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밥] 여의도 육당당 뭉티기

728x90
반응형

친구의 인스타그램에서 봤던 빛깔 고운 뭉티기 자태에 언젠가 꼭 가리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모임 장소로 약속을 잡았지만 가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몇 달 전이었는데 당시 구제역 발생으로 당일 도축된 고기를 식재료로 쓰는데 고기가 입고될 수 없어 손님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람 마음이 그렇게 못가게 되면 더 가고 싶은 것 아시죠? 그래서 다음 모임에 약속을 다시 잡았고 드디어 방문했습니다.

 

여의도 육당당 방문후기
여의도 육당당 방문후기

 

 

 

듣던 대로 환상적이었던 맛,  육당당 뭉티기 리뷰 남겨 봅니다.

 

여의도 육당당

 

여의도 육당당 위치여의도 육당당 위치여의도 육당당 위치
여의도 육당당 위치

 

 

주소 I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33  맨해튼빌딩 지하 1층 36호,,37 호

여의도백화점 지하 1층 중앙엘리베이터 옆 여백집 맞은편  ( 여의도역 5번 출구에서 약 300M)

영업시간 I 월~ 금 10:40 영업시작  14:30~17:00  브레이크타임 22:30 라스트오도

매주 토일 정기휴뮤

 

최근에 친구가 여의도 쪽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발견한 맛집이라고 했는데 여의도에서 수년째 일하는 다른 분은 모르는 것으로 봐서 아주 오래된 집은 아닌 듯합니다. 5시 오픈에 맞춰 갔는데 채 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손님이 꽉 찼습니다.

참고로 같은 건물에 콩국수로 유명한 진주집이 있는데 명성답게  웨이팅 줄이 매우 길었습니다.

 

 

메뉴

 

육당당 메뉴판
육당당 메뉴판

 

업체 소개글에 육당당은 뭉티기와 육회비빔밥 전문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낮에는 비빔밥 위주의 점심 장사 그리고 저녁에는 뭉티기나 육회가 메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육당당 메뉴육당당 메뉴육당당 메뉴
육당당 메뉴

 

 

그 외 메뉴들도 고기를 기본으로 하는 뚝불이나 육회, 육전 등이 메인이고 그 외 골뱅이 소면이나 백합탕 같은 사이드메뉴들 그리고 고기와 어울리는 주류들이 있습니다.

 

 

육당당 주류 

 

육당당 주류

 

술은 소주, 맥주 다 있지만 메인이 좋은 고기이다 보니 그에 어울리는 술로 해창막걸리, 복순도가, 화요 등으로 많이 마시는 것 같았습니다.

해창막걸리는 해남에서 제조되는 막걸리로 최근 논란이 되었던 아스파탐이 안 들어간 막걸리로 술을 좀 마시는 분들에게는 애정하는 주종이라고 들었습니다. ( 🙇‍♀️ 40대 중반 이후 저는 술을 멀리하는 사람이 되어서 자연스럽게  주종에는 점점 관심을 거두고 있습니다)

저희는 가볍게 소맥 한잔씩 말아먹었지만 다른 테이블을 보니 대부분 이 해창막거리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기본 서비스메뉴 I  샤브샤브

 

육당당 서비스메뉴 샤브샤브육당당 서비스메뉴 샤브샤브
육당당 서비스메뉴 샤브샤브

 

한 잔이라도 술을 마시고, 고기를 먹으니 국물이 꼭 필요했는데 뭉티기나 육회 주문 시에는 기본으로 샤브샤브가 세팅됩니다.

야채와 고기가 함께 나오는데 직접 넣어서 끓여 먹는 샤브샤브 국물이  기본 수준을 넘어 담백하고 칼칼하고 일품입니다. 고기까지 함께 나오니 그냥 국물 서비스가 아닙니다.

 

 

메인 메뉴 I  뭉티기

 

육당당 뭉티기육당당 뭉티기
육당당 뭉티기

 

저희를 데리고 간 친구가  말하기를 이곳은 양이 많지는 않으니 이곳에서 배를 채우려고 하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여자 4명 기준 메인 메뉴로 뭉티기 소를 2개 주문할지 혹은 뭉티기 중을 하나 할지 물었습니다.

저희는 맛이 있어도 우리가 생고기를 그렇게 많이 먹지는 않을 것 같으니 뭉티기 중자를 하나 시키고 다른 메뉴를 더 시키자고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저희는 순식간에 뭉티기 중자 한 접시를 비우고, 뭉티기 중을 하나 더 시켰습니다.

영롱한  최상의 고기 때깔 못지않게 맛과 식감이 어찌나 찰지고 감칠맛이 나던지 평소 날 것을 그리 즐기지 않는 저도 다른 멤버들 못지 않게 속도를 올려 먹었습니다.

뭉티기 소스로 나오는 기름장과 빨간 양념 두 가지 다 맛있었지만 저는 기름장이 좀 더 맛있었습니다.

 

육전 & 골뱅이

 

육당당 육전 & 골뱅이육당당 육전 & 골뱅이
육당당 육전 & 골뱅이

 

 

저는 지인들이 육당당을 가자고 했을 때 처음에는 사실 육회도 즐기지 않는 편이어서  뭉티기 보다 육전이었습니다. 

계란 옷 입고 금방 부쳐져서 나온 육전의 부드러움과 고소함, 담백함 그리고 함께 싸 먹는 파채까지 환상조합이 따로 없습니다.  뭉티기만큼 기대를 저 버리지 않는 퀄리티이긴 했는데 저는 이번에 뭉티기의 맛에 눈을 뜨긴 했습니다.

다음으로 그래도 뭔가 식사가 될 만한 것을 먹으려고 골뱅이소면을 주문했는데 얼마 전 저희가 OO 원조 골뱅이에서 먹은 골뱅이소면 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짜지도 달지도 않은 딱 좋은 간의 양념이 이곳은 어떤 메뉴든 다 맛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저와 지인들이 만나는 홈그라운드가 보통 상암동이나 홍대, 연남동, 마포 이 정도였는데 활동지역을 조금 넗히니 새로운 맛, 놀라운 맛, 즐거운 맛이 무궁무진합니다.

육당당 이후 여의도 위워크의 탭퍼블릭까지 그 어느 때 보다 바깥나들이가 즐거웠던 기억을 공유해 봅니다. 여의도 쪽 맛집, 새로운 메뉴 고민이시라면 여의도 육당당 자신 있게 강추입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