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종로계림닭도리탕원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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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하지못하는 것들은 셀 수 없이 많다. 그 중 하나가 월에 한번씩 조금 멀리도 가고 색다른 맛집 탐방하던 팀 회식이다. 그래도 한번은 차타고 이동해서 회사 근처 식당을 벗어나보고자 했는데 이달 들어 코로나19 그래프가 심히 걱정스럽게 올라가고 있다. 그래서 이달도 결국 회사근처에서 다만 붐비는 시간대를 벗어나 점심을 먹기로 했다.

그래서 찾은 곳이 종로계림닭도리탕원조상암점 이다.

이곳은 일전에 나를 제외한 팀원들끼리 방문해서  사람이 많아 대기하다가 푹 익히지도 못한 음식을 후다닥 먹고 와서

다시가서 여유있게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했던 곳이기도 하다.

 

식당 위치

 

종로계림닭도리탕원조 상암점

 

전화 02-303-9488  주소 서울 마포구 매봉산로 80 1층 10호지번상암동 1615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9번출구로 나와 300M 직진, 첫번째 교차로에서 좌회전 후 50M 걸어오시면 파크엠 빌딩 1층, 10호에 위치 )

영업시간  토요일 11:00~22:00 주문마감 21시

설명 종로에서 50년동안 사랑받아온 계림닭도리탕! 각종 방송 출현으로 더욱 유명세가 높아졌고 상암동에 상륙! 마늘 폭탄 닭도리탕 , 삼대천왕맛집, 수요미식회 맛집 등 수식어가 끝이 없다 (라고 자체 홍보중^^)

 

 

위치는 최근 상암에서 나름 핫한 식당들이 개업을 하면서 점점 매력적인 건물이 되어가고 있는 건물(파크엠), 1층에 기아자동차 지하에는 쿠우쿠우가 있는 건물이다.

빌딩내에서는 1층 기아자동차 입구로 들어가서 중식당 지나서 하동관지나서 제일 끝 구석에 위치해 있다.

 

기본  2~5인까지 가능한 라운드 테이블로 많은 인원이 한 테이블에 앉긴 어렵지만 테이블 수가 꽤 된다. 닭도리탕이라는 메뉴가 직장인 점심 1시간내 먹기 다소 버거운 메뉴지만 지나치다 보면 늘 사람이 북적북적하다. (그래서 우리는 이날 1시 넘어 방문했더니 비교적 한산했고 식사가 끝날 무렵에는 우리 테이블 밖에 없었다)

 

메뉴 및 주문

 

메뉴는 기본 2인 (23000원)부터 준비되어 있고 여자어른 5명의 주문은 대(두마리) 와 반마리추가, 우동 그리고 볶음밥으로 마무리지었다.  음식량을 모르니 어느정도 주문해야 하는지 몰라서 그냥 권해주는 대로 4인에 반마리 추가했는데 양이 많았다. 여자5명 기준 대자에 사리추가면 충분하겠다.

 

 

 

마늘 닭도리탕

기본 상차림은 단촐단촐이다.

 

 

깍두기 두접시와 슴슴한 삶은 콩나물 한그릇이, 그리고 개인별 간장소스가 기본세팅의 전부이다. '우리집의 필살기는 오로지 메인이야'라고 암시하는 것 같아 닭도리탕 나오기 전에 살짝 기대감도 들었다. ㅎ

 

 

 

 

메인은 역시 메인으로 시선강탈 비주얼이다^^

가장 큰 사이즈로 세수대야 보다 큰 양푼이같은 그릇에 빛깔부터 맛있을 것 같은 양념국물, 싱싱한 대파 한움큼 얹어져 있고 그 위에 마늘 닭도리탕의 화룡점정 마늘 수북 한공기는 처음 보는 닭도리탕 구성이긴 했다.

 

 

 

 

그리고 보글보글 끓여내면 첫번째 젓가락질은 웬만한 떡볶이 집 떡 보다 더 맛있는 떡볶이에 가게 되어 있다 . 개인적으로 떡볶이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 마늘닭도리탕의 인기비결은 마늘만은 아닌 듯 싶게 닭도리탕 양념에 적당히 간이 벤 쫄깃하고 부드러운 떡볶이는 또 생각나게 맛있다.

 

 

 

닭도리탕의 닭고기 또한 부드러움과 쫄깃함이 말랑말랑 떡볶이에 뒤지지 않는다. 따로 초벌 요리가 되어 나오는건지 근래 먹은 닭고기 중 가장 식감이 좋았다. 전체적으로 간도 마늘이 많이 들어갔지만 매콤하거나 짜지 않고 칼칼하고 담백한 맛에 더 가깝다.

이런 맘에 쏙드는 메뉴에 가장 아쉬웠던 것 마지막 디저트, 볶음밥이었다. 이런 국물요리에 볶음밥은 눌러붙을 정도로 바삭하게 따끈하게가 핵심인데, 주방에서 이미 볶아져서 바로 먹을 수 있게 나온 이 볶음밥은 볶음밥 보다 비빔밥에 가까운 섭섭함을 주었다.

 

바깥밥 먹으며 맛있는 메뉴를 접하면, 집에서 해보면 할 수 있을까? 해볼까?  싶은 생각도 종종 하곤 하는데 이 닭도리탕은 그냥 여기 식당에서 먹어야 할 것 같다. 일단 집에는  닭도리탕 입맛을 더하게 하는 양은 냄비가 없고 이 정도 분량의 마늘을 넣고도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 비율은 내가 도달 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닌 듯 싶다 ^^

코로나시대 대신한 점심 회식 비용이 6만원 조금 더 나와 가격마저 만족스럽기 그지 없었다. 상호처럼 종로에 본점이 있을것이고 그 외에도 충무로, 왕십리, 가산 등 여러 곳에 분점이 있는 것 같다.  분점이라고 맛이 다 똑같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상암동에서 닭도리탕 생각날때는 이곳, 종로계림닭도리탕원조 상암점 강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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