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리모델링 6_공사 후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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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리모델링 공사 진척도 99% 시점

혹은 공사 후 보수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공사가 거의 막바지에 다다르자....갑자기 없던 꼼꼼함이 생겼다.

이렇게 그냥 '수고하셨습니다~ '라고 끝내도 되는건가 싶어 검색을 좀 해보니

세상에 역시 나 보다 1000배 꼼꼼쟁이들은 이미 깨알 정보들을 너무 잘 정리해서 공유중이다.

 

요런걸 확인해 보라고 한다.  

[출처 ]오늘의 집_하자 보수체크리스트

ohou.se/advices/2327?affect_type=Search

 

리모델링 하자 NO! 하자보수 체크리스트로 집중 점검

 

ohou.se

굳이 내가 다시 쓰지는 않겠다.

설비, 샷시, 중문, 타일, 목공, 수도 등등.....쭉 열거되어 있으나 출력해서 하나 하나 집어가며 체킹까지는

안하게 되고.

 

실제 발생한 나의 사례를 보면 (이런게 대표적인 내용 일 수도)

 

1.  도배 하자

전체 도배 완료 후 방마다 살펴보니 이런 하자는 대체 왜 생기는 건지?

딸내미 방 붙박이장 설치 한 곳에 도배가 구멍도 있고 아래쪽은 몰딩이 짧은건지 도배가 안된건지 ....ㅜㅜ

 

도배는 이미 끝났고...이런건 어쩌나...싶었는데 인테리어 실장님 오히려 쿨하게 더 찾아보라고 한다.

너무 당연하게 도배팀 다시 와서 시공하면 되는데 그 전에 실리콘으로 전체 다시한번

보수공사 후 도배한다고 하더니

다음날 가보니 아래처럼 실리콘 작업후 붙박이장 옆쪽은 정말 감쪽같이 도배가 되어 있는 놀라운 기술 ㅎ

도배하자는 도배만 다시 하는게 아니라 실리콘작업까지.

 

2. 가스관 연결이 어려운 타일 시공

두번째 하자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발생했다. 아니 정확히는 하자라기 보다 돌발상황이랄까.

씽크대 타일은 고를때 보다 시공하고 보니 훨씬 깔꼼하니 예뻤고

이번에 이 업체 의뢰 후 만족하는 점은 타일이든 거실바닥이든 도배든 대체로 마감이 깔끔하다는 것.

인덕션과 가스의 결합형태로 전기도 가스연결도 필요한 우리집 화덕 시공중~

그런 측면에서 주방 씽크대 타일도 가스관 주변까지 깔끔하게 타일이 시공되었는데....

너무 깔끔했던 걸까..ㅜㅜ

 

지난 2년, 가스렌지 대신 인덕션을 쓰다 보니....나름 애로는 3구 인덕션을 동시에 사용하기 어려운 점

(이건 1기 신도시 아파트 가구당 동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 탓으로,

처음 인덕션을 쓸때 인덕션, 전자렌지, 세탁기 등을 한번에 쓰다 전원이 훅하고 나간 이후 알게 된 새로운 사실이다)

그 외에도 2구 인덕션, 1구 하일라이트 기능에서 1구 하일라이트는 이미 인덕션의 화력과 속도를

맛본 후에는 사용빈도가 떨어지기도 하고

또 아무리 인덕션이 좋아도 가끔은 불꽃이 필요하고 그리운 법.

평소 나라면....을 자주 생각하는 나는 그래서...나의 필요를 생각하다 보니

인덕션2구에 가스 1구 딱 이런 조합이면 좋겠다 생가하고 찾아보면!

역시나...늘 필요는 발명을 낳는 법.

딱 요런 구성의 제품이 이미 나와 있었고...이번에 이사하면서 좀 무리해서

(가격이 좀 쎄다..ㅜㅜ) 설치하기로 결정.

 

요 인덕션 상세 설명은 다음 기회에~~

 

먼저 싱크대에 인덕션을 매립해서 전기코드 연결하고, 가스 기사님 오셔서 가스렌즈쪽 연결하기만 기다렸는데

타일이 가스 배관을 너무 촘촘히 감싸고 있어서....가스호스 연결이 어렵다는 청천벼락 같은 소식을 ㅜㅜ

그러나 언제나 방법은 있는 법.

가스관 주변 타일을 일부 뜯어내고 일단 가스관 연결 (자꾸 울게 되네 ㅜㅜ)

이건 웬만하면 생각 못할 돌발상황이라....하자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내 맘에 하자이기에 써보는 걸로.

