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제주핫플 우무푸딩

 

스무살 딸내미랑 둘이 하는 2박3일 제주여행. 이번에는 최대한 스무살이 원하는 대로 방문해주고 먹어주고 놀아주고 하기로  여행 전에 약속했습니다.

역시 제가 절대 눈여겨보지 못했을 제주핫플을 몇군데 서치했더라구요.

그 중 숙소였던 애월에서 그래도 움직여 볼 만한 곳을 모시고 다녔는데 그중 하나가 '우무'라는 가게 이름 보다 '우무푸딩'으로 더 많이 검색되고 태그 되는 제주 핫플입니다.

 

 

위치

 

 

 

• 주소 I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542-1 
• 운영시간 : 09:00 ~20:00
• 전화 I 010-6705-0064
• 전화 I 0507-1342-3659
• (🙇‍♀️ 네이버 지도에  제주시 한림읍점과  제주시 삼도이동점 두 곳이 보이는데 본점은 한림읍점으로 보여요 )  

 

 

한림점 우무푸딩은 정말 한적하고 조용한 동네 위치해 있습니다.

특별히 눈에 띄는 건물도 없지만 귀여운 흰색 타일 가득한 단층 주택 앞에 여름 한낮에도 웨이팅 중인 젊은이들^^ 을 보면 바로 이곳이구나 알 수 있습니다.

'UMU' 라는 단촐한 나무 간판이 가정집 명패처럼 로고와 함께 걸려 있습니다.

 

(🙇‍♀️ 그리고 이 웨이팅의 정체는 우무푸딩 판매방식 때문이더군요. 가게 안에 손님이 꽉 차서가 아니라 가게 안으로 고객 한명 혹은 한팀만 입장하여 구매를 할 수 있는 방식이예요. 한여름 땡볕에도 불구하고 MZ세대들은 나름 인스타 올릴 인증샷 삼매경으로 즐거워 하더군요 )

 

메뉴 혹은 가격

 

 

 

가격은 커스터드 푸딩, 말차푸딩, 초코푸딩 그리고 시즌제로 판매하는 구좌당근푸딩, 얼그레이푸딩 모두 개당 6,300원 입니다

 

(🙇‍♀️ 혹시나 싶어서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22.7.4일자 업데이트 기준 개당 6,800원이고 7월8일 방문한 저는 이 가격에 샀던 것 같은데 제가 매장에서 찍은 사진은 지금보니 6,300원이네요 )

 

 

 

푸딩 종류

 

 

푸딩은 다섯 종류인데 그 중 두개는 시즌 푸딩이라고 하네요.

연중 판매되는 푸딩이 커스터드, 말차, 초코 푸딩이고 얼그레이푸딩이랑 구좌당근 푸딩은 계절에 따라 판매되는 푸딩이라고 합니다.

저희가 갔던 날은 위에 사진과 같이 얼그레이 푸딩은 없었습니다. 사진으로도 각각의 푸딩 컬러가 너무 예쁘죠. 실제로 봐도 선명하면서도 고급진 색감이 일단 시각적인 만족을 주는 우무푸딩입니다. 

 

 

우도땅콩쿠키

 

 

그리고 우무푸딩에 한가지 더 판매되는 메뉴가 있는데 바로 '땅콩쿠키'입니다.

저는 이번에 딸과 단둘이 여행하면서 맛있는 곳, 좋은 곳에 가면  집에 두고온 아들 고등어가 자꾸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우무푸딩도 혹시 뱅기타고 싸갈 수 있는지 물었더니 드라이아이스를 함께 넣어주지만 바로 먹거나 냉장을 권하더라구요.

'푸딩' 대신에 기념으로 사가는 것이 이 '땅콩쿠키'라고 합니다. 역시 포장에 우무 캐릭터가 심플, 세련으로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9개 들어있는 한 상자가  11,000원입니다. 땅콩 샌드처럼 되어 있는 가운데 크림이 들어 있어요.

 

 

푸딩 패키지

 

 

제가 이번에 우무푸딩을 보고 가장 놀란 것 바로 너무 깜찍하고 유니크한 포장(패키지) 입니다.

'우무'는 제주 우뭇가사리로 만든 제주 수제 푸딩입니다. 라고 '우무'푸딩에 대한 안내가 친절하고 예쁘게 써 있고 함께 동봉되어 있는 냉동용팩의 포장도 어느 회사 제품에나 들어가는 흔한 냉매제품이 아니라 '우무'만의 냉동팩이예요.

게다가 제가 한번 더 깜놀한 포인트가 푸딩 뚜껑 포장에 푸딩과  같은 색깔의 고무줄 보이시죠? (사진 오른쪽)

거의 디테일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MZ 취향저격 포장이더라구요.

 

 

초코푸딩

 

 

저희는 이날 푸딩 2개, 초코푸딩과 커스터드푸딩을 구매했습니다.

판매하시는 분 설명으로는 맛이 약한 것을 먼저 그리고 진한 맛을 다음에 먹으라고 했습니다. 즉 커스터드푸딩을 먼저 그리고 초코푸딩을 먹으라고 했지만 저희는 초코푸딩을 먼저 먹었습니다.

투명 플라스틱 푸딩용기는 속이 깊은 밥공기 같은 형태에 우무 로고가 들어간 뚜껑이 있는데 역시 예쁘더군요.

( 🙇‍♀️ 아마 서울에서 먹었으면 저 플라스틱 용기 제가 뭐에 쓸지 모르나 버리지 않고 두었을 것 같아요 ㅎ)

 

 

 

 

우무푸딩 포토존

 

 

 

우무푸딩 검색해 보시면 푸딩만큼이나 많이 발견되는 사진이 바로 이 앞에서 우무푸딩 가방들고 찍은 인증샷이죠. 가게 옆에 주차장 입구인지, 창고인지 흰색 셔터문에 크게 우무 로고가 새겨져 있고 이 앞에서 한장씩 사진들 남기는 것이 코스더라구요. 이 역시 의도인지 아닌지...너무 영리한 마케팅, 홍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무푸딩 옆에 우무숍

 

 

그리고 우무푸딩 가게 옆에 비슷한 느낌의 가게가 하나 더 있는데, 우무숍이라고 비누를 파는 곳이라고 합니다.

들어가 보지는 않았고 바깥에서만 한 컷 담아봤습니다..

 

 

우무푸딩 자매품 푸딩비누. 너무 깜찍한 아이디어, 기념품입니다.

 

 

 

 

 

 

 

우무푸딩 방문자 현황

 

 

 

정말 20대 감성, MZ세대 취향저격으로 손님을 길에 세워 놓아도 불평이 없고 주차장이 마땅히 없어도 차를 끌고 방문하는 곳.  역시 데이터도 20대 여성 방문자가 압도적이네요 ㅎ

 

끝으로, 글을 쓰다 보니 맛에 대한 언급은 없었는데...제 개인적인 평가는 '무난'입니다.

너무 맛있다는 아니고 '무난'이요 ㅎ

그래도 20대 여심을 공략해서 성공한 아이템, 가게면 충분히 한번 방문해 볼만해서...X세대가 후기 한번 남겨봅니다.

 

 

▣ 아래는 이번 여행에서 방문했던 곳들 포스팅입니다 ~

 

애월 브런치 맛집

[바깥밥] 애월 7일 브런치

 

애월 흑도야지 삼겹살 맛집

[바깥밥] 제주 애월 제주돈아

 

제주 새우리김밥

[바깥밥] 제주 제주시새우리 김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