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밥] 송파 스시미노루
- taste_Food/바깥밥 기록
- 2021. 12. 1.
지난 주말 룸메와 함께 맛집탐방 동네는 송파였습니다. 일부러는 아니고 아산병원 장례식장 방문길에 (조문은 최대한 짧게하고) 송파 맛집 상위노출 리스트 중 한곳을 정했습니다.
(최상단 노출되는 리뷰에 불친절하다는 컴플레인이 있어 잠깐 망설였으나 이후 리뷰들은 모두 양호해서 방문을 결정했지요 ㅎ)
스시미노루
- 연락처 : 02-418-7711
- 주소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508 ( 송파구 방이동 180-4. 제일빌딩 입구1층 ), 한성백제역 4번 출구 7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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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석, 발렛파킹 가능
- 영업시간 : 평일 점심 11:30 ~15:00 저녁 17:30~21:30 . 주말 런치 동일(평일), 저녁 17:00-21:00
낯선 동네라 친절히 설명할 자신은 없지만 ㅎ 큰 대로변 상가 건물이라 찾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저희는 건물 뒷편으로 갔는데 차량 출구쪽이라 크게 한바퀴 돌았더니 발렛파킹 해주시더군요. 유료 2,000 원입니다 )
그리고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 시간은 확인하는 것이 좋을 듯 싶고, 리뷰글에서는 웨이팅이나 사람이 많다고 했는데 제가 갔던 토욜 2시 무렵은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는 시점이라 그런지 오히려 매장이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내부 전경
내부는 회전초밥 레일이 크게 두군데 설치되어 운영될 만큼 생각보다 훨씬 넓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분이 11년째 단골이라고 썼던데 오래된 내부 인테리어라 그런지 세련되거나 고급진 느낌은 덜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그런건지 회전 레일 위에 초밥들은 다 모형이고, 메뉴판을 보고 먹고 싶은 초밥을 이야기하면 바로 만들어서 레일에 올려주었습니다. (회전초밥 레일에서 랜덤하게 지나치는 각각의 초밥들을 보며 그때 그때 내려서 먹는 그런 즐거움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
가격대
매장에서는 몰랐는데 지금 사진을 보니 '스시 미노루'의 '미노루'는 '열매를 맺다. 결실을 맺다'라는 뜻이라고 안내가 되어 있네요. (더불어 '미노루'라고 파란창에 치면 초밥집이 많이 나옵니다 ㅎ 초밥집 상호로 많이 쓰는 일본어 인가 봅니다)
가격대는 회전 초밥집 시스템대로 접시 색깔로 구분됩니다. 개인적으로 몇번을 봐도 먹을때마다 색깔과 가격대는 매칭이 되지 않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아무튼 제일 저렴한 올리브 접시 1,650원 부터 가장 비싼 스페셜 접시 13,000원까지입니다. 그런데 원래 접시 색깔이 이렇게 12개까지 다양한가요? 실제 초이스 할 수 있는 컬러대비 색깔(가격대)이 너무 다양한 듯 싶었어요. 또 가격 끝자리도 너무 일관성이 없어서 복잡한 느낌인데 마케팅적인 의도가 아니라면 좀더 심플하게 가격대 정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제일 중요한 맛평가
가격대 보고 4천원~6천원대를 많이 먹으려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 나름 고가라인 (8,800원 ㅠㅠ) 오렌지 접시들을 꽤 먹었더라구요 . 위에 사진에 보이는 초밥은 제철이라고 크게 써있었던 대방어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간장새우초밥과 연어알 군함말이 입니다.
초밥 퀄리티는 모두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름진 생선류를 좋아하지 않지만 제철이라 먹은 대방어 뱃살은 기름진 느낌보다 매우 부드럽고 연했습니다. 간장새우초밥은 제 입맛에는 살짝 짜긴 했지만 새우의 탱글함이 살아있었고 연어알 군함말이는 꽤 큰 연어알이 듬뿍 올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스시미노루 초밥에서 공통적으로 느낀 점은 밥이었는데요. 어떤 프로에서 보니 초밥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스시보다 밥이라고 하던데 이곳의 밥은 좋은 의미로 좀 심심하다고 해야할까요. 밥이 찰지거나 초밥의 간이 느껴지는 그런 밥과는 다른 오히려 스시의 맛을 살려주는 베이스 느낌에 충실한 밥이었습니다.
그밖에 메뉴들
저는 초밥중에도 군함말이를 좋아해서 타코와사비가 올라간 초밥과 성게알 군함말이 등을 더 먹었는데 메뉴에 군함말이 초밥편이 따로 있는 것이 반가웠습니다 ^^
그 외에도 일품요리, 스시 그리고 세트메뉴들이 있었는데 가성비를 생각하면 제 옆에 분이 먹었던 점심 세트메뉴가 실용적인 것 같습니다.
저와 룸메는 평소보다 적은 양의 초밥과 모듬튀김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약 7만원정도 나왔는데 위에 세트메뉴가 3만원 미만으로 기억됩니다.
전체적으로 초밥 퀄리티가 괜찮지만 가격은 착한편은 아니고 특별히 친절하지도 불친절하지도 않은 서비스 였습니다. 그래서 송파에 가면 스시미노루 강추까지는 아닌 제 솔직 방문소감은 이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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