 바꾼 분들의 소음에 대한 평가를 참고했습니다.
저 역시 가격대비 용량 등 좀더 가격경쟁력이 있어서 눈여겨봤던 타 브랜드 제품의 소음 보다 휘센 제습기가 더 소음이 적다는 평가가 선택에 결정적이었습니다.
사용후기
1. 사용법이 매우 쉽다
구매 후 LG전자 기사님이 직접 배송 및 설치를 해준다는 안내 문자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희 집에 기사님이 오시는 시간은 아무도 없는 시간이라 그냥 문 앞 전달을 부탁드리면서 설치과정을 확인하니 전원만 꽂으면 바로 사용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단, 기사님 없이 혼자 처음 사용하다가 제품의 오작동, 결함이 생긴 경우 취소, 환불이 어렵다는 단서가 붙었지만 요즘 그런 가전제품은 거의 없습니다.
역시나 혼자 개봉 후 전원을 꼽고 바로 사용할 수 있었고, 바퀴형 제품이라 이동도 쉬웠습니다.
2. 제습이 오감으로 느껴진다
처음 전원 버튼을 누르면 현재 습도가 먼저 화면에 뜹니다. 그리고 희망하는 습도를 지정할 수 있고 희망 습도까지 제습되었을 때 자동 꺼지는 기능 등이 있습니다.
제품 받은 당일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로 습도가 처음에는 거의 80도였습니다. 작동 이후 습도가 내려가는 과정을 계기판에서 계속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확히 몇 분 단위로 습도가 얼마큼씩 떨어진다는 것이 바로 체감되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제습이 진행되고 약간 더운 바람은 있지만 확실히 공기부터 집안 바닥까지 뽀송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습기의 가장 큰 매력은 우리 집에서 내 방에서 이렇게 많은 수분이 있었다는 것을 바로 출렁이는 물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점입니다. 제습기의 효과를 가장 강력하게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3. 사용빈도와 용도에 따라 적절한 용량을 선택하기
제습기 사면서 용량을 20L , 16L, 13L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왕 살 거면 큰 것 사라고 하는 분들이 많고 가격도 20L ~13L 사이즈가 10만 원 내로 크지 않습니다.
제 기준에는 소형 방 위주로 제습 용도라 비교적 적은 용량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실제 하루에 13L나 제가 방마다 다니면서 제습기를 작동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물통용량 4L가 생각보다 빨리 차기도 하고, 일일 제습용량이 큰 제습기일수록 같은 시간 작동시킬 때 소형보다는 제습력이 더 크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저와 같은 시기에 20L 제습기를 산 후배는 오히려 작은 용량을 살 것 같다고 하지만 저는 사용빈도와 본인의 사용조건에 따라 용량 선택은 저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4. 아쉬운 점
구매 후 약 일주일이 지났는데 일단 만족합니다. 요즘 저희 집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친구이기도 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특정 장소 예를 들어 옷장, 신발장 제습을 위해서는 그냥 해도 되지만 좀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별도 부품 (호스)을 구매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34,000원 정도 별도 구매가 가능한데, 제품 구성에 같이 포함되어 있었으면 하는 소비자 입장의 당연한 아쉬움 정도 덧붙여 봅니다.
저처럼 제습기 구매 망설이시는 분이라면 저는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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