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밥] 애월 7일 브런치
- taste_Food/바깥밥 기록
- 2022. 8. 3.
딸내미와 제주 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은 검색의 상황 (조건, 키워드, 채널 모두 포함하여)이 다르구나를 확실히 알았습니다. 스무살 딸내미가 추천하는 코스, 장소를 방문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딸내미가 찾은 곳 보다 더 힙하고 핫한 곳을 찾아보려고 나름 저도 검색을 좀 해봤지만 MZ세대과 겹치는 장소, 코스가 하나도 없는 것은 검색의 상황 자체가 달랐던 것이겠죠. (🙇♀️ 나름 이십년 넘게 사회생활하면서 이런 SNS나 검색환경이 낯설지 않은 1인이지만 세대의 다름은 넘을 수 없었던 거죠 ㅎ) 아무튼 그렇게 제주여행 검색어에 저는 어쩌다 걸리지도 않은 브런치 핫플, 제주 ' 애월7일' 방문기입니다.
위치
■ 주소 I 제주 제주시 애월읍 납읍로4길 7
■ 연락처 I 0507-1490-0162
■ 오픈 I 수~일 09:00 ~16:00 / 15:00 라스트오더, 월화 정기 휴무
■ 기타 안내 I 예스 키즈존, 소형반려견은 목줄, 이동장안에 있을 경우 동반 가능, 공간 협소로 최대 4인까지 동석 가능, 테이크아웃은 음료만 가능
애월 숙소 (다인오세아노 호텔)에서 차로 약 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이곳도 요즘 제주 핫플 특징을 따라서 애월 정말 한적한 동네에 이곳에 브런치까페가 있나 싶은 그런 동네 중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도로에서 동네 길로 꺽어져 들어가서도 어디 있나 싶은데...있습니다 ^^ 차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길이라 그냥 까페 주변에 주차를 했습니다.
동네 주택을 까페로 개조한 형태로 입구도 집 앞마당을 거쳐 까페에 입장하게 됩니다.
저희는 평일 금요일 10시반쯤 방문했는데 저희가 첫 손님이었고 약30분내외로 실내 테이블이 바로 차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리뷰글 쓰면서 보니, 애월7일에는 브런치만 있는게 아니라 디테일한 가이드가 있네요. 예스 키즈존이고 5인이상 단체 동반은 어렵고 등등...실제 방문해보면 실내가 그냥 아담합니다.
메뉴
메뉴판 사진을 못찍어 와서, 네이버에서 퍼 왔습니다.
제가 검색을 한 것도 아니고 딸내매는 애월 대표메뉴 브런치를 먹으면 된다고만 하고...메뉴에 대한 정보가 없었지요. 그래서 브런치세트인 원플레이트를 시키고 부족하지 않을까 싶어 수제 요거볼을 하나더 시켰습니다. 음료는 에 아메리키노와 자몽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원플레이트
메뉴명인 원플레이트처럼 말그대로 큰 접시에 하나가득 나오는 브런치세트 완전 푸짐합니다. 스크램블에그, 소세지, 베이컨, 바케트빵, 아보카도샐러드, 구운감자와 버석 그리고 스프까지 하나가득 입니다. 가격은 18,000원입니다.
특별할 것 없는 구성같지만 재료 마다 맛과 퀄리티가 괜찮습니다. 흔히 호텔 조식하면 굉장히 여러가지 먹을 것 같지만 베이컨, 소세지, 빵, 샐러드 그리고 요거트 정도 생각하면 못지 않은 맛과 양입니다.
여성 2인 기준 가벼운 브런치로 저는 양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수제 요거볼
요거볼 양을 보고 이걸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다 먹었습니다 ^^
그냥 요거트라기 보다 요거트과일 샐러드라고 할 만큼 과일도 푸짐하고 식사 후 디저트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바나나, 키위, 자두, 견과류 그리고 치즈와 요거트 건강한 맛에 맛도 있습니다.
커피와 자몽에이드
딸이 시킨 자몽에이드는 모르겠고 제가 마신 아메리카노는 엄지척입니다. 제가 나름 커피맛은 좀 보는데 브런치세트 메뉴에 나온 커피치고는 커피가 너무 맛있더라구요. 오전이었고 브런치에는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어울릴 것 같아 뜨아 시켰는데 옳은 판단이었습니다 ^^
자몽에이드는 우선 빛깔이 남달랐고 맛은 조금 맛봤는데 달지 않아서 그런지 다른 곳 자몽에이드와 조금 달랐어요.
빈티지한 실내 전경
애월7일 실내 인테리어는 아마 감성돋는 많은 SNS 사진들과 달리 실제 보면 좀 실망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저희도 그랬거든요. 빈티지로 이해하기에는 이 인테리어가 자개장부터 유럽 시골느낌의 원목가구 인테리어까지 정체성 불분명하거든요. 그래도 나중에 사진을 보니 다른 어떤 여행지, 까페에서 찍은 것 보다 분위기 있는 컷들이 나오더라구요.
그럼 된거지요 ㅎ
4인이상 가능한 테이블은 저희가 앉았던 라운드테이블 포함 2~3개 정도이가 다른 좌석들은 위에 사진처럼 2인 석으로 창밖을 보고 앉게 되어 있는데 창 밖으로 특별한 뷰가 있는 건 아닙니다.
애월7일 바깥 풍경
까페 입구에서 한커 그리고 앞마당에 해바라기 밭에서 한컷 찍어봤습니다.
애월7일은 가격대비 브런치세트가 괜찮고 공간이 넓지 않지만 좀 색다르기도 하고 사진도 꽤 여러장 찍게 되어서 괜치 찾아갔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소문 난 곳, 역시 이유가 있더라구요. 심플한 호텔 조식같은 한끼, 애월7일 원플레이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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