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상암 로봇카페 스토랑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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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커피를 제조해서 준다는 기사를 봤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 대형 패스트푸드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주 식사를 대접해야 할 일이 있어서 회사 근처지만 최근에 좀처럼 안갔던 상암 누리꿈스퀘어 지하 식당가를 방문했습니다. 식사 후 커피를 어디서 할까 하는데 눈에 띈 곳이 있습니다.

 

누리꿈스퀘어 지하1층 외부공간에 위치한 일명 로봇까페인데 정식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언택로봇카페 스토랑트 (UNTACT ROBOT CAFE STORANT)

 

 

전화  0507-1318-6349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396지번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1605

영업시간  매일 00:00~24:00

가격  아이스 아메리카노 3,800  기타 음료 및 디저트 류 등 다양

 

위치는 상암동 한번 와보신 분들은 금방 찾을 수 있는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지하입니다. 상암동이 근 십여년간 MBC를 비롯한 방송국들이 들어오면서 참 많이 변했습니다

(저는 회사가 갑자기 상암으로 이사와서 주간 상암인으로 거의 십년차에 해당하는 고참입니다 ㅎ)

누리꿈스퀘어는 초기 상암동으로 회사들이 생기면서 가장 핫한 곳이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벌써 식당가가 노호화되고 예전 같지는 않더라구요. 아무튼 그곳에서 최첨단 까페를 발견하고 호기심 많을 나이에 중년들이 ^^ 들어가 봤습니다.

 

비대면 무인까페답게 영업은 24시간입니다.

 

전경

아무래도 로봇 까페에 제일 궁금한 것은 커피 보다는 실내 분위기와 로봇일 것 같습니다.

 

까페에 들어서면 이렇게 까페답지 않은 생소한 공간을 만나게 됩니다. 지금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문을 열고 맞은편에 커피를 제조하는 로봇이 한분(?) 계시고, 커피를 배달하는 로봇이 세분 계시고 (사진에는 2분만 나오지만 ㅎ), 입구 들어와서 왼편에 키오스크로 무인 주문 및 결제하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위 좌측 사진에 흡사 1인실 황토찜방 같은 공간들이 커피를 마시는 공간입니다. 무인결제시 각 방에 붙어 있는 호수를 눌러주면 나중에 로봇님이 그 방으로 주문한 음료를 갖다 주게 됩니다.

우측이 커피제조 로봇님이 계신 주방입니다. 이 곳에 있는 로봇은 우리가 생각하는 전신형(?) 로봇은 아니지만 로봇팔이 커피를 만들고 있습니다.  

 

로봇의 커피 배달

로봇 까페의 볼거리는 한곳에서 커피를 제조하는 로봇팔 보다 이 커피배달을 담당하는 로봇님들 같습니다.

 

사진 좌측부터 커피가 제조되면 대기장소에 있던 로봇이 커피를 받으러 출동합니다. 이어서 조용하고 신속하게 커피를 배달하고 해당 테이블에 와서는 커피가 왔음을 이야기 합니다. 그럼 손님이 커피를 내리는 손수 내리지만 하나도 번거롭지 않고 재미있기만 합니다.

 

이때 커피 잔은 로봇님을 고려해서 그런지 테이크아웃이 아니지만 종이컵을 쓰고 커피에 홀더는 얇은 스티로폼재질로 이미 끼워져 있습니다.

 

 

스토랑트의 커피와 케익

저는 이번에도 열번에 아홉번 시키는 뜨.아와  일행을 위해 딸기무스케익을 한조각 주문했습니다.

 

먼저 커피맛은 산미가 느껴지고 평소 제가 마시는 진하기의 60% 수준이었습니다.

커피맛의 산미는 원두에 따른 것이니 로봇의 영역이 아닐 것 같고 커피의 진하기를 보면서 제가 생각한 것은 로봇 제조에는 뭔가 표준화된 메뉴얼이 입력되었을 것 같은데 그렇다면 저는 보통의 입맛 보다 Strong Coffee를 마시는구나 싶었습니다.

 

케익은 로봇 배달은 아니고 키오스크 옆에 케익장에서 결제 후 직접 꺼내서 먹으면 되고 케익종류나 앙버터 등 그래도 종류는 꽤 다양하게 있는 편입니다.

맛은 솔직버전으로 저는 비추합니다.

가격이 6천원 좀더 더 했던 것 같은데 맛은 그냥 좀 달디 단 빵에 딸기향들어간 크림 얹어진 맛이었습니다.

 

 

그 밖에 .

그밖에 서빙하는 로봇들은 이렇게 벽 한쪽에서 일이 없을때는 대기하고 있는데 아마도 충전 중일 듯 싶습니다. 그리고 이 까페의 특징은 로봇의 동선을 위한 것인지 바닥이 너무 깨끗합니다 ^^

 

 

상암에는 3월에 오픈 한 것 같은데 검색을 좀더 해보니  대전 둔곡, 봉명, 관저점을 포함해, 천안 불당, 청주 복대, 광주 월계, 세종 나성, 대구 대곡, 서울 만리, 상암점 등 전국 주요 지역 총 10 곳의 직영점이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무인까페라고 로봇만 있는 것은 아니고 진짜 사람^^ 한분이 계셔서 손님들이 궁금해하는 것 응대도 하고 바닥 청소며 매장관리도 하는 것 같았다. 이런 규모의 까페라면 최소 2~3명정도 인건비가 들어야 할 것 같은데 로봇이 써빙을 하니 1인 까페가 가능할 듯 싶습니다

(게다가 서빙하는 알바생 교육도 안시켜도 되고, 로봇이 손님과 시시비비 가릴 일도 없고 나름 장점이 많네요 ㅎ)

 

손님 입장에서는 일단 낯설어서 신기하고 재미 있으니 한번쯤 방문은 강추합니다.

하지만 나름 커피 좀 마시는 저로써는 원하는 원두로 스트롱한 강도로  따끈하게 내려주는 상암동에 유인카페를 더 선호하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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