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 제주 ONE & ONLY

커피를 좋아하는 1인으로서 여행지에서 마시는 커피의 기억은 생각보다 오래 남습니다.

지난 제주 여행에서 몇군데 까페를 방문했는데 꼭 공유하고 싶은 곳은 단연코 까페 원앤온리 입니다.

제주 애월이나 월정리쪽의 아기자기한 감성 돋는 까페들과는 포스가 다른 원앤온리. 이미 제주의 핫플로 아시는 분들도 많지만 제가 경험한 원앤온리 소개해 봅니다.

 

원앤온리 위치

• 0507-1323-6186
• 주소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로 141
• 산방산 버스정류장 하차 후 도보 7분이내 
• 영업시간매일 09:00 - 21:00 Last Order 20:30 연중무휴

[ONE AND ONLY - 홈]

저희는 렌트를 해서 다녔는데, 인근 산방산을 경유하는 버스를 이용해서도 도보로 이동할  있는 위치입니다. 

원앤온리 안내페이지 문구_ 전 세계 단 한곳뿐인 뷰와 분위기 _가 백퍼센트는 아니지만 상당히 동의합니다.

 

까페를 둘러싼 경치가 너무 훌륭하거든요. 까페 전경에는 제주 봄바다가 막힌 것 하나없이 펼쳐져 있고 까페 뒤로는 매력갑의 산방산이 우뚝 코 앞에 있으니 까페의 훌륭한 조경과 인테리어가 무색한 경치입니다.

제가 찍은 사진인데도 사진만 보면 외국 고급 리조트입니다. 

실내역시 층고가 굉장히 높고 우드와 돌 그리고 블랙철제의 조합으로 어우러진 인테리어가 세련과 럭셔리 무드를 더하고 있습니다.

 

원앤온리 메뉴

원앤온리에는 시그니쳐 메뉴들이 있습니다.

그중 일등은 산방산을 오마주한 초코무스케익입니다. 그리고 너무 예쁜 모양새에 애플망고무스케익도 주문해 봤습니다.

 

디저트 메뉴가 많지는 않지만 비주얼과 맛이 비싼 가격에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디저트 케익류가 만원~1만2천원대 였던것 같고 이런 무스케익들이 커피와 만났을때 맛은 부연설명이 필요없는 맛이지만, 이 케익 자체만으로도 너무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예를 들면 초코무스케익의 초코는 달지 않지만 깊은 초코맛이 느껴지고 안에 케익류의 폭신한 질감과 무스의 조화, 다시 가고 싶습니다. ㅎ

 

저희가 방문한 시간이 아침이라 식사가 될 메뉴들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원앤온리는 까페라고 하기에는 식사 메뉴가 더 메인 메뉴라 메뉴만 보면 레스토랑에 가깝습니다.

 

원앤온리 브런치 & 에그베네딕트

 

 

원앤온리브런치와 에그베네딕트 두개 모두 추천이지만 하나만 골라야한다면 브런치쪽입니다.

에그베네딕트도 기본 재료와 소스 (플랜다이즈소스라고 되어 있네요)의 조화가 너무 좋지만 그래도 서울에서도 종종 접할 수 있는 메뉴라면 원앤온리브런치세트는 색다른 조합이라 더 추천입니다.

 

 

원앤온리브런치세트는 크림소스에 (마치 풍기파스타 소스 같은) 씹는 맛이 좋은 치아바타 그리고 그 위에 수란까지 고소함, 담백함, 부드러움 그리고 치아바타로 든든함까지 그전에 볼 수 없던 메뉴입니다.

원앤온리 시그니처 메뉴라 할 만하고 가격은 1만8천원 정도였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분들 주문한 것을 보니 파스타도 있고 치킨샐러드, 샌드위치까지 모두 먹음직스럽게 보이던데 맛도 분명 평균이상일 듯 싶었습니다. 

 

원앤온리 에피소드

 

그래도 까페인데 커피 맛을 얘기 안 할 수 없습니다. 커피도 찐입니다 ㅎ 저는 거의 뜨.아를 시키곤 하는데 이 뜨.아가 맛있는 집은 다른 커피들도 모두 맛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커피 원두는 모르겠지만 제 취향인 묵직하고 진한 그래서 고소한 커피맛입니다.

 

끝으로 원앤온리 에피소드는 2가지인데

첫째는 일행 4명이 들어간 저희를 보고 다섯명이 오지 않았냐며 코로나19 지침에 의거, 저희에게 주의조치를 하려던 스텝때문에 처음에 기분이 무척상했으나 원앤온리 뷰와 메뉴의 훌륭함에 4인이서 추가 커피 2잔과 디저트 무스케익 2개를 더 시켜먹으며 상한 마음이 눈 녹듯 사라졌다는 이야기가 있고

 

또 하나는 이날은 9시 예약해둔 가파도 입도 배가 파도로 취소되어 스케줄을 급 변경하여 9시반쯤 원앤온리에 도착하여 메뉴들을 주문했는데 저희보다 약 30분 늦은 손님들부터는 메뉴 웨이팅이 약 1시간.

 

결론은, 원앤온리 강추에 커피와 각종 메뉴들 훌륭에 어디서 찍어도 화보같은 뷰~는 덤으로 제주 서귀포쪽 코스라면 꼭 들려보시길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