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 하갈비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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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알차게 친구들과 제주를 다녀왔습니다.

꼭 해야 할 일정도 없고 챙겨야 할 가족도 없이 홀가분한 여행이었습니다. 그때그때 검색해서 다녀온 바깥밥 리뷰해 봅니다.

 

하갈비국수

 

짜여진 일정은 없었지만 숙소와 메인 코스 하나 정도는 미리 의논을 했습니다.

숙소는 중문, 이번 여행에서 모두 꼭 가보고 싶은 곳은 딱 지금이 너무 예쁘다는 가파도 청보리 구경하기. 

그래서 렌트 후 숙소로 가는 여정에서 들린 곳이 몇년 사이 제주 필수코스처럼 되어 버린 애월이었습니다. 그리고 점심은 좀 가볍게 시작하기로 해서 찾아본 메뉴가 국수 그래서 찾은 곳이 '하갈비국수'였습니다.

 

 

위치

전화 070-4543-2724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북서길 52 2층 

영업시간  매일 10:00~20:00 마지막 주문 19:00

 

네이버 지도

제주시 애월읍

map.naver.com

공항에서 그래도 약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그리고 하갈비국수는 아마도 '하'씨 성을 가진 패밀리 사업인지 하갈비국수 외에 하복, 하이월드, 하이베이커리 등등 온통 흰색 건물에 금박 간판이 걸린 사업장들이 같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하갈비국수는 1,2층 건물인데 2층에서 영업중이었습니다.

 

메뉴

 

대표메뉴는 갈비고기국수, 갈비비빔국수, 제주보말고기국수, 제주보말비빔밥 인듯 합니다.

이 메뉴들은 사이좋게 모두 가격이 13,000원입니다. 저희는 이 메인메뉴들을 하나씩 모두 시켜보았습니다.

 

갈비비빔국수

 

제주 고기국수에 갈비양념된 고기가 고명처럼 올라가 있습니다. 국물은 제주 고기국수 치고는 좀 맑고 가벼운 편이었지만 의외로 칼칼한 맛도 느껴집니다. 국수는 다른 제주고기국수처럼 중면 치고도 좀 굵은 면을 썼고 고기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고기 식감, 맛 모두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제주갈비비빔국수

고기갈비국수의 똑같은 국수, 고기, 양념고기에 국물 빼고 고추장양념이 올라간 비빔국수 입니다.

국물 없는 국수이다 보니 국물이 같이 나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비빔국수 고추장이 너무 달고 맛이 강해 그냥 그랬는데, 일행들은 고기갈비국수보다 더 낫다는 평가를 했습니다. 이유는 고기갈비국수 보다 갈비양념 고기의 맛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구성이 비빔국수였기 때문입니다.

 

제주보말고긱국수 & 제주보말비빔밥

다음으로 '보말'이 핵심인 국수와 비빔밥입니다. 제주에서 직접 잡은 제주산 보말이라는 문구들이 보였습니다.

먼저 제주보말고기국수는 양념고기 대신 보말이 고명으로 올라간 국수라 국수 맛이 다르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쫄깃한 보말 (주로 삼시세끼에서 많이 봤던)이 꽤 푸짐하게 올라가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시켜본 제주보말비빔밥은 사진처럼 밥이 따로 나와서 메인 재료에 비벼먹게 되어 있습니다. 메인재료는 당연히 보말, 김가루, 부추 그리고 소스가 고추장이 아닌 양념간장이 밑에 이미 깔려 있습니다. (그걸 모르고 양념장 달라고 했더니 그냥 밥 넣고 비비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ㅎ)

그래서 남녀노소 누구나 먹을 수 있는 간장베이스 고소한 비빔밥에 씹히는 식감이 재미있는 보말이 더해져 나름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비빔밥 이있습니다.

 

그리고 이 대표메뉴의 일등은 앞서 얘기했지만 (저의 동의와 무관하게 ^^)  제주갈비비빔국수 였습니다.

 

맛 보다 뷰 (VIEW)

 

딱 점심시간 찾은 이 국수집에 웨이팅이 있었던 이유는 모두 통창 테이블에 앉기를 희망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디에 앉아도 바다는 보이지만 그래도 가까이 앉아 먹고 싶은 마음인거죠.

가게 들어서면 온통 하얀색 집기와 벽, 큰 통창, 창 밖으로 가깝게 보이는 넘실대는 푸른 바다와 파도까지 국수집인데 너무 뷰가 좋기는 합니다.

 

이런 뷰 맛집의 특징을 살려 실내에서 나아가서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꽤 큰 공간인데도 통창 옆 그리고 외부 공간까지 하갈비국수 매출의 최소 50%는 애월 바다가 담당하고 있다고 저는 조심스럽게 얘기해봅니다.

고로 국수 한그릇 13,000원 가격은 국수값 6,500 원 더하기 멋진 풍경값 6,500원으로 계산하면 맞을 것 같습니다. (제주 고기국수로 훨씬 유명한 노형동 자매국수의 국수 가격이 대략 8000원 정도 였던 것 같은데, 맛은 그보다 아쉽고 가격은 더 비싸니까요)

 

이상 저의 개인적인 하갈비국수 맛평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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