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Report 7 일리 오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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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망설였다.

커피는 아닌데 커피 리포트들 달고 쓰는 게 맞을까.

그래도 일리 커피캡슐 주문하면서 알게되었으니 커피 친구쯤으로

해당 카테고리에 그냥 쓰기로 했다.

 

우연한 발견

지난 글 _일리커피캡슐 해외구매대행 큐텐_에서 처음 이 아이를 알게되었다.

그리고 망설임 없이 바로 주문한 이유는 내 혈관의 반쯤이 Blood가 아니라

커피로 채워지는 것 같을 때 혹은 잠자기 5분전에 마시는 커피도 나의 수면에

영향이 1도 없어 커피량이 제어가 안될 때 

다른 종류의 무언가 마실 것들을 찾곤 하는데 보리캡슐이라니 반갑기까지 했다.

다만 다음의 두가지 오르조(보리캡슐) 오르조진생(보리+인삼) 선택에서 잠시 망설였지만

평소 몸에 좋은것과 그다지 친하지 않은 나로서는 일단 오르조다.

 

오르조 & 오르조진생 둘다 호기심 생기긴 마찬가지 ~

 

그리고 해외구매대행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도착한 박스를 개봉.

과연 기존 일리커피캡슐과는 포장부터 다른 한봉지가 눈에 띈다.

 

 

ORZO 오르조 말고는 포장지에 뭐라 써 있는지 모르겠고 꺼내보니 기존 일리캡슐에 없던

노란 캡슐이 귀엽기 그지없다. 개봉하니까 바로 보리냄새가 확 나기도 했다.

 

제품정보 

ILLY coffee capsule Orzo

수량 18캡슐 (1 봉지에)

제품특징 : 일리의 새로운 Hordeum(보리) 라인 캡슐

구운 시리얼과 캐러멜 향의 디카페인 보리

추출량 : 40ml

원산지 : 이탈리아 

(이상 정보는 포장지를 읽어서 각종 판매사이트에서 요약함을 고백하며)

 

일리커피머신에서 에스프레소 버전으로 추출

 

그런데 추출하는 과정에서 나는 향부터 복고감성과 함께 아련한 추억이 돋는 향이다.

엄마가 집에서 노란 주전자 한가득 끓였던 보리차 향 같기도 하고,

다방시대 (나도 이 시대까지는 거슬러 올라가지 않지만) 커피 주문 전

불투명유리컵에 내어주었던 짙은 보리차 같은 (내 기억은 아닌 것 같지만)

여러가지가 떠오르는 향기가 난다.

 

빛깔과 위에 생기는 크리미는 커피스럽다. 

마셔보니 구운 시리얼과 캐러멜 향이라는 설명에 동의는 50% 정도이다.

이유는 내게 위 표현(구운 시리얼~~)의 맛이 보리차처럼 각인되어 있지 않아

이 맛이 그 맛인지 판단하지 못하는 이유와 내게는 농도의 아쉬움이 있다.

혹자는 커피맛이 난다고 하던데 개인적으론 그냥 보리차다.

 

내가 원했던 진하고 시원한 보리차에 대한 기대는 충족되지 않았다.

에스프레소 추출 후 얼음을 한가득 넣어 차갑게 만들어 마셔보니 다소 맹숭맹숭한 맛이다.

하지만 시원함을 뒤로하고 딱 정량 추출 40ml만 지킨다면

비교적 깊은 보리차 맛은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시도 전이지만 오르조 두개 추출해서 얼음 넣으면

나의 바람인 진하고 시원한 보리차도 가능 할 것 같다)

 

내가 선택시 잠시 잠깐 망설였던 오르조진생은

다른 경험자 글들을 보니 순수 보리차 오르조가 나은걸로 보여진다.

(어느 분 글을 보니 보리차와 라떼 섞은 정체불명의 음료라고

오르조진생 주문을 후회하고 있다 ㅎㅎ)

 

내친 김에 오르조가 보리라는 뜻인지 혹은 다른 뜻이 있는지 찾아보니 아래와 같다.

오르조(ORZO)

오르조(ORZO)란 이태리어로 보리를 뜻하며 이탈리아에서는 예로부터 커피와 더불어 가장 사랑받고 있는 [유기농곡물음료] 입니다. 
종류로는 오르조라떼, 카페오르조, 아이스오르조 등 기타 다른 차와 곁들여서 먹을 수 있습니다.

From. 네이버 어학사전 ^^

P.S  내가 희망해던 것이 아이스오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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