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밥] 상암 스키야키_ 옥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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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업무미팅에서 상사때문에 스팀 확 받았다는 다른 팀 후배가 점심에 특별히 맛있는 걸 먹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오래간만에 점심 약속이기도 하고 상황이 그렇다면 평소 먹는 백반이나 국밥, 칼국수로는 안될 것 같았습니다.  

뭐든 생각나는 메뉴를 이야기하라고 하니까 저도 언젠가 한번 가본 스키야키 집을 이야기 합니다. 

왔다갔다 거리가 점심시간내 좀 빠듯하기도 하고 메뉴도 후다닥 짧은 시간 소화가 어렵지만 그래도 이런 날은 가줘야 할 것 같아서 오래간만에 스키야키를 먹을 수 있는 상암동 옥소반을 방문했습니다.

 

옥소반 위치 

 

 

서울 마포구 매봉산로 80 PARKM빌딩 1층 9호 I  0507-1402-4561 I 주차가능

디지털미지어시티역 9번 출구에서 315M

상암파출소를 지나서 좀 내려가다 오른쪽편에 PARKM 빌딩 1층에 위치해 있고, 코로나19전 런치타임에는 웨이팅도 좀 있는 편이었습니다.

 

 

네이버 지도

마포구 상암동

map.naver.com

 

 

스키야키

옥소반의 대표메뉴는 샤브샤브와 스키야키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샤브샤브는 비교적 친숙한 반면 스키야키는 아직도 좀 생소한 편입니다.

스키야키를 검색에서 찾아보면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스키야키는 일본의 대표적인 규나베 요리(, ぎゅうなべりょうり, 쇠고기전골 요리)이다. 간장과 설탕을 섞어 만든 다레(タレ)에 고기(주로 쇠고기), 대파, 두부, 배추, 실곤약 등의 재료를 넣고 니야키(き, 자작하게 졸이면서 익히는 요리법)해 만든다. 스키야키의 기원은 정확하지는 않으나 일본의 관서지방에서 생선을 ‘스키(, すき, 호미)’ 위에 올려 익혀(き, 야키, 굽다) 먹은 데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스키야키 [sukiyaki] 

 

 

 

 

옥소반 메뉴

 

 

메뉴판에도 메인메뉴는 샤브샤브와 스키야키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런치 세트와 디너세트의 가격이 다른 것은  고기 양이 각각 100g, 150g으로 다릅니다. (점심에도 충분히 디너세트 양은 소화 가능한데, 오래도록 앉아 있을 시간이 없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ㅎ)

메인 메뉴외에 샤브샤브 세트메뉴에는 죽/칼국수, 스키야키는 볶음밥/야끼우동을 선택할 수 있어 탄수화물까지 섭취해줘야 한끼 식사가 되는 우리들의 취향 저격 메뉴판입니다.

당연히 고기도 추가 가능하고 작년에도 점심시간이었지만 고기도 추가했던 기억이 불현듯 납니다 ^^

 

참고로 A세트, B세트, C세트는 고기 중량이 같은 대신에 고기 등급이 달라서 당연히 가격이 좀더 나가는 세트가 육질이 부드럽고 좋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사이드 메뉴로 타코와사비, 고로케, 가라아게, 새우튀김, 오뎅탕, 나가사키 짬뽕 등으로 제가 애정하는 술한잔에 곁들일 메뉴들인데 기회가 된다면 저녁 방문도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기본 상차림

 

 

상단 왼쪽이 저희가 주문한 런치 A세트  고기와 스키야키전골 냄비 입니다. A세트는 수입산 전각이라고 메뉴판에 표기 되어 있는데  소 앞다리 부분으로 지방이 적어 불고기감으로 많이 쓰는 부위라고 합니다. 그리고 스키야키에는 보통은 기름으로  우지(소기름)를 쓰는데 이곳은 버터를 쓰고 있습니다.  

 

상단 오른쪽은 스키야키용 채소입니다.  청경채, 팽이버섯, 느타리버섯,새송이버섯, 쑥갓, 배추, 파 등 채소상태가 싱싱하고 좋았습니다. 요즘 채소값이 굉장히 비싸다고 하는데 채소가 무한리필이라고는 하지만 2인분에  채소 리필 한번 정도면 충분합니다. 

 

아래는 기본 반찬으로 김치와 피클이 나오고 그외 개인별 양배추 샐러드와 스키야키의 포인트라 할 수 있는  달걀이 세팅됩니다.

 

 

왼편은 요즘 식당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상 위에 올려 놓는 인덕션입니다. 직접 가스불로 점화 하지 않으니 계속 가열한 상태에서 먹는 스키야키를  훨씬 안정감 있게 먹을 수 있는 듯 합니다.

 

오른편은 스키야키의 간을 하는 간장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 간장 보다는 농도가 조금 묽은 소스입니다. 그 옆에 흰 주전자에는 스키야키가 좀 짜지거나  재료가 탈 것 같으면 한번씩 부어주는 채수가 담긴 귀여운 주전자입니다. 

 

옥소반 스키야키

 

 

버터를 녹인 전골냄비 안에 각종 채소외에도 두부, 가는곤약면, 은행 그리고 고기와 간장소스를 조금 넣고 익혀줍니다. 옥소반에서는 서빙하시는 분이 먹는 법도 설명해주시고 처음에는 직접 조리도 해주십니다.

 

 

 

인덕션이 워낙 빠르게 재료를 익히기도 하고 스키야키 재료들이 오랜시간 익힐 재료들은 아니라 빠르게 빠르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 한 젓가락 먹기 전  보글보글 어쩌면 먹을때 보다 더  행복한 시간이죠 ㅎ)

 

 

 

 

 

 

 

고기와 팽이버섯 각종 야채들을 한젓가락에 들고 신선도 상인 달걀에 푹 찍어 먹습니다.

특히 스키야키 소스처러 쓰는 달걀은 신선도가 생명인데 전문점 답게 비린내가 1도 나지 않았습니다.

간장 베인 채소와 고기 그리고 고소함만 있는 날달걀의 조합은 건강이면 건강 맛이면  맛....아끼는 사람들과  먹고 싶은 메뉴입니다.

 

 

 

스키야키 이후 후식으로 먹은 볶음밥입니다.

밥 한공기 분량에 다진김치와 야채, 그리고 모짜렐라 치즈 한 대접이 주 재료입니다. (단 치즈는 별도 추가입니다)

전문가의 손길로 순삭으로 조리하는 과정은 세세히 담지 못했지만 함께 간 후배가 그간 몇차례 방문했지만 이렇게 완성도 있게 완성된 볶음밥 비주얼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ㅎ

맛도 완성도 별 다섯개 줄 만큼 맛있습니다. 밥도 맛있는데 그 안에 찐득한 모짜렐라 치즈가 한 숟가락 풀 때마다 푸짐하게 따라 나옵니다. 그리고 볶음밥의 짝꿍인 달걀은 한편에서 웬만한 계란찜 보다 더 보들하고 폭신하게 익어서  한 숟가락씩 떠서 먹으면 앞서 먹은 스키야키가 생각 안날만큼 맛에서 뒤지지 않습니다.

 

상암동은 분점이고 마곡점이 본점인 것 같던데 아무튼 옥소반 방문하셔서 스키야키 드시면 이 볶음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나중에 걸제 내역 보니, 런치세트 A 2인분에 치즈추가 볶음밥 가격이 27,300 원 이었습니다.

음식도 맛있고, 스키야키 치고 착한 가격 상암동 옥소반 괜찮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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