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전기매트 구매시 고려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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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변화만큼 무언가를  준비하게 하고 지난 해를 어떻게 보냈는지 생각하게 하는 계기도  없는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날씨가 쌀쌀해졌다는 이야기로 시작해서 아직 보일러 틀기는 그렇고 이제 전기장판, 전기매트라도 꺼내야 하는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누군가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직 싱글인 후배는 관리도 편리하고 간편하게 혼자 쓸 수 있는 전기장판을 하나 사고 싶다고 하고, 아이가 있는 워킹맘은 전자파 이야기를 하며 아무거나 사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사실 저도 4인 가족 기준 저만 추위를 타서 2년전쯤 1인용 전기요를 하나 사서  찬바람 불면서부터 다음해 봄까지 저만 사용하고 있는데 쓰면서 늘 찜찜함은 좀 있었습니다.  '전자파'도 그렇고 라텍스 매트리스인  침대 위에서 사용해도 괜찮은지 등등 말이죠.

 

출처 I 한국소비자원

 

게다가 작년인가 따로 세탁이 안되는 전기요 위에 무언가 쏟고 대충 닦아내긴 했는데 ...계속 찜찜합니다. 찬바람도 불기 시작하는데 올해는 전자매트, 전기요 구매는 어떤 것을 해야하는지 좀 살펴보고 봐서 저도 하나 장만할까 싶습니다. 

 

 

전기장판 구매시 고려할 점

 

 

제가 쇼핑몰을 몇군데 보다가 쿠팡에서 전기매트를 검색해보고 위 선택사항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가로길이, 소비전력,  온도조절방식, 컨트롤방식, 타이머유무, 전자파차단여부, 겉감재질 등등 전기매트 선택 사항이 대형가전 옵션 보다 적지 않으니 .....선택 장애가 있는 사람이 아니어도 구매가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전기매트는 헤어드라이어 처럼 5분~10분내외 쓰는 가전도 아니니까 가격이나 기능만으로 간단히선택하기도 어렵습니다.

 

 

전기매트 종류

 

 

보통 상품 검색할때 이렇게 쇼핑목록에서 먼저 한번 쳐보면, 이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정도 필요한지 감이 옵니다. 전기매트는 가격대 범위가 다양하고 그 의미는  기본적인 작동 원리나 재질, 옵셩 등에서 편리성이나 차이가 많이 난다는 의미겠죠.

(🙇‍♀️ 우선은 제 이해 수준과 가격 기준으로 전기매트, 온열매트, 카본매트 정도는 먼저 좀 구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전기매트 : 전기를 이용해 매트에 내장된 열선이 열을 발생하는 원리

▧  온수/온열 매트 : 온도조절기 (보일러)에서 물을 따뜻하게 데운 후 매트에 내장된 관으로 물을 순환시키는 원리

카본(탄소)매트: 기존의 전기매트의 열선과 다른 재질로 카본 소재라고 불리는 탄소로 제작되어 있음. 기존 열선 대비 열전도와 전기전도 우수함.

 

🙇‍♀️ 위에 매트들을 순서대로 1세대 전기매트, 2세대 온수매트, 3세대 카본매트 라고 하네요

 

 

 

 

 

전기장판 구매시 기준

 

공신력 있는 기관 ( 한국소비자원)에서 전기매트 구매시 테스트했던 내용이 있어 일부 정리해 봅니다.

 

 

온도안전성 : 전기장판의 발열온도가 인체에 안전한지 검토 기준

전기장판(발열체)의 최고온도와 취침(저온)모드에서 표면온도를 측정하여 온도안정성 체크, 안전성 허용기준은 95도씨

 

전자파 발생량 : 제품동작시 발생하는 전자파의 강도를 측정, 전자파인체보호기준은 전자파 총 노출지수 100% 미만

 

소비전력 허용차 : 제품에 표시된 소비전력과 측정된 소비전력의 차이를 확인, 소비전력 허용차는 표시된 소비전력의 -20%~10% 임

 

감전보호 : 소비자원에서 8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테스트한 결과 일반적인 사용조건에서 누전 및 감전의 우려로 판단된 제품은 없음

(🙇‍♀️ 가장 기본적인 안전 조건인가 봅니다. 위에 온도안전성, 소비전략 허용차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제품도 있었다도 했거든요)

 

소비전력량 : 시중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최고 온도 조건에서 8시간 동안 사용할때 930wh부터 1,503wh까지 차이가 있었음. 제품간 최대 1.6배 차이로 평균 표면온도가 높을 수록 소비전력량도 높아지는 경향이 있음. 또한 최고 온도에서 장시간 사용할 경우 화상 우려가 있어 적절한 온도로 사용하는 사용자 주의가 필요함

 

 

 

 

이상과 같이 한국소비자원 리포트에는 실제 판매되고 있는 8개 제품의 테스트 결과를 보여주고 있고 실제 특정 제품은 위 조건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가 전기매트 구매시 위 요건들을 다 따져보기는 사실 쉽지는 않을 것 같고, 그래도 전기매트에서 가장 위험요소로 인식되는 '전자파' 관련해서는 아래 인증제품인지 정도는 확인하면 좋겠습니다.

 

 

[참고 ] 전자파가 걱정된다면  EMF 인증 제품

 

 

EMF는 KTC(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에서 전기장과 자기장이 발생하는 수치를 측정하여 심사해주는 인증제도로  전기장, 자기장 중 하나라도 인증 기준치보다 높은 경우 인증을 받을 수 없음

 

 

시중 판매제품 (예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전기매트들은 굉장히 상세하게 소비자원 테스트 항목별 안전기준을 아주 길게 홍보하고 있습니다.

위에 모 회사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에도 요약버전으로 재질, 소비전력, 안전인증번호, 적합성등록번호 등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결론은 아무래도 최근 출시되고 있는 카본매트가 안전성이나 열전도 등에서 가장 좋은 제품이겠지만 가격도 가장 높습니다. 

기존 1세대 전자매트, 2세대 온열매트도 안전성 기준에는 통과하여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이니 만큼 개인별 민감도와 또 가격 등을 고려해서 구매하면 될 것 같습니다.

 

쭉 살펴보니 '이 제품이 제일 좋아'는 사실 매트이다 보니 재질이나 기타  다양한 옵션에 따라 개인별 차이가 날 것 같네요.

 

 

🙇‍♀️  끝으로 제 개인적인 궁금함이어던 전기매트는 라텍스 매트리스 사용여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라텍스는 자체적으로 항균력을 가지고 있어서 따로 세탁을 해 줄 필요가 없지만 물과 열이 닿지 않게 해주어야 수명이 유지될 수 있음.따라서 전기매트를 라텍스 침대에 직접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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