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밥] 상암 베트남쌀국수 분짜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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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회사에서 후배들과 맛있는 점심 한끼를 밖으로 못간 이유 : 코로나19 거리두기_5인이상 함께 식사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한번은 옆으로 나란히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함께 있는 기분으로 먹자 생각하고 5명이서 나갔는데 주문도 따로 먹는 속도도 따로 '함께'라는 의미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후배 하나가 출산휴가를 들어가는 바람에 이제 어디든 4명이서 한테이블 구성인원이 되었습니다 ㅎ

그래서 모처럼 후배들과 맛있는것, 새로운것 먹으러 가보자하고 간 곳이 베트남 쌀국수집이었습니다.

 

마포구 상암동에는 베트남 쌀국수를 먹을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두곳이 하노이의 아침 (현재 MBC 건물 2층)과 규모는 작지만 상암동 직장인들 사이에서 카톡에서 카톡으로 전달되는 맛지도에 당당히 등재된 일포베트남쌀국수  이렇게 두군데 입니다.

그런데 후배 하나가 최근 새로운 베트남쌀국수 집을 하나 발견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수, 바로 방문해 보았습니다.

 

위치

 

저희 회사에서는 거리가 맘먹고 가야 하는 거리지만, 이번엔 맘먹고 가보았습니다.

 

길 건너편에서 본 분짜라임 (2층) 

 

02-303-9250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54길 25, 수색역1번출구에서 879 M  (상암 DMC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건물)

매일 11:30~22:00 / 단체석, 주차, 예약 가능

"한국 안의 작은 베트남. 분짜를 비롯해 오직 베트남에서만 맛볼수 있었던 현지 음식들...." 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네이버 지도

마포구 상암동

map.naver.com

이 건물에 연안식당도 있고 전에 보니 줄서서 먹는 돈부리 식당도 있던데 다음에는 그곳도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분짜라임 메뉴

 

 

메뉴들이 상암동 다른 쌀국수 집 보다 좀 다양한 편입니다.  쌀국수는 기본, 볶음밥에 짜조, 분자, 반미, 월남쌈까지 메뉴판에 다 있습니다. 오픈 시간이 늦게까지 인 것 같더니 주류도  꽤 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후배중 하나가 벼르고 갔던 월남쌈은 런치피크타임에는 어렵다고 해서 맛보지 못했습니다.

(11시30분 이전 혹은 1시 이후 오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오늘의 점심

저희 주문은 파인애플볶음밥, 쌀국수, 하노이직화분짜 그리고 짜조를 시켰습니다.

짧은 점심 시간이지만 오늘은 오래간만에 그것도 멀리 왔으니 다양하게 시켜서 다양하게 맛보기를 시도했습니다.

 

 

파인애플볶음밥과 쌀국수

 

 

이중 오늘 시킨 메뉴중 저희들의 원픽을 받은 메뉴는 아쉽게도 상호에 들어간 분짜는 아니었고 바로 기대가 크지 않았던 파인애플볶음밥이었습니다.

날라간다고 표현하는 바로 그 동남지역 길쭉하고 고슬한 쌀에 잘게 썰어진 야채와 달콤한 파인애플 그리고 아마 원픽의 비결은 특유의 베트남식 소스맛이 내는 감칠맛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꾸 숟가락을 부르는 볶음밥 소스 맛, 우리나라 액젓을 연상하게 하지만  비릿한 맛은 훨씬 약하고 감칠맛은 강한 맛. 분짜라임 베스트메뉴로 내맘대로 추천합니다 ^^

 

쌀국수는 좀 개운하고 맑은 국물 느낌이라고 설명하고 싶습니다. 상암동에서 먹는 베트남쌀국수 중 저는 일포의 쌀국수 맛이 제일입니다. 국물맛도 깊고 이국적인 맛이 맛있기까지 한 것이 일포 쌀국수 라면, 분짜라임 쌀국수는 결은 비슷한데 전체적인 맛 점수는 조금 아쉬운 그런 차이가 있었습니다.

 

 

하노이직화분짜와 짜조

 

 

 

분짜는 자주 접하게 되는 요리른 아니지만 이곳 상호 '분짜라임'에 들어간 만큼 꼭 시켜봐야 할 것 같았습니다.

간장 베이스 직화 돼지고기, 베트남식 샐러드와 짜조 그리고 우리나라 잔치국수 보다 얇은 면 한접시. 이것들을 찍어먹는 국물 한대접이 구성입니다.

저에게는 맛은 나쁘지는 않지만 아주 맛있는 요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색다르다. 이색적이다. 딱 그정도인 것 같습니다. 

이색적이고 색다르지만 우리 입맛에 딱히 안 맞지도  않은 맛. 저는 그 정도였습니다.

 

수제 짜조 롤은 튀김이니까 맛있습니다 ^^  점심시간 손님이 굉장히 많은 것으로 보아 자주, 금방 튀겨져서 나오는 듯 하고 식감도 안에 내용물들도 다 괜찮았습니다.

 

 

 

점심 시간 보다 10여분 일찍 갔고 실내가 적지 않은데도  딱 한테이블 남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상암동 다른 쌀국수집 들과 다른 것은 내부 실내 인테리어, 바닥타일, 벽지, 소품, 색감 등이 훨씬 베트남스럽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희같은 기분전환 혹은 색다른 것을 찾는 컨셉으로 가 볼만한 곳 같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메뉴에도 불구하고 가격도 비싸지 않은 것도 장점입니다 ^^

 

 

 

이번에 분짜를 시키면서도 분짜를 먹으면서도 '분짜'에 대해 한번은 제대로 알아야 겠다 싶어서 정보 덧붙여 봅니다.

 

 

분짜 Bun Cha

 

쌀국수에 돼지고기 숯불구이와 채소를 넣어서 함께 먹는 베트남 음식을 말한다.

(찍어먹거나 적셔 먹는 수준이 아니라 국물에 말아 먹어야 하는가 봅니다 -.-)

 

 

출처 l 게티이미지코리아

 

베트남 쌀국수의 한 종류로 차가운 국물에 돼지고기 숯불구이와 채소를 넣어서 면과 함께 먹는 베트남 음식이다. 베트남 전역의 노점상이나 간이식당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이다.
분짜의 ‘분(bún)’은 원통형의 굵은 쌀국수 면이고, ‘짜(chả)’는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 완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국수와 고기가 메인이네요. 몰랐습니다 ㅎ)

 

분짜는 라임과 그린 파파야를 넣어 새콤달콤한 맛이 나는 차가운  느억맘국물에 쌀국수와 돼지고기, 생채소를 적셔 먹는다. 또 쌀국수와 돼지고기를 함께 쌈으로 싸 먹기도 한다. ( 국물에 야채같은 무언가 떠 있긴 했는데 그것이 라임과 파파야였나 봅니다 )

한편 분짜는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수도 하노이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하노이는 예전부터 쌀 수확량이 적어 밥보다 쌀국수를 자주 먹었기 때문에 이 같은 음식이 발달하게 되었다. 

 

이상출처 _[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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