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새 아파트 이모저모
- taste_House/인테리어
- 2022. 8. 16.
예전에 제가 알던 분 중에 본인 집이 있지만 2~3년 단위로 전세 계약해서 신축 아파트만 옮겨다니며 사시는 분이 계셨어요. 그때 그 분이 말씀하시기를 신축아파트로 옮길 때마다 그 전에 없던 새로운 기능들, 편리함 등 그런 매력을 포기할 수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저도 이미 너무 오래전이지만 신축아파트에 입주하면서 느꼈던 놀라운 경험들 (집에 이런 기능도 있다고?!!!)이 있어서 좀처럼 가볼 기회가 없었던 새 아파트에서 기존에 못봤던 새로운 기능들, 편리성 등을 열심히 좀 찾아봤습니다.
(참고로 이 아파트는 제가 블로그에서 이미 아파트 구조, 새 가구 구경등으로 소개한 바 있는 저의 언니네 집입니다^^)
아파트 제어시스템
아파트 거실 한쪽에 설치되어 있는 이 시스템을 뭐라고 불러야 하죠?
보통 현관 출입문 확인하고 열어주는 인터폰, 비디오폰이라고 구식 아파트들은 그렇게 부르죠. 기능도 아파트 공동출입문과 우리집 현관 확인하고 열어주거나, 경비실과 인터폰 하는 정도가 다이죠.
그런데 요즘 아파트는 '인터폰, 비디오폰' 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많은 기능이 있어 제가 이름 붙인거지만 '아파트 제어시스템'이 맞을 것 같습니다. (실제 SMART & MUIT Control System 이라고 써 있기도 하네요)
화면에서 확인되실 지 모르겠지만, 실시가 전기, 수도, 가스 에너지 사용량, 시간, 온도, 외부날씨 그리고 통화, 방문자 확인 기능 등이 있습니다. 아래 두개의 별도 시스템에는 이 곳에서 집안 각 방과 공간, 시스템 등을 컨트롤 할 수 있는 기능들이 있습니다. 사례로 주방에 인덕션에 아무리 봐도 전원이 안들어와서 관리 사무실에 연락을 했더니 이 제어시스템 기능 중 하나가 차단으로 되어 있어서 그렇더군요.
그리고 이 집 주인들은 아직 사용 안해봤을텐데 요즘 이 제어 시스템으로 공동 엘리베이터도 미리 해당 층으로 눌러 놓을 수 있습니다. ( 정말 새 아파트도 젊을때 살아봐야지 한참 어르신들은 요즘 아파트 기능의 반도 사용 못할 것 같습니다)
파우더룸 & 드레스룸
파우더룸과 드레스룸은 사실 특별할 것은 없지만 제가 제일 부러워하는 공간 중 하나라 담아와 봤습니다. 이곳 아파트는 32평 구조로 저희 집보다 평형이 적지만 이런 공간들을 보면 공간 효율은 몇배나 뛰어 납니다.
작지만 방과 드레스룸 사이에 파우더룸 공간이 독립적이라 침실 공간이 훨씬 심플해 질 수 있고, 드레스룸 공간은 13자 짜리 장에서 나온 옷들이 다 들어가고도 남을 만큼 잘 구성되어 있더라구요. 코트나 긴 원피스를 걸어 놓는 곳과 그외 위 아래 분리해서 걸어 놓는 곳 그리고 옷들이 무엇보다 한눈에 다 볼 수 있으니까요.
특히 저는 아래쪽과 위쪽에 가방이나 기타 소품들을 얹어 놓을 수 있는 것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제 가방들은 장 제일 위쪽에 마구 눌리고 겹쳐져서 들어가 있는데 옷도 그렇지만 가방들도 저렇게 꺼내져 있어야 일년에 한두번씩이라도 들어 볼 것 같습니다.
청소기 보관장
위에 공간도 인테리어 방송이나 유튜브에서 종종 보곤 했는데 새 아파트에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 아파트도 안방쪽 작은 베란다 외에는 별도 베란다가 없는 곳이라 어쩔 수 없는 소소한 비품 혹은 청소기 등을 보관할 곳이 필요한데 매입장 형태로 이런 공간이 벽처럼 구성되어 있습니다.
요즘 집에서 많이 쓰는 형태의 청소기를 보관할 수 있도록 한쪽은 선반 없이 길게 그리고 반대쪽은 선반으로 실용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욕실청소건 & 핸드폰 거치대
살면서 느끼는 불편함 또는 조금만 더해지면 훨씬 편해지는 편리함. 저는 그런 것들이 생활공간에 가장 잘 업데이트 되는 곳이 신축 아파트인 것 같습니다.
스프레이건 혹은 청소건이라고 불리우는 왼편의 용도 다들 아시죠? 요즘 별도로 욕실에 설치도 많이 한다고 하던데요. 용도는 화장실 청소할때 혹은 청소할때 찌든때도 강력한 수압으로 훨씬 쉽게 청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올수리 리모델링 불과 2년전에 했는데, 그때는 몰랐던 부분이네요. 그래서 화장실 청소는 보통 샤워기로 하는데 저런 스프레어건 있으면 확실히 편리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른편은 변기 옆 벽에 설치된 통화 시스템과 휴지걸이 그리고 가운데가 누르면 쏙 나오는 거치대입니다. 용도는 당연히 요즘 사람들 언제 어디든 손에서 뗄 수 없는 휴대폰 거치대입니다.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분명 요긴하게 사용 될 것 같습니다.
키친 타올걸이 & 주방도구걸이
이번엔 주방으로 와서 눈을 반짝이며 살펴보니 오늘의 집에서 그렇게들 많이 구매하는 키친타올 걸이가 여기에는 무광 스틸로 아예 설치되어 있더라구요. 아무리 예쁜 것을 사도 씽크대 어딘가에 올려 놓거나 걸어 놓거나 신경 쓰이게 마련인데 아예 걸이가 설치 되어 있으니 정말 세심하게 구성되었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오른편은 상부장 하나의 바닥이 선반이 아니라 저렇게 철제 선반으로 고리들이 있는데 인덕션 제일 가까운 위치 선반으로 별도 조리기구, 걸이를 씽크대 위에 두지 않고 저 고리에 걸어도 충분히 사용가능 할 듯 싶습니다. 아니면 자주쓰는 작은 편수 냄비나 소형 후라이팬 등도 충분히 걸어두고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천정형 베란다 자동빨래 건조대
안방 베란다쪽에 천정형 빨래 건조대인데, 저도 얘기만 들었지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본적이 없던 기능입니다. (🙇♀️ 아마 이 집 주인들 아직도 모를 수 있습니다)
예전 아파트들이 줄을 잡아당겨서 빨래 건조대를 내린다면 요즘은 리모콘으로 원하는 위치까지 건조대를 내리고 또 하나는 저 윗부분에서 바람이 나와서 탈수한 얇은 옷들은 건조 기능으로 충분히 건조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빨래가 소량일때 유용하게 쓸 것 같습니다.
신축아파트가 비싼 이유, 소소하지만 위에 이모저모만 봐도 생활의 편리함을 느끼면서 더 샆고 싶으니까 비싸겠죠. 하지만 누구나 신축아파트에 살 수는 없으니...정보라도 알고 나중에 하나씩 살고 있는 집에 적용해봐야겠습니다 ^^
이상 새 아파트의 구석구석 이모저모 구경이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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