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홈메이드 김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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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주부시절에도 워킹맘이었던 저는 그때도 아이들과  인스턴트 음식과 바깥은 자주 먹었습니다만 그래도 아이들 어린이집, 초등학교 나들이 김밥은 꼭 직접 싸곤 했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정성이고 노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도 김밥을 좋아해서 종종 싸곤 하는데 김밥 재료가 없을 때는 집에 있는 재료로 그야말로 홈메이드 김밥을 맙니다.

이번에 싼 김밥도 처음 싸보는 재료의 조합입니다.

 

홈메이드 김밥 재료

 

홈메이드 김밥 재료

 

볶은 묵은지 김치 , 부어스트 소세지, 채 썬 단무지, 당근과 달걀

얼마 전 언니가 묵은지 김치를 한 포기 줬는데 고기를 싸 먹어도 맛있고, 들기름에 볶아도 맛있습니다. 김밥용 재료로는 잘게 썰어서 들기름에 볶았습니다. 김밥용 햄 대신 저희 집에 떨어지지 않는 비엔나 소시지 그리고 단무지, 당근, 달걀은 길쭉한 형태가 없어서 그냥 모두 채 썰었습니다.

 

 

우리 집 홈메이드 김밥 비법

 

홈메이드 김밥 비법_ 스시노코

 

저희 집 김밥에 한끝 다른 팁은 스시노코라는 분말 식초 가루로 밥 밑간 하기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일본 여행 가서 처음 샀고 이후 백화점 식자재 코너에서 지금은 온라인몰에서도 쉽게 살 수 있습니다.

김밥을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경우 단촛물이라고 식초와 설탕 배합물을 만들어 밥을 비비곤 합니다. 어렸을때 저희 엄마도 그렇게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스시노코는 그 단촛물의 가루 버전으로 스시노코와 참기름, 맛소금 약간만 넣고 밥을 비벼주면 밥만 먹어도 맛있는 초밥집 초밥 같은 맛이 납니다.

 

스시노코는 작은 용량 ( 400g 정도)이 4000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이용해 보시길 권합니다. 김밥 맛이 좀 더 감칠맛 나는 초밥이 됩니다. 

 

 

김밥은 김의 어느쪽에 싸야 할까요?

 

김의 매끈한 면 I 거친 면

 

제가 김밥 쌀 때 마다 아리송했던 것이 김의 매끈한 면(왼편)과 약간 거친 면(오른편) 어느 쪽에 밥을 펴서 김밥을 싸야 하는지 헷갈렸습니다. 대부분은 매끈한 면이 바깥으로 보여야 예쁠 것 같아서 그렇게 하기는 했지만 이번에 찾아보니 이유는 다르지만 맞았습니다. 즉 오른쪽 약간 거 친면에 밥을 펴고 김밥을 싸는데 이유는 김 면이 거친 쪽이 밥알이 더 잘 붙기 때문입니다.

요리에 백퍼센트 정답은 없지만 많은 분들 의견이 그렇습니다.

 

 

홈메이드 김밥 싸기

 

홈메이드 김밥싸기

 

김밥은 두가지 종류로 싸 보았습니다. 왼쪽은 계란, 소시지, 당근, 단무지만 넣었고 오른쪽은 달걀, 묵은지, 소시지 그리고 사진에 안 보이지만 멸치 볶음이 아래 깔려 있습니다. 아무래도 고등학생 아들은 멸치 넣은 김밥을 안 먹을 것 같아서 따로 싸서 주었더니 역시 왼쪽 김밥은 잘 먹고 오른쪽 김밥은 멸치를 빼고 먹었습니다.

여기에 냉동실에 늘 있는 어묵탕용 어묵으로 후루룩 멸치가루 넣고 어묵탕 끓여서 같이 주었습니다.

 

 

홈메이드 김밥 여섯줄 완성

 

홈메이드 김밥 완성

 

 

아쉽게도 김밥을 자른 단면은 사진을 한컷도 안 남기고 그냥 다 먹었습니다. 요즘 이렇게 자꾸 깜박깜박합니다. 집에 있는 재료로 김밥 말기에서 김밥 싸기까지 채 30분, 스스로가 만족입니다.

 

워낙 전문 요리 블로거들도 많으시고 여기저기 음식 정보들이 많아서 가끔 제 집밥 카테고리에 쓰는 내용이 조금 부끄럽지만 제 일상의 기록이라고 다독이며 홈메이드 김밥 만들기 남겨봅니다.

집에 있는 밑반찬에 계란, 단무지 정도면 무조건 맛있는 홈메이드 김밥 다음에는 다른 재료로도 싸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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