그리고 며칠 후 시공업체 사장님 오셔서 주변을 리모델링 하자 마법의 도구 실리콘으로 마무리해주셨건만...

 

원하던 인덕션 더하기 가스렌즈가 결국 설치 완료~

 

바쁜 일상 좀 잠잠해지면...화이트 페인트로 가스관과 주변을 다 칠해버리던지...해야 할 것 같다.

일반적인 하자인지는 모르겠으나....유사한 상황 참고하시길~

 

3. 콘센트를 덮는 상부판

쓰다 보니 그런 것 같다. 하자는 예상보다 '아뿔싸'고.....'이럴 수가' 가 하자다.

이번 경우도 그렇다. 리모델링 애물단지....온수배분기장 (다른 편에서 이미 언급했던 것 같다 )

좁은 부엌에서 내 놓을 수밖에 없는 전자렌지와 전자밥솥 자리로 역할을 주고 당연히 기존에 없던

편리한 위치에 새롭게 콘센트 위치 잡아두고 그렇게  전기공사 시 설치한 것 까지는 좋았는데.

 

 

온수배분기장 목공공사 상판을 우리 인테리어 실장님 신경써서 해주느라.....

처음 생각했던 마감재가 아니라  주방 싱크대 상판과 같은 걸로 발주넣어 덮어보니

콘센트를 반 정도 가리는 두께로 상판이 올라와 버렸다는 것.

콘센트를 뜯어야 하는지, 상판을 바꿔야 하는지, 상판에 구멍을 내고 콘센트를

상판위에 설치해야 하는지 등등 전화로 한참을 궁리하고 얘기하다

콘센트 위차가 상판 위로만 나오면. 어쨌든 전기 구멍이 나오면 된다는데 동의

요것도 나중에 인테리어 사장님 직접 오셔서 위로 다시 자리 잡아주셨다 (맥가이버처럼....ㅎ)

 

콘센트가 조금만 더 위로, 세로 아닌 가로방향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

 

 

오래된 아파트에 오래된 가구와 가전배치 위주로 되어 있던 전기 콘센트를

사전에 가구, 가전 위치를 생각하며 갯수를 추가하고 변경한 것 까지는 순조로웠으나 실제 가구와 가전이 들어오고 보면...온수배분기장처럼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재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아쉬운대로 그냥 둔 몇군데도 있다.

(원하던 콘센트 위치가 가구,가전에 조금씩 가려 결국은 익스텐션을 써야 하는 경우들 -,-)

 

리모델링 하면서 콘센트 위치를 다시 잡을때는 그 어느때 보다 디테일하게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4. 이사하다 바닥이 찍힌 경우

마지막 하자보수는 리모델링 하자가 아니라 이사중 아니 이사 후 발견한 강마루 찍힘이다.

올수리 모델링 이후 이런 찍힘은 정말 마.상과 다름 없어서 처음 보는 사람은 티도 안난다고 하지만

눈이간다 눈이가 자꾸만 그 자리에.

리모델링 잔금까지 이미 다 치룬 상황....그래도 연락 할 곳은 인테리어 업체 실장님뿐.

 하자보수 AS를 본사에 직접 신청하라고 한다 ( 처음에는 직접 안해주고...라고 했으나 다시생각하니 .이게 상황 깔끔하고 브랜드 업체를 쓰는 좋은 점일 수도 있겠다)

그래서 오신 H 업체 기사님은 찍힌 마루를 복원해 주셨고...

이상하게 거실 화장실 문이 잘 안닫히는 느낌적인 느낌도 해결해주고 가셨다.

이런 수리요청 유상 수리비는 시간당 인건비 수준인듯_ 25000원선.

 

 

쓰다 보니 이 정도면 양호한 것인가 싶기도하고.

아니면 살면서 더 나올까 싶기도 하고.

최근 나 보다 두어달전 올수리 리모델링을 한 친구는, 도배 후 과거 에어컨 위치를 고려하여 만들어진 콘센트를 그대로 드러나게한 도배로....절망.

그 콘센트를 가리는 것으로 벽 한면을 다시 도배요청 했다고 하니...

자는 눈에 띄는 공사 결함도 하자지만 나의 요구와 맞지 않는 공사도 하자이니....

꼼꼼하게 내가 원하던 대로 반영되어 마감되었는지 두번 세번 챙겨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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